상한론 태양병 하편 — 128–178조 원문·독해¶
결흉·장결·비증, 열입혈실, 사심탕류와 표리의 선후, 풍습·심계를 다룹니다. 단단함·압통·부드러움 등 촉진 소견과 치료 이력이 처방을 바꾸는 핵심입니다.
128–141조에서 결흉을 읽고, 149조를 중심으로 결흉과 비를 나눈 뒤 154–164조의 사심탕류·수기·표리 관계로 이어갑니다.
읽는 기준: 원문은 중의급성의 송본 전사문을 따르며 번호는 해당 자료의 통행 398조 구분입니다. 아래 한국어는 우리말 풀이와 문맥·핵심어 해설을 구분합니다. 풀이에 보충한 문장부호와 원문에 없는 병기 해설을 구별해 읽습니다. 고전 용량·제법·예후는 역사적 기록이며 직접 복용·시술 지침이 아닙니다.
조문 바로 찾기¶
128조 · 129조 · 130조 · 131조 · 132조 · 133조 · 134조 · 135조 · 136조 · 137조
138조 · 139조 · 140조 · 141조 · 142조 · 143조 · 144조 · 145조 · 146조 · 147조
148조 · 149조 · 150조 · 151조 · 152조 · 153조 · 154조 · 155조 · 156조 · 157조
158조 · 159조 · 160조 · 161조 · 162조 · 163조 · 164조 · 165조 · 166조 · 167조
168조 · 169조 · 170조 · 171조 · 172조 · 173조 · 174조 · 175조 · 176조 · 177조
128조 · 결흉의 정의¶
問曰:病有結胸,有藏結,其狀如何?按之痛,寸脈浮,關脈沈,名曰結胸也。
우리말 풀이 — 결흉과 장결은 모습이 어떠한가 묻고, 눌렀을 때 아프며 촌맥은 부하고 관맥은 침한 경우를 결흉이라고 답한다.
문맥·핵심어 — 按之痛은 촉진 때 통증이 있다는 뜻입니다. 149조의 但滿而不痛·비와 구별하는 첫 단서이며, 흉부 답답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촌·관맥은 이 고전의 관찰 틀로 남기고 특정 장기의 구조 병변으로 대응시키지 않습니다.
문장을 나누어 읽기 — 질문은 결흉과 장결을 함께 묻지만 이 조문의 답은 먼저 결흉만 정의합니다. 장결의 답은 129조로 이어집니다. 按之의 之는 문제되는 부위를 가리키므로 “누르면 아프다”는 관찰을 먼저 두고 촌·관맥의 차이를 뒤에 붙입니다. 여기에서 결흉의 모든 원인이나 처방까지 정의한 것은 아닙니다. 135조의 심하통·석경, 137조의 심하에서 소복까지 이어지는 범위가 이후에 구체성을 더합니다.
129조 · 장결의 구별¶
何謂藏結?答曰:如結胸狀,飲食如故,時時下利,寸脈浮,關脈小細沈緊,名曰藏結。舌上白胎滑者,難治。
우리말 풀이 — 장결은 결흉 같은 모습이나 식사는 예전과 같고 때때로 설사하며, 촌맥은 부하고 관맥은 작고 가늘며 침긴한 경우라고 한다. 혀 위의 태가 희고 미끄러운 상태를 난치로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飲食如故는 식욕이 완전히 없다는 설명과 다릅니다. 時時下利·白胎滑을 눌러 아픈 결흉과 함께 비교합니다. 藏結을 현대의 종양이나 장폐색이라는 한 진단으로 바꾸지 않고 원문이 제시하는 증후와 예후 서술을 구분합니다.
130조 · 장결의 공하 금기¶
藏結無陽證,不往來寒熱,其人反靜,舌上胎滑者,不可攻也。
우리말 풀이 — 장결에 양증이 없고 왕래한열도 없으며 사람이 도리어 조용하고 설태가 미끄러우면 공법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無陽證·不往來寒熱·反靜은 공법을 제한하는 조건입니다. 그득함이나 맺힘이라는 이름만으로 사하할 수 없다는 대목입니다. 129조의 식사·하리·설태와 연결해, 결흉과 장결을 처방명 하나로 묶지 않습니다.
131조 · 결흉과 비의 발생¶
病發於陽,而反下之,熱入因作結胸;病發於陰,而反下之,因作痞也。所以成結胸者,以下之太早故也。結胸者,項亦強,如柔痓狀,下之則和,宜大陷胸丸。
우리말 풀이 — 양에서 시작한 병에 잘못 하법을 써 열이 들어가면 결흉이 되고, 음에서 시작한 병에 잘못 하법을 쓰면 비가 된다고 한다. 너무 이른 하법을 결흉의 원인으로 설명하고, 목덜미도 뻣뻣해 유경 같은 모습이면 대함흉환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발양·발음은 주석에서 초기 증후의 성격으로 해설하는 대목이며 양인·음인이라는 사람 분류로 옮기지 않습니다. 如柔痓狀은 비슷한 모습이라는 말입니다. 대함흉환은 기본 네 약 외에 별도로 감수말·꿀을 쓰는 제법이 있어 약미 목록과 실제 제조 절차를 나누어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大陷胸丸方
大黃(半斤) 葶藶子(半升,熬) 芒硝(半升) 杏仁(半升,去皮尖,熬黑)
右四味,搗篩二味,內杏仁、芒硝,合研如脂,和散,取如彈丸一枚;別搗甘遂末一錢匕,白蜜二合,水二升,煮取一升,溫,頓服之。一宿乃下。如不下,更服,取下為效。禁如藥法。
132조 · 결흉의 하법 금기¶
結胸證,其脈浮大者,不可下,下之則死。
독해 — 결흉 모습이 있어도 부대맥이면 하법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결흉이라는 명칭만으로 공하하지 않는다.
133조 · 결흉의 위중한 번조¶
結胸證悉具,煩躁者亦死。
독해 — 결흉 증상이 모두 갖춰지고 번조하는 상태를 위중하게 기록한다. 고전의 사증 표현을 현대의 확정 예후로 적용하지 않는다.
134조 · 하법 뒤 대함흉탕증¶
太陽病,脈浮而動數,浮則為風,數則為熱,動則為痛,數則為虛。頭痛發熱,微盜汗出,而反惡寒者,表未解也,醫反下之,動數變遲,膈內拒痛,胃中空虛,客氣動膈,短氣躁煩,心中懊憹,陽氣內陷,心下因鞕,則為結胸,大陷胸湯主之。若不結胸,但頭汗出,餘處無汗,劑頸而還,小便不利,身必發黃。
우리말 풀이 — 태양병의 부·동·수맥과 두통·발열·미도한·오한을 표미해로 설명한다. 잘못 하법을 쓴 뒤 맥이 지하게 변하고 가슴 안의 거부하는 통증·단기·번조·오뇌와 심하경이 생겨 결흉이 되면 대함흉탕을 제시한다. 결흉 없이 목까지 머리에만 땀이 나고 소변이 막히면 황달로 가는 다른 경과를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첫 맥의 설명에서 數則為熱·數則為虛가 함께 전해지므로 문장을 임의로 고쳐 정리하지 않습니다. 若不結胸은 뒤의 두한·황달을 앞 처방의 주치와 분리합니다. 제법의 得快利止後服는 배변 반응을 얻은 뒤 중단하는 조건입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大陷胸湯方
大黃(六兩,去皮) 芒硝(一升) 甘遂(一錢匕)
右三味,以水六升,先煮大黃,取二升,去滓,內芒硝,煮一兩沸,內甘遂末,溫服一升。得快利,止後服。
135조 · 열실결흉¶
傷寒六七日,結胸熱實,脈沈而緊,心下痛,按之石鞕者,大陷胸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 육칠일에 열실결흉으로 맥이 침긴하고 심하가 아프며 눌러 돌처럼 단단하면 대함흉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石鞕은 강한 단단함을 비유합니다. 138조 소결흉의 正在心下·按之則痛 및 부활맥과 대조합니다. 같은 심하 통증이어도 범위·단단함·맥증과 처방의 약미가 달라지며 현대의 급성 복통 진단명으로 자동 대응하지 않습니다.
감별의 중심 — 心下痛은 통증의 위치, 按之石鞕은 눌렀을 때의 단단함입니다. 두 표현을 합쳐도 ‘돌 같은 덩어리가 실제로 있다’는 영상 소견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138조는 심하에 국한된 압통과 부활맥을, 149조는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비를 대비합니다. 대함흉탕의 대황·망초에 감수가 더해지는 구성을 보면, 단순한 배변 정체뿐 아니라 결흉의 수열 결합을 다루는 방의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병기 설명은 원문 증후와 약미를 연결한 해설입니다.
136조 · 흉협 수결과 왕래한열¶
傷寒十餘日,熱結在裏,復往來寒熱者,與大柴胡湯;但結胸,無大熱者,此為水結在胸脇也,但頭微汗出者,大陷胸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 열흘 넘게 지나 리에 열이 맺히고 다시 한열이 오가면 대시호탕을 제시한다. 결흉만 있고 큰 열은 없으며 머리에만 약간 땀이 나면 흉협의 수결로 설명하고 대함흉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復往來寒熱과 但結胸이 두 갈래를 나눕니다. 無大熱이라고 하여 원문이 한증의 온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103조의 시호증·구토·심하급과 135조의 석경·통증을 함께 비교하면 두 처방의 차이가 더 구체적입니다.
관련 처방: 대시호탕
137조 · 넓은 경만통¶
太陽病,重發汗而復下之,不大便五六日,舌上燥而渴,日晡所小有潮熱,從心下至少腹鞕滿而痛,不可近者,大陷胸湯主之。
우리말 풀이 — 태양병에 거듭 발한하고 다시 하법을 쓴 뒤 오륙일 대변을 못 보고 혀가 마르고 갈증·약한 조열이 있으며, 심하에서 아랫배까지 단단하고 그득하며 아파 가까이하지 못하면 대함흉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從心下至少腹은 범위, 不可近은 심한 거부·통증을 표현합니다. 변비·조열만 떼면 승기탕증과 혼동되므로 넓은 경만통을 함께 읽습니다. 바로 다음 소결흉의 국한된 압통과도 대비되는 문장입니다.
138조 · 소결흉¶
小結胸病,正在心下,按之則痛,脈浮滑者,小陷胸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결흉이 바로 심하에 있고 눌러야 아프며 맥이 부활하면 소함흉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正在心下는 위치를, 按之則痛은 누를 때의 반응을 한정합니다. 황련·반하·과루실 세 약으로 대함흉탕의 대황·망초·감수와 배합이 다릅니다. 小를 단지 대함흉탕의 적은 용량이라는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대소함흉탕의 ‘대·소’ — 소함흉탕에는 대함흉탕의 대황·망초·감수가 한 가지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황련은 열, 반하와 과루실은 담과 막힌 흉격을 다루는 배합으로 해설합니다. 따라서 대·소는 동일 처방의 증량·감량이 아니라 서로 다른 증후와 구성입니다. 제법도 과루실을 먼저 달인 뒤 다른 약을 넣도록 되어 있어, 약재 목록뿐 아니라 추출 순서까지 다른 처방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하사심탕의 무통 비와 비교할 때에는 통증의 유무와 촉진 반응부터 나눕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小陷胸湯方
黃連(一兩) 半夏(半升,洗) 栝蔞實(大者一枚)
右三味,以水六升,先煮栝蔞,取三升,去滓,內諸藥,煮取二升,去滓,分溫三服。
139조 · 본래 한분과 오하¶
太陽病,二三日,不能臥,但欲起,心下必結,脈微弱者,此本有寒分也。反下之,若利止,必作結胸;未止者,四日復下之,此作協熱利也。
독해 — 원래 한의 요소가 있는 환자에게 하법을 써 결흉·협열리로 달라지는 경과를 설명한다.
140조 · 하법 뒤 맥증의 분화¶
太陽病,下之,其脈促,不結胸者,此為欲解也;脈浮者,必結胸;脈緊者,必咽痛;脈弦者,必兩脇拘急;脈細數者,頭痛未止;脈沈緊者,必欲嘔;脈沈滑者,協熱利;脈浮滑者,必下血。
독해 — 하법 뒤 맥의 변화에 따라 결흉·인통·협급·구역·하리 등 후속 양상이 달라짐을 나열한다.
141조 · 냉수 자극과 한실결흉¶
病在陽,應以汗解之,反以冷水潠之,若灌之,其熱被劫,不得去,彌更益煩,肉上粟起,意欲飲水,反不渴者,服文蛤散;若不差者,與五苓散。寒實結胸,無熱證者,與三物小陷胸湯。(用前第六方)
독해 — 찬물로 열을 억누른 뒤의 번증과 수습을 다룬다. 뒤의 한실결흉 처방명은 삼물소함흉탕·백산 관련 판본 주석을 함께 확인한다.
관련 처방: 오령산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白散亦可服。(一云予三物小白散。)(考《金匱玉函經》、《千金翼方》均無「陷胸湯」及「亦可服」六字。)
文蛤散方
文蛤(五兩)
右一味,為散,以沸湯和一方寸匕服,湯用五合。
三物白散方
桔梗(三分) 巴豆(一分,去皮心,熬黑,研如脂) 貝母(三分)
右三味,為散,內巴豆更於臼中杵之,以白飲和服。強人半錢匕,羸者減之。病在膈上必吐,在膈下必利。不利,進熱粥一杯;利過不止,進冷粥一杯。
142조 · 태양소양 병병¶
太陽與少陽并病,頭項強痛,或眩冒,時如結胸,心下痞鞕者,當刺大椎第一間、肺俞、肝俞,慎不可發汗,發汗則譫語、脈弦,五日譫語不止,當刺期門。
독해 — 두항강통·현모·심하비경이 겹칠 때 발한을 경계하고 침법을 언급한다.
143조 · 월경과 열입혈실¶
婦人中風,發熱惡寒,經水適來,得之七八日,熱除而脈遲身涼,胸脇下滿,如結胸狀,譫語者,此為熱入血室也。當刺期門,隨其實而取之。
우리말 풀이 — 부인이 중풍으로 발열·오한할 때 마침 월경이 시작되고, 칠팔일에 열이 물러나 몸이 차고 맥이 지해졌으나 흉협 아래가 결흉처럼 그득하고 섬어하면 열입혈실이라고 설명한다. 기문에 실한 정도에 따라 침하는 법을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經水適來와 뒤의 熱除·身涼을 순서대로 읽습니다. 如結胸狀은 결흉과 비슷함이며 대함흉탕을 이 문장에 적은 것이 아닙니다. 기문의 침법은 원전의 치료 기록으로 구별하고, 열입혈실을 현대 자궁 감염이나 정신과 진단 하나로 치환하지 않습니다.
144조 · 경수 중단과 왕래한열¶
婦人中風,七八日續得寒熱,發作有時,經水適斷者,此為熱入血室,其血必結,故使如瘧狀,發作有時,小柴胡湯主之。
우리말 풀이 — 부인이 중풍 칠팔일 뒤 일정한 때에 한열이 이어지고 마침 월경이 멎으면, 혈이 맺혀 학질처럼 간헐적으로 발작하는 열입혈실로 설명하며 소시호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經水適斷은 앞 143조의 適來와 대비되는 시점 표현입니다. 如瘧狀은 발작 양상이 비슷하다는 말이지 말라리아 감염의 확정이 아닙니다. 월경 변화·한열의 주기·병의 경과를 함께 두며 소시호탕을 모든 월경 관련 열감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소시호탕
145조 · 낮과 밤의 섬어 차이¶
婦人傷寒,發熱,經水適來,晝日明了,暮則譫語,如見鬼狀,此為熱入血室,無犯胃氣及上二焦,必自愈。
우리말 풀이 — 부인의 상한에 발열하며 마침 월경이 시작되고, 낮에는 의식이 분명하나 저녁에는 헛소리하며 귀신을 보는 듯한 경우를 열입혈실이라고 한다. 위기와 위쪽 두 초를 침범하는 치료를 삼가며 스스로 풀리는 경과를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晝日明了·暮則譫語는 시간에 따라 관찰된 의식 상태의 대비입니다. 無犯은 다른 부위를 함부로 공격하지 말라는 치법의 범위로 읽습니다. 고전의 必自愈를 현재 발열·의식 변화에서 진료를 미루는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146조 · 시호계지탕¶
傷寒六七日,發熱,微惡寒,支節煩疼,微嘔,心下支結,外證未去者,柴胡桂枝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 육칠일에 발열·약한 오한·관절의 괴로운 통증·약한 구역이 있고 심하에 걸리고 맺힌 느낌이 있으며 외증도 남아 있으면 시호계지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微惡寒·微嘔의 微는 증상의 정도를 한정합니다. 支結은 결흉의 석경통과 같은 말이 아닙니다. 시호·황금·반하·인삼과 계지·작약 등의 합방 구조를 통해 남은 외증과 시호증을 함께 비교합니다.
관련 처방: 계지탕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柴胡桂枝湯方
桂枝(一兩半,去皮) 黃芩(一兩半) 人參(一兩半) 甘草(一兩,炙) 半夏(二合半,洗) 芍藥(一兩半) 大棗(六枚,擘) 生薑(一兩半,切) 柴胡(四兩)
右九味,以水七升,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本云:人參湯,作如桂枝法,加半夏、柴胡、黃芩;復如柴胡法,今用人參,作半劑。
147조 · 시호계지건강탕¶
傷寒五六日,已發汗而復下之,胸脇滿微結,小便不利,渴而不嘔,但頭汗出,往來寒熱,心煩者,此為未解也,柴胡桂枝乾薑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 오륙일에 발한 뒤 다시 하법을 썼고, 흉협이 그득하며 조금 맺히고 소변불리·갈증이 있으나 구토는 없으며, 머리에만 땀이 나고 한열이 오가며 심번하면 시호계지건강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渴而不嘔와 但頭汗出이 96조의 구토·시호탕 가감과 다른 조건입니다. 건강과 과루근이 함께 들어가며 반하·인삼·대조가 없는 일곱 약의 조합입니다. 146조의 시호계지탕에 건강만 더한 것으로 설명하지 않고 실제 구성을 비교합니다.
치료 이력 뒤에 남은 증후 — 已發汗而復下之는 발한 다음 하법을 쓴 순서이고, 此為未解는 그 뒤에도 현재의 병증이 풀리지 않았다는 판단입니다. 흉협만미결과 왕래한열만 남기지 말고 소변불리·갈증·구토 없음·머리에만 나는 땀을 함께 읽습니다. 특히 渴而不嘔는 음수 욕구와 구토의 유무를 나누는 표현이며, 但頭汗出은 전신에 많은 땀이 난 상태와 부위를 구별합니다.
건강과 과루근이 함께 있는 배합 — 시호·황금으로 흉협과 한열을 조절하는 가운데 계지·건강의 온통과 과루근의 생진, 모려의 수렴·연견, 감초의 조화를 결합한 방의로 해설합니다. 따뜻한 약과 진액을 받치는 약이 함께 있다는 점에서, 갈증 하나만으로 배합을 한 방향으로 줄이기보다 치료 뒤 남은 한열·음수·배설을 같이 봅니다. 제법의 去滓再煎은 먼저 달여 거른 액을 다시 달이는 순서이며, 같은 약재에 새 물을 부어 재탕한다는 말과 구분합니다.
학병편의 시호계강탕과 다른 분량 — 《금궤요략》 제4편 부방은 《외대비요》방으로 구분된 부분에 柴胡桂薑湯을 싣고, 한이 많고 열이 조금 있거나 한만 있는 학병을 주치로 적습니다. 일곱 약은 대응하지만 이 송본의 모려·감초 각 2량(兩)과 금궤 부방의 각 3량(兩)은 다릅니다. 출전별 분량·제법 표에서 두 수록형을 구별해 볼 수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柴胡桂枝乾薑湯方
柴胡(半斤) 桂枝(三兩,去皮) 乾薑(二兩) 栝蔞根(四兩) 黃芩(三兩) 牡蠣(二兩,熬) 甘草(二兩,炙)
右七味,以水一斗二升,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初服微煩,復服,汗出便愈。
148조 · 반표반리와 음증의 구별¶
傷寒五六日,頭汗出,微惡寒,手足冷,心下滿,口不欲食,大便鞕,脈細者,此為陽微結,必有表,復有裏也。脈沈,亦在裏也。汗出,為陽微。假令純陰結,不得復有外證,悉入在裏,此為半在裏半在外也。脈雖沈緊,不得為少陰病。所以然者,陰不得有汗,今頭汗出,故知非少陰也。可與小柴胡湯,設不了了者,得屎而解。
우리말 풀이 — 상한 오륙일에 두한·미오한·수족냉·심하만·식욕저하·경변·세맥이 있으면 표와 리에 걸친 양의 미결로 설명한다. 맥이 침긴하더라도 이 대목의 두한과 외증을 들어 순수 소음병과 나누며 소시호탕을 제시하고, 개운치 않다가 대변 뒤 풀리는 경과를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純陰結과 半在裏半在外를 대비하는 논증입니다. 陰不得有汗은 이 대목의 감별 문맥으로 읽고 모든 음병에는 땀이 없다는 절대 정의로 넓히지 않습니다. 한출·허손을 다루는 다른 조문까지 부정하는 절대 규칙으로 확대하지 않고, 이 대목의 외증·두한·맥을 한 묶음으로 비교합니다.
관련 처방: 소시호탕
149조 · 시호증·결흉·비¶
傷寒五六日,嘔而發熱者,柴胡湯證具,而以他藥下之,柴胡證仍在者,復與柴胡湯。此雖已下之,不為逆,必蒸蒸而振,卻發熱汗出而解。若心下滿而鞕痛者,此為結胸也,大陷胸湯主之。但滿而不痛者,此為痞,柴胡不中與之,宜半夏瀉心湯。
우리말 풀이 — 상한 오륙일에 구토·발열의 시호증이 있고 다른 약으로 하법을 썼더라도 시호증이 남으면 다시 시호탕을 준다. 심하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프면 결흉으로 대함흉탕을, 그득하기만 하고 아프지 않으면 비로 보아 시호탕 대신 반하사심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仍在·鞕痛·但滿不痛이 세 치료 갈래를 나누는 표현입니다. 심하비를 결흉의 가벼운 이름으로만 읽지 않습니다. 반하·건강의 신온, 황금·황련의 고한, 인삼·감초·대조의 보익을 함께 비교하며 처방명 瀉心을 현대의 심장에 대한 사하로 번역하지 않습니다.
세 갈래의 문장 구조
| 갈림을 만드는 말 | 원문이 설명하는 상태 | 치법을 읽는 이유 |
|---|---|---|
| 柴胡證仍在 | 하법을 썼지만 시호증이 여전히 남음 | 치료 이력만으로 시호탕을 배제하지 않고 현재 증의 지속을 확인 |
| 若心下滿而鞕痛 | 명치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픔 | 결흉으로 판단하여 앞의 시호증과 다른 갈래로 이동 |
| 但滿而不痛 | 그득하되 아픔은 없는 비 | 시호탕의 대상이 아니며 반하사심탕을 제시 |
첫 갈래의 不為逆은 모든 잘못된 하법이 무해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하법을 썼어도 시호증이 유지된 이 경우를 한정합니다. 蒸蒸而振은 열감과 몸의 떨림이 나타난 뒤 발열·한출로 풀리는 원전의 경과 묘사입니다. 이 과정을 모든 복약 뒤에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반응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배합으로 풀기 — 반하·건강의 따뜻하고 매운 방향과 황금·황련의 쓰고 찬 방향이 함께 있고, 인삼·감초·대조가 중초를 받칩니다. 이를 후대에는 신개고강·한열병용·화중의 구조로 해설합니다. 본문은 ‘한열착잡’이라는 네 글자를 직접 쓰지 않으므로, 원문 번역과 방의 설명을 나누어 읽습니다. 소함흉탕과 황련·반하가 겹쳐도 과루실 대신 건강·인삼·감초·대조 등이 들어가 전체 처방의 초점이 달라집니다.
금궤요략과 함께 읽기 — 구토·하리편 17.10은 구토·장명·심하비를 함께 제시합니다. 이 149조에서는 하법 이후 시호증이 남는지, 명치가 단단하게 아픈지 또는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지를 차례로 나눕니다. 두 문헌의 같은 처방을 비교하면 한쪽은 치료 후 달라진 상태의 감별, 다른 쪽은 위와 장에 나타난 증상의 조합을 강조합니다. 두 대조 전사의 일곱 약과 수록량은 같으며, 상세한 제법과 표기 차이는 반하사심탕의 문헌 비교에서 확인합니다.
관련 처방: 반하사심탕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半夏瀉心湯方
半夏(半升,洗) 黃芩 乾薑 人參 甘草(炙,各三兩) 黃連(一兩) 大棗(十二枚,擘)
右七味,以水一斗,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150조 · 병병에 오하한 결과¶
太陽少陽并病,而反下之,成結胸,心下鞕,下利不止,水漿不下,其人心煩。
독해 — 태양·소양 병병에 하법을 써 결흉·지속 하리·음수 곤란·심번이 생긴 중한 경과다.
151조 · 누르면 부드러운 비¶
脈浮而緊,而復下之,緊反入裏,則作痞,按之自濡,但氣痞耳。
우리말 풀이 — 부긴맥이 있는 상태에 다시 하법을 써 긴한 양상이 리로 들어가 비가 된 경우, 눌러 보면 부드러우며 다만 기가 막힌 것이라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按之自濡의 濡는 부드럽다는 촉진 표현입니다. 환자가 단단하게 막힌 듯 느끼는 것과 실제 압진의 단단함을 분리하는 대목입니다. 149조의 무통 비와 154조의 대황황련사심탕 조건을 이어 읽습니다.
비경인데 왜 부드러운가 — 痞는 막히고 그득한 상태의 이름이고, 鞕이 붙는 다른 조문은 환자의 느낌과 진찰 표현이 겹쳐 쓰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按之自濡라고 실제 눌렀을 때의 부드러움을 명시해 구별합니다. 但氣痞耳의 但·耳는 “다만 기가 막혔을 뿐”이라는 한정입니다. 따라서 ‘비경’이라는 용어를 볼 때마다 같은 단단한 실체를 전제하기보다 압통·저항·범위와 주관적 충만을 나누어 읽어야 합니다.
152조 · 십조탕의 조건¶
太陽中風,下利,嘔逆,表解者,乃可攻之。其人漐漐汗出,發作有時,頭痛,心下痞鞕滿,引脇下痛,乾嘔,短氣,汗出不惡寒者,此表解裏未和也,十棗湯主之。
우리말 풀이 — 태양중풍에 설사·구역이 있어도 표가 풀린 뒤에야 공법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땀이 촉촉히 나고 때때로 발작하며 두통·심하비경만·협하로 당기는 통증·건구·단기가 있으나 오한은 없으면, 표해리미화로 보아 십조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表解者乃可攻之가 선행 조건입니다. 두통이 있다는 말만으로 외증이 남았다고 정하지 않고 汗出不惡寒을 함께 봅니다. 십조탕은 대조 열 개를 달인 물에 원화·감수·대극의 가루를 쓰는 제법이며 강인·이인의 복용 차이와 배변 뒤 미죽 조리를 별도로 적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十棗湯方
芫花(熬) 甘遂 大戟
右三味,等分,各別搗為散,以水一升半,先煮大棗肥者十枚,取八合,去滓,內藥末。強人服一錢匕,羸人服半錢。溫服之,平旦服。若下後病不除者,明日更服加半錢,得快下利後,糜粥自養。
153조 · 거듭된 오치와 허손¶
太陽病,醫發汗,遂發熱惡寒,因復下之,心下痞,表裏俱虛,陰陽氣并竭,無陽則陰獨,復加燒針,因胸煩。面色青黃,膚瞤者,難治。今色微黃,手足溫者,易愈。
우리말 풀이 — 태양병에 발한 뒤 발열·오한이 생겨 다시 하법을 쓰고 심하비·표리구허가 된 데 소침까지 더하여 흉번이 생긴 경과를 다룬다. 얼굴의 청황색과 피부 떨림은 난치로, 미황색과 따뜻한 손발은 회복하기 쉬운 양상으로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치료가 거듭된 순서와 마지막 현재 상태를 분리합니다. 膚瞤은 피부·근육의 떨림이며 얼굴색 한 가지로 예후를 확정한 문장이 아닙니다. 난치·이유는 이 증후군의 역사적 예후 표현으로 보존합니다.
154조 · 대황황련사심탕¶
心下痞,按之濡,其脈關上浮者,大黃黃連瀉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심하가 막힌 듯 그득하지만 눌러 부드럽고 관상맥이 부하면 대황황련사심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按之濡가 석경·압통의 결흉과 다른 점입니다. 이 전사본의 기본방은 대황·황련 두 약이며 황금이 있는 다른 수록형을 조용히 섞지 않습니다. 麻沸湯에 잠시 담갔다 짜는 침출법으로, 오래 달이는 전탕과 제법도 구별됩니다.
제법까지 읽는 풀이 — 麻沸湯은 약재 마황을 넣은 탕이 아니라 세차게 끓는 물을 가리킵니다. 漬之는 그 물에 담가 우려내는 것, 須臾는 잠깐, 絞去滓는 짜서 찌꺼기를 거르는 절차입니다. 두 약을 오래 끓이는 처방으로 번역하면 원문의 제법 차이가 사라집니다. 다만 짧게 침출했다는 기록만으로 현대 제제의 성분량이나 사하 강도가 얼마인지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155조의 별전 부자즙과 합하는 방식, 157·158조의 거재재전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궤요략 사심탕과 구성·제법 비교 — 혈증편 16.17은 대황 2량(兩)·황련 1량(兩)에 황금 1량(兩)을 두고, 물 3되(升)로 달여 1되(升)를 취해 頓服한다고 적습니다. 이 송본의 두 약·잠깐 침출·두 차례 분복과 차이가 있습니다. 두 곳의 전체 비교표에서 주치 문맥과 약미·추출 방식·나누는 횟수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大黃黃連瀉心湯方
大黃(二兩) 黃連(一兩)
右二味,以麻沸湯二升漬之,須臾,絞去滓,分溫再服。
155조 · 부자사심탕¶
心下痞,而復惡寒汗出者,附子瀉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심하비에 다시 오한과 한출이 함께 나타나면 부자사심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而復는 비에 다른 증후가 더해짐을 표현합니다. 대황·황련·황금과 부자를 함께 두지만 부자는 따로 달여 얻은 즙을 합합니다. 154조에 부자만 기계적으로 더한 것과 달리 황금의 유무와 별전·침출의 제법을 모두 확인합니다.
오한·한출이 바꾸는 해석 — 154조의 비와 비슷한 부위 불편이라도 이 조문에는 오한과 한출이 더해집니다. 후대 방의는 비를 다루는 고한 약물과 바깥의 허손을 받치는 부자를 함께 배치한 것으로 설명합니다. 이때 비 자체가 모두 한증으로 바뀌었다고 번역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 약을 우린 액과 별도로 달인 부자즙을 마지막에 합한다는 기록은 서로 다른 치료 방향을 한 처방에 담은 방식입니다. 원문의 炮·別煮도 생부자를 그대로 섞는 조제와 구별해야 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附子瀉心湯方
大黃(二兩) 黃連(一兩) 黃芩(一兩) 附子(一枚,炮,去皮,破,別煮取汁)
右四味,切三味,以麻沸湯二升漬之,須臾,絞去滓,內附子汁,分溫再服。
156조 · 비증과 수기불리¶
本以下之,故心下痞,與瀉心湯,痞不解,其人渴而口燥,煩,小便不利者,五苓散主之。
우리말 풀이 — 하법 때문에 심하비가 생겨 사심탕을 주었으나 풀리지 않고, 갈증·구건·번함·소변불리가 있으면 오령산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與瀉心湯·痞不解 뒤에 새로 판단할 조건이 이어집니다. 남은 비를 이유로 같은 사심탕을 반복하거나 사하를 강화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71·74조의 음수·배뇨·수역과 대조해 심하의 불편과 수분 상태가 함께 변했는지 읽습니다.
반응이 없을 때 돌아볼 조건 — 이 조문은 ‘사심탕을 먹었다’에서 끝나지 않고 痞不解 뒤에 渴·口燥·煩·小便不利를 붙입니다. 갈증과 구강 건조가 있어도 배뇨가 원활하지 않은 조합을 통해 수기의 문제를 다시 살핍니다. 사심탕이라는 처방명만으로 이전 진단이 옳았다고 고정하지 않는 대목입니다. 여기의 瀉心湯은 세부 방명이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반하사심탕 등 특정 처방으로 번역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오령산
157조 · 생강사심탕¶
傷寒汗出,解之後,胃中不和,心下痞鞕,乾噫食臭,脇下有水氣,腹中雷鳴,下利者,生薑瀉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이 땀으로 풀린 뒤 위중이 조화롭지 않아 심하비경, 음식 냄새가 나는 마른 트림, 협하 수기, 뱃속의 큰 소리와 설사가 있으면 생강사심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乾噫食臭는 트림의 양상, 腹中雷鳴은 뱃속이 크게 울리는 소리입니다. 반하사심탕과 비교하면 생강 4량을 두고 건강을 1량으로 줄이며, 단순히 생강만 추가한 이름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해표 뒤 남은 소화·배설 증상을 분리해 읽는 대목입니다.
생강과 건강의 상대량 — 반하사심탕의 건강 3량을 이 처방에서는 1량으로 줄이고 생강 4량을 둡니다. 생강과 건강은 원문에서 서로 다른 약미로 계산되어 ‘생강을 더 많이 넣은 반하사심탕’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변화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乾噫食臭·水氣·雷鳴·下利를 함께 보아 위의 상역과 음식 정체의 징후, 수음·장 증상을 조절하는 쪽으로 배합의 비중이 달라졌다고 해설할 수 있습니다. 건구(乾嘔)와 트림(噫)은 다른 표현이므로 158조와 비교할 때도 구분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生薑瀉心湯方
生薑(四兩,切) 甘草(三兩,炙) 人參(三兩) 乾薑(一兩) 黃芩(三兩) 半夏(半升,洗) 黃連(一兩) 大棗(十二枚,擘)
右八味,以水一斗,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附子瀉心湯,本云:加附子。半夏瀉心湯、甘草瀉心湯,同體別名耳。生薑瀉心湯,本云:理中人參黃茶湯,去桂枝朮,加黃連,並瀉肝法。
158조 · 감초사심탕¶
傷寒中風,醫反下之,其人下利,日數十行,穀不化,腹中雷鳴,心下痞鞕而滿,乾嘔,心煩不得安。醫見心下痞,謂病不盡,復下之,其痞益甚,此非結熱,但以胃中虛,客氣上逆,故使鞕也,甘草瀉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중풍에 잘못 하법을 써 하루 수십 차례 미소화 설사·장명·심하비경만·건구·심번이 생긴 경우를 다룬다. 비가 남아 있다고 다시 하법을 쓰면 더 심해지며, 이는 열결이 아니라 위중의 허와 객기의 상역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감초사심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此非結熱·但以胃中虛가 비경의 원인을 직접 구별합니다. 단단하다는 말 하나로 공하하지 않습니다. 이 전사본 처방문은 인삼 없이 6미를 기록하므로 인삼이 포함된 다른 수록형과 구별하고, 감초 증량과 약미 차이를 함께 확인합니다.
오치의 이유를 직접 설명하는 문장 — 醫見心下痞는 관찰, 謂病不盡은 그 관찰에 붙인 판단, 復下之는 그 판단에 따른 행동, 其痞益甚은 결과입니다. 원문은 이어 此非結熱이라고 앞의 판단을 부정하고 胃中虛·客氣上逆을 이유로 제시합니다. 명치가 단단하다는 소견을 곧 ‘남은 사기를 더 내려야 한다’고 해석한 것이 문제라는 구조입니다.
생강사심탕과의 차이 — 157조의 음식 냄새 트림과 수기보다 여기서는 하루 수십 회의 하리, 소화되지 않은 곡물, 건구와 심번이 두드러집니다. 감초는 3량에서 4량으로 늘지만 이 전사본의 처방 목록에는 인삼이 없습니다. 금궤요략 호혹편 3.10의 동명 처방에는 인삼 3량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출전별 구성과 주치 문맥을 함께 대조합니다.
송대 교정자의 주석과 처방문 — 송판 전사는 158조 처방을 여섯 약재로 적은 뒤, 교정자들이 『천금방』과 『외대비요』의 기록을 근거로 인삼이 빠진 것이라고 판단한 주석을 별도로 전합니다. 이는 교정자의 누락 판단이며 위 여섯 약재의 목록 자체와 구분합니다. 금궤요략의 일곱 약재 수록본도 함께 볼 수 있지만, 서로 다른 문헌의 처방문과 주석을 하나의 확정 원문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甘草瀉心湯方
甘草(四兩,炙) 黃芩(三兩) 半夏(半升,洗) 大棗(十二枚,擘) 黃連(一兩) 乾薑(三兩)
右六味,以水一斗,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159조 · 하초의 지속 하리¶
傷寒,服湯藥,下利不止,心下痞鞕。服瀉心湯已,復以他藥下之,利不止。醫以理中與之,利益甚。理中者,理中焦,此利在下焦,赤石脂禹餘糧湯主之。復不止者,當利其小便。
우리말 풀이 — 탕약 뒤 설사와 심하비경이 지속되어 사심탕·다른 하법·이중을 썼으나 더 심해지는 경우를 다룬다. 이중은 중초를 다스리지만 이 하리는 하초에 있다고 설명하며 적석지우여량탕을 제시하고, 그래도 멎지 않으면 소변을 이롭게 하는 법을 논한다.
문맥·핵심어 — 理中者理中焦와 此利在下焦가 병위의 대비입니다. 하초라는 말을 현대의 특정 대장 부위로 정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復不止者는 다시 관찰할 조건이며, 지속 설사의 모든 경우에 고삽 뒤 이수를 정해진 순서로 시행하라는 보편 알고리즘은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赤石脂禹餘糧湯方
赤石脂(一斤,碎) 太一禹餘糧(一斤,碎)
右二味,以水六升,煮取二升,去滓,分溫三服。
160조 · 중복 치료 뒤 심한 허손¶
傷寒吐下後,發汗,虛煩,脈甚微,八九日心下痞鞕,脇下痛,氣上衝咽喉,眩冒,經脈動惕者,久而成痿。
독해 — 토하·발한 뒤 미맥·비경·협통·기상충·현모·근육 떨림이 오래가며 위약으로 이어지는 경과다.
161조 · 선복대자탕¶
傷寒發汗,若吐若下,解後,心下痞鞕,噫氣不除者,旋覆代赭湯主之。
우리말 풀이 — 발한·토법·하법 뒤 병이 풀렸으나 심하비경과 트림이 없어지지 않으면 선복대자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解後는 앞의 병이 풀린 뒤에도 남은 증상을 가리킵니다. 선복화·대자·반하·생강의 강역과 인삼·감초·대조의 보익을 함께 봅니다. 생강 5량·대자 1량의 원방 배합도 확인하여 무거운 광물약 하나의 작용만으로 처방 전체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噫氣와 嘔의 차이 — 噫氣는 위로 올라오는 트림이며 음식물을 토하는 嘔吐, 토할 듯하지만 내용물이 없는 乾嘔와 나누어 읽습니다. 不除는 그 증상이 치료 뒤에도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선복화·대자석으로 내려주는 방향과 인삼·감초·대조로 받치는 방향을 함께 둔 점에서, 억지로 내려주는 약만 늘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157조의 乾噫食臭는 음식 냄새라는 성상이 더 있지만 이 조문은 냄새를 명시하지 않으므로 서로의 문장을 섞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旋覆代赭湯方
旋覆花(三兩) 人參(二兩) 生薑(五兩) 代赭(一兩) 甘草(三兩,炙) 半夏(半升,洗) 大棗(十二枚,擘)
右七味,以水一斗,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162조 · 하법 뒤 마행감석탕¶
下後,不可更行桂枝湯,若汗出而喘,無大熱者,可與麻黃杏仁甘草石膏湯。
우리말 풀이 — 하법 뒤 다시 계지탕을 쓰지 말아야 할 경우로, 땀이 나고 숨차며 큰 열은 없으면 마황행인감초석고탕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63조는 발한 뒤, 이곳은 하법 뒤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 이력은 달라도 현재 汗出而喘·無大熱이라는 조건을 공통으로 제시합니다. 계지탕 반복 금기와 마황·행인·석고·감초의 실제 배합을 함께 확인합니다.
관련 처방: 계지탕
163조 · 계지인삼탕¶
太陽病,外證未除,而數下之,遂協熱而利,利下不止,心下痞鞕,表裏不解者,桂枝人參湯主之。
우리말 풀이 — 태양병의 외증이 남았는데 반복 하법을 써 열을 끼고 설사하며, 설사가 멎지 않고 심하비경·표리미해가 있으면 계지인삼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協熱而利의 열이라는 글자만으로 황금·황련 계열을 고르는 문장이 아닙니다. 인삼·백출·건강·감초의 이중 구조에 계지를 배합합니다. 계지는 네 약을 먼저 달인 뒤 넣는 별도의 절차가 있어 이름뿐 아니라 제법으로 표리 조절의 구성을 읽습니다.
‘협열리’와 처방을 함께 읽기 — 外證未除→數下之→利下不止라는 순서가 먼저 제시됩니다. 協熱은 남아 있는 외증의 열을 끼고 나타난 설사라는 문맥으로 해설할 수 있어, 이 글자만으로 장의 실열을 확정하면 건강·인삼·백출이 들어간 이유를 놓칩니다. 桂枝人參湯의 이름도 계지탕에 인삼을 단순 추가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작약·생강·대조가 없고 이중의 네 약에 계지가 더해진 구성을 기준으로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桂枝人參湯方
桂枝(四兩,別切) 甘草(四兩,炙) 白朮(三兩) 人參(三兩) 乾薑(三兩)
右五味,以水九升,先煮四味,取五升,內桂,更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再夜一服。
164조 · 해표와 공비의 선후¶
傷寒大下後,復發汗,心下痞,惡寒者,表未解也。不可攻痞,當先解表,表解乃可攻痞。解表宜桂枝湯,攻痞宜大黃黃連瀉心湯。
우리말 풀이 — 상한에 크게 하법을 쓰고 다시 발한한 뒤 심하비와 오한이 있으면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설명한다. 비를 먼저 공격하지 말고 해표한 뒤 남은 비를 다루며, 해표에는 계지탕, 공비에는 대황황련사심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先解表·表解乃可攻痞가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68조의 발한 뒤 오한은 虛故也로 설명하므로 오한이라는 같은 말에도 문맥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의 명시적 表未解를 해설의 출발점으로 두고 91조의 급구리와도 비교합니다.
먼저와 나중의 조건 — 當先은 우선순위, 乃可는 앞 조건이 충족된 뒤에야 가능함을 나타냅니다. 해표와 공비를 처음부터 동시에 시행하라는 문장이 아닙니다. 이 순서는 이 조문의 表未解에 근거합니다. 91조는 하리청곡에서 먼저 리를 구하고 대변이 정상으로 돌아온 뒤 몸의 통증을 다루므로, 모든 표리병에 언제나 해표가 먼저라는 규칙으로 넓히지 않습니다. 원전의 선후는 병명보다 그때 더 급한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관련 처방: 계지탕
165조 · 대시호탕의 토리¶
傷寒發熱,汗出不解,心中痞鞕,嘔吐而下利者,大柴胡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발열·한출이 풀리지 않고 심중이 막히고 단단하며 구토와 설사가 있으면 대시호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嘔吐而下利는 위아래로 배설이 있다는 말이지만 원문은 이중탕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103조의 시호증·심하급과 이곳의 비경·토리를 함께 비교합니다. 설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실한 병증을 배제하거나 모든 토리를 허한으로 읽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시호탕
166조 · 과체산의 흉중 병증¶
病如桂枝證,頭不痛,項不強,寸脈微浮,胸中痞鞕,氣上衝喉咽不得息者,此為胸有寒也,當吐之,宜瓜蒂散。
독해 — 계지탕증처럼 보여도 두통·항강이 없고 흉중비경·기상충·호흡 곤란이 중심인 경우를 구분한다. 토법은 역사적 치료 기록이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瓜蒂散方
瓜蒂(一分,熬黃) 赤小豆(一分)
右二味,各別搗篩,為散已,合治之,取一錢匕。以香豉一合,用熱湯七合,煮作稀糜,去滓。取汁合散,溫,頓服之。不吐者,少少加;得快吐,乃止。諸亡血、虛家,不可與瓜蒂散。
167조 · 장결의 위중한 통증¶
病脇下素有痞,連在臍旁,痛引少腹,入陰筋者,此名藏結,死。
독해 — 평소 협하의 덩어리 같은 병증이 배꼽·소복·음부로 이어져 아픈 장결을 위중하게 기록한다.
168조 · 토하 뒤 리열과 대갈¶
傷寒若吐若下後,七八日不解,熱結在裏,表裏俱熱,時時惡風,大渴,舌上乾燥而煩,欲飲水數升者,白虎加人參湯主之。
우리말 풀이 — 토법이나 하법 뒤 칠팔일에도 풀리지 않고 리에 열이 맺혀 표리 모두 열하며, 때때로 바람을 싫어하고 크게 갈증 나며 혀가 마르고 번해 많은 물을 원하면 백호가인삼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大渴·舌上乾燥·欲飲水數升이 갈증의 정도를 구체화합니다. 時時惡風이 있어도 곧바로 계지탕의 외증과 같은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170조의 발열·무한·표미해에 대한 백호탕 금기와 대조하고, 고전 음수량을 현재의 섭취 지시로 바꾸지 않습니다.
갈증의 정도와 원인 구분 — 大渴→舌上乾燥→欲飲水數升은 주관적 갈증, 관찰되는 건조, 음수 욕구의 정도를 겹쳐 서술합니다. 이는 156조의 소변불리와 함께 나타난 갈증과 다른 조합입니다. 같은 물을 찾는 모습에서도 열·건조가 중심인지 수기의 처리 문제가 함께 있는지를 나누어 봅니다. 이 조문의 表裏俱熱에서 表라는 글자와 170조의 表證도 같은 뜻으로 기계적으로 묶지 않고, 원문이 실제로 제시한 땀·오풍·무한의 조건을 비교해야 합니다.
169조 · 대열 없어도 번갈¶
傷寒無大熱,口燥渴,心煩,背微惡寒者,白虎加人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큰 열은 없으나 입이 마르고 갈증·심번이 있으며 등이 약간 오한하면 백호가인삼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背微惡寒과 304조의 背惡寒·口中和는 동반 조건이 다릅니다. 이곳은 口燥渴가 있어 등 시림만으로 온양방을 고르는 것을 막습니다. 無大熱을 열증의 부재로 단정하지 않고 갈증·심번과 함께 읽습니다.
등 시림의 두 문맥 — 이 조문은 등이 ‘약간’ 시리면서 입의 건조·갈증과 심번이 있습니다. 304조는 口中和와 背惡寒을 함께 적고 부자탕을 제시합니다. 등이라는 부위는 같지만 구강 상태와 병증의 바탕이 달라 반대 방향의 배합이 나옵니다. 따라서 ‘등이 시리다=양허’나 ‘열이 심하지 않다=한증’이라는 단독 대응보다 동반 조건을 읽는 것이 두 조문의 비교점입니다.
170조 · 백호탕류와 표미해¶
傷寒,脈浮,發熱無汗,其表不解,不可與白虎湯;渴欲飲水,無表證者,白虎加人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부맥·발열·무한으로 표가 풀리지 않았으면 백호탕을 주지 말아야 한다. 물을 마시려는 갈증이 있고 표증이 없는 경우에는 백호가인삼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無汗·其表不解와 無表證이 적용을 가르는 직접 대조입니다. 백호탕류를 체온 하나로 고르지 않는 문장입니다. 앞 168·169조의 오풍·미오한을 일반 표증과 같은 것으로 단순화하지 않도록 각 조문의 전체 조건을 비교합니다.
관련 처방: 백호탕
171조 · 병병과 하법 금기¶
太陽少陽并病,心下鞕,頸項強而眩者,當刺大椎、肺俞、肝俞,慎勿下之。
독해 — 태양·소양 병병의 심하경·항강·현훈에서 성급한 하법을 경계한다.
172조 · 황금탕과 구토 가감¶
太陽與少陽合病,自下利者,與黃芩湯;若嘔者,黃芩加半夏生薑湯主之。
우리말 풀이 — 태양과 소양의 합병에 저절로 설사하면 황금탕을 주고, 구토가 있으면 황금가반하생강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自下利는 사하제 없이 생긴 하리, 若嘔는 가감의 조건입니다. 황금·작약·감초·대조 네 약의 기본에 반하·생강을 더합니다. 32·33조의 태양양명 합병과 배설 증상은 겹치지만 처방 구성과 합병의 전제가 다릅니다.
설사와 구토의 가감 — 기본 황금탕은 황금의 청열, 작약·감초의 복부 구급 조절, 대조의 화중이라는 역할로 해설합니다. 구토가 더해지면 반하·생강을 보태 위의 상역을 함께 다룹니다. 태양·소양 합병이라는 전제가 있어 시호가 꼭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기본방에는 시호가 없습니다. 육경 이름과 처방명 사이에 한 가지 약재를 고정시키기보다 원문이 실제로 제시한 하리와 구토, 구성을 따라 읽는 예입니다.
두 책의 생강 수록량 — 송본 172조의 가감방은 생강 1량 반을 적고, ‘한 처방에는 3량’이라는 이문을 함께 둡니다. 《금궤요략》 17.11의 대조 전사에는 생강 3량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두 책 모두 황금·작약·감초·대조에 반하·생강을 둔 여섯 약이지만, 상한론의 태양·소양 합병과 금궤의 건구·하리는 각 조문의 표현 그대로 읽습니다. 옛 약량은 수록본 비교이며 현대 투약량으로 곧바로 환산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黃芩湯方
黃芩(三兩) 芍藥(二兩) 甘草(二兩,炙) 大棗(十二枚,擘)
右四味,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再、夜一服。
黃芩加半夏生薑湯方
黃芩(三兩) 芍藥(二兩) 甘草(二兩,炙) 大棗(十二枚,擘) 半夏(半升,洗) 生薑(一兩半,一方三兩,切)
右六味,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再、夜一服。
173조 · 황련탕¶
傷寒胸中有熱,胃中有邪氣,腹中痛,欲嘔吐者,黃連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가슴속의 열과 위중의 사기가 있고, 배가 아프며 토하려 하면 황련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원문은 胸中有熱·胃中有邪氣라고 적으며 위중유한이라는 문구가 직접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열 병기의 설명은 황련과 건강·계지의 배합을 함께 본 후대 해석으로 구분합니다. 반하사심탕과 비교하면 계지와 황금의 유무 등 실제 약미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하사심탕과 같은 약, 다른 비중 — 황련탕은 황련 3량·인삼 2량이고, 149조 반하사심탕은 황련 1량·인삼 3량입니다. 또 황금 대신 계지가 들어갑니다. 건강·반하·감초·대조가 공통이어도 바뀐 두 약과 상대량이 있어 같은 처방의 다른 이름으로 볼 수 없습니다. 원문도 여기서는 흉중열·복통·욕구토를, 반하사심탕에서는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비를 중심에 둡니다. 처방 비교는 공통 약재 수보다 주치 문장과 교체된 약미·비율을 함께 볼 때 의미가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黃連湯方
黃連(三兩) 甘草(三兩,炙) 乾薑(三兩) 桂枝(三兩,去皮) 人參(二兩) 半夏(半升,洗) 大棗(十二枚,擘)
右七味,以水一斗,煮取六升,去滓,溫服,晝三夜二。
174조 · 풍습과 계지부자탕¶
傷寒八九日,風濕相摶,身體疼煩,不能自轉側,不嘔不渴,脈浮虛而濇者,桂枝附子湯主之。若其人大便鞕,小便自利者,去桂加白朮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 팔구일에 풍습이 서로 얽혀 몸이 괴롭고 아파 스스로 돌아눕지 못하고, 구토·갈증은 없으며 맥이 부허삽하면 계지부자탕이 주치한다. 대변은 단단하고 소변은 잘 나오는 경우에는 거계가백출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不能自轉側과 不嘔不渴를 함께 보아 통증만으로 처방을 고르지 않습니다. 뒤 부기에는 대소변에 따른 계지 출입과 부자량, 허약자·산부의 감량 논평이 전해집니다. 원방의 부자 수량과 후대 논평을 한 확정 용량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若가 나누는 두 갈래 — 앞은 몸의 통증으로 스스로 돌아눕기 어려운 상태에 구토·갈증이 없다는 조건을 더하고 계지부자탕을 제시합니다. 뒤의 若는 대변이 단단하면서 소변은 잘 나오는 경우를 따로 꺼내 거계가백출탕으로 연결합니다. 大便鞕과 小便自利를 함께 두었으므로, 대변의 단단함 하나만 따로 떼기보다 수분 배출과 몸의 통증이 어떻게 겹치는지 읽습니다.
| 이 조문과 다음 조문의 처방 | 실제 약미 | 구성의 변화 |
|---|---|---|
| 계지부자탕 | 계지·부자·생강·감초·대조 | 계지탕의 작약이 없고 부자가 들어간 다섯 약입니다. |
| 거계가백출탕 | 부자·백출·생강·감초·대조 | 앞 방의 계지 4량(兩)을 빼고 백출 4량(兩)을 둡니다. |
| 175조 감초부자탕 | 감초·부자·백출·계지 | 계지와 백출이 함께 있고 생강·대조는 없는 네 약입니다. |
방후문의 관찰과 논평 — 거계가백출탕의 뒤에는 몸이 저린 듯하거나 어지럽고 흐릿한 듯한 반응을 적고, 이어 대변이 단단하지 않고 소변이 불리한 경우의 加桂를 논합니다. 마지막 附子三枚,恐多也는 앞서 적은 부자 수량을 되짚는 논평입니다. 따라서 처방 목록, 복용 뒤 반응 기록, 약의 출입·감량 의견을 차례로 나누어 읽어야 문장 사이의 층위가 드러납니다. 如冒狀·勿怪라는 역사적 서술은 현재 복용 중 생긴 이상 반응을 정상으로 판단하는 기준과 구별합니다.
금궤요략의 백출부자탕 수록량 — 《금궤요략》 2.23은 같은 주치 뒤에 백출·부자·감초·생강·대조를 白朮附子湯이라는 표제로 싣습니다. 그 다섯 약과 물·완성액은 여기 거계가백출탕의 절반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면 앞 계지부자탕은 두 책의 수록량이 대응하므로, 처방별로 제조 규모와 방후문의 범위를 나누어 확인합니다. 약미별 수치는 연결한 대조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桂枝附子湯方
桂枝(四兩,去皮) 附子(三枚,炮,去皮,破) 生薑(三兩,切) 甘草(二兩,炙) 大棗(十二枚,擘)
右五味,以水六升,煮取二升,去滓,分溫三服。
去桂加白朮湯方
附子(三枚,炮,去皮,破) 白朮(四兩) 生薑(三兩,切) 甘草(二兩,炙) 大棗(十二枚,擘)
右五味,以水六升,煮取兩升,去滓,分溫三服。初一服,其人身如痹,半日許復服之,三服都盡,其人如冒狀,勿怪。此以附子、朮並走皮內,逐水氣未得除,故使之耳,法當加桂四兩。此本一方二法:以大便鞕、小便自利,去桂也;以大便不鞕、小便不利,當加桂。附子三枚,恐多也。虛弱家及產婦,宜減服之。
175조 · 감초부자탕¶
風濕相摶,骨節疼煩,掣痛不得屈伸,近之則痛劇,汗出短氣,小便不利,惡風不欲去衣,或身微腫者,甘草附子湯主之。
우리말 풀이 — 풍습이 얽혀 관절이 당기고 아파 굽히거나 펴기 어렵고, 가까이하면 더 아프며 한출·단기·소변불리·오풍으로 옷을 벗으려 하지 않고 때로 몸이 조금 부으면 감초부자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掣痛은 당기고 잡아끄는 통증이며 不得屈伸은 움직임의 제한입니다. 감초·부자·백출·계지의 네 약을 발한·호흡·배뇨·부종의 조합과 함께 읽습니다. 제법은 반응과 상태에 따라 복용량을 달리 기록해 무조건 같은 양을 반복하는 지시와 다릅니다.
몸 전체의 통증에서 관절의 굴신으로 — 174조의 身體疼煩·不能自轉側은 전신 통증과 돌아눕기의 어려움을 적습니다. 여기서는 骨節疼煩·不得屈伸으로 관절과 굽힘·폄의 제한을 구체화하고, 한출·단기·소변불리·오풍을 덧붙입니다. 或身微腫의 或는 약간의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부종을 모든 사례의 필수 조건으로 바꾸기보다 나머지 증후와 함께 비교합니다.
금궤 역절 조문과 이어 읽기 — 계지작약지모탕 5.8에도 관절통·부종·단기가 있지만, 그 조문은 쇠약·두현·욕토를 함께 적고 아홉 약을 제시합니다. 감초부자탕의 네 약을 공유하면서 작약·마황·생강·지모·방풍이 더 있는 구조여서, 공통 약미와 달라진 전체 배합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조문의 오풍·소변불리와 금궤 조문의 두현·욕토는 각 원문이 직접 적은 관찰입니다.
같은 감초부자탕의 방후문 차이 — 금궤요략 2.24는 같은 네 약과 수록량을 싣지만 복용 뒤 문구를 能食,汗出復煩으로 적습니다. 여기 송본의 能食汗止復煩과는 汗出·汗止가 다릅니다. 두 기록을 각각 보존해 식사·발한·번함의 경과와 나누어 복용하는 조건을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甘草附子湯方
甘草(二兩,炙) 附子(二枚,炮,去皮,破) 白朮(二兩) 桂枝(四兩,去皮)
右四味,以水六升,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三服。初取得微汗則解。能食汗止復煩者,將服五合,恐一升多者,宜服六七合為始。
176조 · 백호탕과 교감 쟁점¶
傷寒,脈浮滑,此以表有熱,裏有寒,白虎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맥이 부활하고 표에는 열, 리에는 한이 있다고 적으며 백호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裏有寒은 백호탕의 구성과 함께 교감·주석에서 논의되어 온 문구입니다. 해설의 편의를 위해 원문을 裏有熱로 몰래 바꾸지 않습니다. 석고·지모·감초·갱미의 실제 배합과 168–170조의 갈증·표증 조건을 함께 두고 판본 표현과 방의를 구분합니다.
관련 처방: 백호탕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白虎湯方
知母(六兩) 石膏(一斤,碎) 甘草(二兩,炙) 粳米(六合)
右四味,以水一斗,煮米熟,湯成,去滓,溫服一升,日三服。
177조 · 자감초탕¶
傷寒,脈結代,心動悸,炙甘草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결대맥과 가슴의 두근거림이 있으면 자감초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結代는 맥이 중간에 쉬는 양상의 고전 명칭이며 178조가 그 설명을 잇습니다. 원방은 생지황·아교·맥문동·마인과 인삼·감초·계지·생강·대조를 함께 둡니다. 생지황을 숙지황으로 바꾸거나 청주·물의 원제법을 현대 시험 제제와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약량과 제법에서 읽는 복맥 — 생지황 1근과 맥문동 반근은 이 처방에서 음혈·진액을 받치는 비중을 드러내며, 아교·마인이 같은 방향을 보탭니다. 인삼·자감초·대조가 기를 받치고 계지·생강이 통양·온통의 방향을 더한다고 해설합니다. ‘자감초탕’이라는 이름만 보고 감초 단미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제법은 아교를 나머지 여덟 약과 처음부터 끓이지 않고, 여과한 뒤 녹여 합하도록 적습니다. 이 원방의 復脈이라는 별명은 전통 방의이며 특정 심전도 이상을 모두 정상화한다는 임상 결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먼저 달이는 여덟 약과 나중의 아교 — 右九味는 전체 약미 수, 先煮八味는 아교를 제외하고 먼저 달이는 수입니다. 청주 7되(升)와 물 8되(升)를 함께 사용하여 3되(升)를 얻고, 去滓로 찌꺼기를 거른 뒤 內膠烊消盡으로 아교를 넣어 완전히 녹입니다. 이어지는 溫服一升、日三服은 달인 액을 따뜻하게 나누어 복용한 역사적 기록입니다. 제조에 쓴 액체의 양과 완성액·매회 분량을 구분하면 아홉 약을 모두 처음부터 달인 것으로 오독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허로편에서 다시 만나는 자감초탕 — 《금궤요략》 제6편 부방은 《천금익》을 출전으로 밝혀 허로부족·한출이민·맥결계를 적습니다. 여기의 상한·맥결대·심동계와 공통되는 두근거림을 보면서도, 각 책이 명시한 병의 배경을 구별해 읽습니다. 맥문동도 이 송본에서는 반근(半斤), 금궤 부방의 인용문에서는 반되(半升)여서 중량과 부피가 다릅니다. 아홉 약의 대응, 포제 표기와 술·물의 전탕은 자감초탕 수록본 비교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처방: 자감초탕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炙甘草湯方
甘草(四兩,炙) 生薑(三兩,切) 人參(二兩) 生地黃(一斤) 桂枝(三兩,去皮) 阿膠(二兩) 麥門冬(半斤,去心) 麻仁(半升) 大棗(三十枚,擘)
右九味,以清酒七升,水八升,先煮八味,取三升,去滓,內膠烊消盡,溫服一升,日三服。一名復脈湯。
178조 · 결맥과 대맥¶
脈按之來緩,時一止復來者,名曰結。又脈來動而中止,更來小數,中有還者反動,名曰結,陰也。脈來動而中止,不能自還,因而復動者,名曰代,陰也。得此脈者,必難治。
우리말 풀이 — 맥이 느리게 오다가 때로 쉬고 다시 오는 것을 결이라고 하고, 중간에 멎은 뒤 다시 오는 모습도 설명한다. 멎었다가 스스로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움직이는 양상을 대라고 하며 이 맥을 난치로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원문의 두 結 설명과 不能自還이라는 代의 표현을 나눕니다. 이 정의만으로 조기수축·방실차단 같은 현대 심전도 진단을 각각 배정할 수 없습니다. 177조의 심동계와 함께 읽되 실제 맥 중단·실신·숨참의 원인 평가는 별도로 유지합니다.
반복되는 名曰의 문장 구조 — 앞의 두 名曰結과 뒤의 名曰代를 기준으로 세 설명을 나누면, ‘멎음’ 자체보다 다시 이어지는 모습에 주의를 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원문 표현 | 문장 안에서의 역할 | 함께 읽을 말 |
|---|---|---|
| 來緩、時一止復來 | 느리게 오다가 때로 한 번 멎고 다시 옴을 첫 번째 結로 이름 붙임 | 時는 간헐성, 復來는 다시 이어짐을 나타냅니다. |
| 來動而中止、更來小數 | 중간에 멎은 뒤 다시 오는 양상을 추가로 기술하고 다시 結로 이름 붙임 | 뒤의 中有還者反動까지 한 묶음으로 보존합니다. |
| 不能自還、因而復動 | 스스로 이어지지 못함을 강조한 뒤 代로 이름 붙임 | 앞의 復來·更來와 대조되는 핵심 표현입니다. |
이 조문은 맥의 중단 간격을 초 단위로 재거나 심전도 파형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원전의 어휘를 비교하는 단계와 실제 맥의 빈도·지속·동반 증상을 기록하고 원인을 평가하는 단계를 구분하면, 177조의 처방문과 178조의 맥 설명을 각각의 역할에 맞게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