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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 궐음병편 — 326–381조 원문·독해

소갈·기상충·기불욕식의 제강에서 궐과 발열의 교대, 회궐·장궐, 한궐·열궐, 하리·구토의 다양한 맥증으로 이어집니다. 손발이 차다는 이유만으로 한증으로 고정하지 않습니다.

337조의 궐 정의, 338조의 오매환, 350–356조의 열·혈·수에 따른 궐, 371–375조의 하리를 이어 읽습니다.

전체 조문·판본 안내 · 상한론 개요

읽는 기준: 원문은 중의급성의 송본 전사문을 따르며 번호는 해당 자료의 통행 398조 구분입니다. 한국어는 우리말 풀이와 문맥·핵심어 해설을 구분합니다. 풀이의 문장부호는 읽기 위해 보충했으며, 원문에 없는 병기는 해설로 구별합니다. 고전 용량·제법·예후는 역사적 기록이며 직접 복용·시술 지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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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조 · 궐음병의 제강

厥陰之為病,消渴,氣上撞心,心中疼熱,飢而不欲食,食則吐蚘。下之利不止。

우리말 풀이 — 궐음병은 소갈, 기가 위로 가슴을 치받음, 가슴속의 아픔과 열감, 배는 고프나 먹고 싶지 않음, 먹으면 회충을 토함을 들며 하법 뒤 설사가 멎지 않는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飢而不欲食는 배고픔과 식욕이 어긋나는 표현이고, 氣上撞心은 위로 치받는 감각입니다. 消渴을 현대 당뇨병과 같은 범위로 두지 않습니다. 한열·상역·섭취·하리가 복합된 제강이며, 뒤의 모든 궐음병에 토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목록도 아닙니다.

대조 원문 326조

327조 · 궐음중풍의 욕해맥

厥陰中風,脈微浮為欲愈,不浮為未愈。

독해 — 맥이 미부한지 여부를 통해 회복의 가능성을 설명한다.

대조 원문 327조

328조 · 궐음병 욕해시

厥陰病,欲解時,從丑至卯上。

독해 — 궐음병이 풀리는 시간대를 축시부터 묘시로 설명한다.

대조 원문 328조

329조 · 갈증의 음수

厥陰病,渴欲飲水者,少少與之愈。

우리말 풀이 — 궐음병에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준다고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少少는 공급의 양과 방식을 조절하는 말입니다. ‘궐음은 한증이므로 무조건 금수’라는 해석과 다릅니다. 뒤의 373조는 하리·음수욕과 열을 함께 보고, 소음편 282조는 허하여 물을 찾는 다른 경로를 적으므로 갈증의 배경을 함께 구분합니다.

대조 원문 329조

330조 · 궐역·허가의 하법 금기

諸四逆厥者,不可下之,虛家亦然。

우리말 풀이 — 사지가 역냉하는 경우와 평소 허손이 있는 사람에게는 하법을 경계한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虛家의 家는 평소 해당 상태를 가진 사람입니다. 뒤 335·350조에는 열과 함께하는 궐을 다루어 이 한 줄을 모든 궐의 절대 치법으로 읽기 어렵습니다. 이 편 전체는 손발의 냉감·맥·열·섭취·배설이 어떤 조합인지에 따라 온법·청열·이수·토하를 나눕니다.

대조 원문 330조

331조 · 궐열과 하리의 교대

傷寒,先厥,後發熱而利者,必自止。見厥復利。

우리말 풀이 — 상한에 먼저 궐이 있다가 뒤에 발열하며 설사하는 경우 설사가 스스로 멎는 경과를 적고, 궐이 다시 나타나면 설사도 돌아온다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先·後·復은 증상의 선후와 재출현을 구분합니다. 발열과 설사 중 어느 하나가 있으면 항상 회복이라는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353·370조의 한열·역냉·하리와 비교하며 같은 사람의 상태가 어떻게 오갔는지를 보는 문장입니다.

대조 원문 331조

332조 · 궐열의 기간과 제거중

傷寒,始發熱六日,厥反九日而利。凡厥利者,當不能食;今反能食者,恐為除中。食以索餅,不發熱者,知胃氣尚在,必愈。恐暴熱來出而復去也。後三日脈之,其熱續在者,期之旦日夜半愈。所以然者,本發熱六日,厥反九日,復發熱三日,并前六日,亦為九日,與厥相應,故期之旦日夜半愈。後三日脈之而脈數,其熱不罷者,此為熱氣有餘,必發癰膿也。

독해 — 궐·발열의 지속과 섭식 반응으로 회복을 살핀다. 갑작스러운 식욕 회복도 제중이라는 위중한 변화와 구별한다.

대조 원문 332조

333조 · 한증에 잘못 쓴 청열

傷寒脈遲,六七日,而反與黃芩湯徹其熱,脈遲為寒,今與黃芩湯復除其熱,腹中應冷,當不能食,今反能食,此名除中,必死。

독해 — 지맥의 한증에 황금탕으로 열을 거듭 제거한 오치를 다룬다. 이후의 섭식 변화만으로 호전을 단정하지 않는다.

대조 원문 333조

334조 · 하리와 인후·농혈 변화

傷寒,先厥後發熱,下利必自止。而反汗出,咽中痛者,其喉為痹。發熱無汗,而利必自止;若不止,必便膿血。便膿血者,其喉不痹。

독해 — 궐 뒤 발열과 한출·인통·농혈변의 관계를 통해 여러 경과를 구별한다.

대조 원문 334조

335조 · 열궐의 깊이

傷寒,一二日至四五日厥者,必發熱,前熱者,後必厥。厥深者,熱亦深;厥微者,熱亦微。厥應下之,而反發汗者,必口傷爛赤。

우리말 풀이 — 상한에서 궐과 발열이 앞뒤로 나타나는 열궐의 경과를 설명하며, 궐이 깊으면 열도 깊고 궐이 약하면 열도 약하다고 한다. 하법할 조건에서 도리어 발한하면 구강 손상이 생긴다고 경계한다.

문맥·핵심어 — 厥深熱亦深은 이 열궐 문맥의 말이며 모든 찬 손발에 내부 열이 심하다는 정의는 아닙니다. 337조의 공통 현상과 350조의 활맥·리열을 같이 읽고, 한궐·허손을 제시하는 351·353조와 구분합니다. 오치 뒤 구강 증상은 원전의 경과 기록으로 확인합니다.

대조 원문 335조

336조 · 궐열의 균형과 회복

傷寒病,厥五日,熱亦五日。設六日,當復厥,不厥者自愈。厥終不過五日,以熱五日,故知自愈。

독해 — 궐과 발열의 기간·반복 여부로 회복을 설명한다. 특정 날짜를 현대의 예후 공식으로 적용하지 않는다.

대조 원문 336조

337조 · 궐의 정의

凡厥者,陰陽氣不相順接,便為厥。厥者,手足逆冷者是也。

우리말 풀이 — 궐은 음양의 기가 서로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아 생기며, 손발이 거슬러 차가워진 상태라고 정의한다.

문맥·핵심어 — 앞 문장은 병리 설명, 뒷 문장은 관찰되는 모습입니다. 厥은 이 대목에서 곧바로 의식 소실이라는 현대 실신과 같은 말이 아닙니다. 같은 역냉이어도 다음 회궐·열궐·혈분의 한·수기의 맥증이 다르므로 원인과 치료를 정의 한 줄에 고정하지 않습니다.

현상 정의와 원인 감별 — 厥者…是也는 “여기서 궐이라 부르는 모습은 이것이다”라는 정의문입니다. 앞의 不相順接는 전통 병리 설명이며, 뒤의 손발 역냉은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이 구분을 유지하면 다음 조문에서 서로 다른 원인과 처방이 나와도 모순이 아닙니다. 수세보원 태음인 한궐은 저자가 같은 厥의 의미를 다시 제한한 별도 문맥이므로 이 정의를 그대로 덮어씌우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37조

338조 · 장궐·회궐과 오매환

傷寒,脈微而厥,至七八日,膚冷,其人躁無暫安時者,此為藏厥,非蚘厥也。蚘厥者,其人當吐蚘,令病者靜而復時煩者,此為藏寒。蚘上入其膈故煩,須臾復止,得食而嘔,又煩者,蚘聞食臭出,其人常自吐蚘。蚘厥者,烏梅丸主之。又主久利。

우리말 풀이 — 미맥·궐·피부 냉감에 잠깐도 안정되지 않는 조증이 지속되면 장궐이라고 한다. 회궐은 조용하다가 때때로 번하고 잠시 멎으며, 먹으면 토하고 다시 번하거나 회충을 토하는 양상을 구분한다. 회궐에는 오매환을 제시하고 오래된 하리에도 쓰임을 덧붙인다.

문맥·핵심어 — 躁無暫安時와 靜而復時煩의 지속·간헐 대비가 핵심입니다. 오매·황련·황백의 산고와 건강·부자·세신·촉초 등의 온열, 인삼·당귀의 보익을 함께 가진 열미 배합으로 읽습니다. 又主久利는 원문의 활용 기록이지만 모든 만성설사에 토회·회충을 가정하거나 원방을 그대로 적용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장궐과 회궐의 시간 양상 — 장궐은 躁無暫安時, 곧 잠시도 편안한 때가 없는 상태입니다. 회궐은 靜→時煩→須臾復止→得食而嘔라는 순서로 안정과 번함, 섭식 뒤 반응을 적습니다. 藏寒이라는 말은 회궐 설명 안의 바탕이고, 앞의 藏厥이라는 중증 상태와 같은 이름이 아닙니다. 이 두 글자를 섞으면 오매환이 앞의 장궐에도 똑같이 제시된 것으로 오독하게 됩니다.

열 약미가 만드는 복합 배합 — 황련 16량과 건강 10량, 황백 6량에 세신·부자·계지·촉초가 함께 있고, 오매·인삼·당귀가 더해집니다. 쓰고 찬 약과 맵고 따뜻한 약이 공존하므로 오매 한 약의 수렴 작용만으로 처방 전체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매 300매는 제조용 배치량이고 매회 환 수와 다릅니다. 苦酒에 하룻밤 담그고 씨를 제거한 뒤 쪄서 꿀과 환으로 만드는 절차도 현대의 오매 달인 물과 구별됩니다.

금궤요략 수록형과 대조 — 금궤요략 19.7–19.8은 회궐의 경과와 오매환을 두 조문으로 나눠 싣습니다. 두 전사는 황련을 각각 16량·1근으로 적는 한편, 찌는 쌀을 이 송본 전사에서는 5말(五斗), 금궤요략 전사에서는 5되(五升)로 적습니다. 마지막에 점차 늘리는 수량도 이곳은 ‘至二十九’, 금궤요략은 ‘至二十丸’입니다. 수록 문구 비교표에서 약명·부기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공개 전사별 기록으로 남기며 영인본 교감 없이 어느 하나를 정문으로 고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烏梅丸方

烏梅(三百枚) 細辛(六兩) 乾薑(十兩) 黃連(十六兩) 附子(六兩,炮,去皮) 當歸(四兩) 黃檗(六兩) 桂枝(六兩,去皮) 人參(六兩) 蜀椒(四兩,出汗)

右十味,異搗篩,合治之,以苦酒漬烏梅一宿,去核,蒸之五斗米下,飯熟搗成泥,和藥令相得,內臼中,與蜜,杵二千下,丸如梧桐子大。先食飲服十丸,日三服,稍加至二十九。禁生冷、滑物、臭食等。

대조 원문 338조

339조 · 궐의 호전과 출혈 경과

傷寒,熱少微厥,指頭寒,嘿嘿不欲食,煩躁。數日,小便利,色白者,此熱除也,欲得食,其病為愈。若厥而嘔,胸脇煩滿者,其後必便血。

우리말 풀이 — 열이 적고 궐이 가벼우며 손끝이 차고 말없이 먹으려 하지 않으며 번조하는 경우를 다룬다. 며칠 뒤 소변이 원활하고 빛이 맑아지며 음식을 원하면 열이 물러나 회복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반면 궐·구토·흉협번만이 있으면 뒤에 혈변이 생기는 경과를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欲得食와 若厥而嘔가 서로 다른 경과를 나눕니다. 色白은 앞의 소변 성상과 연결해 읽고 얼굴이 창백해졌다는 회복 지표로 바꾸지 않습니다. 고전 예후 기록은 현재의 혈변 원인을 진찰 없이 예측하는 규칙과 구별합니다.

대조 원문 339조

340조 · 소복의 냉결

病者手足厥冷,言我不結胸,小腹滿,按之痛者,此冷結在膀胱關元也。

우리말 풀이 — 손발이 궐냉한 사람이 결흉은 없다고 말하면서 아랫배가 그득하고 눌러 아프면, 방광·관원에 냉이 맺힌 것으로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不結胸과 小腹滿按之痛이 상부와 하부의 위치를 나눕니다. 이곳의 방광·관원은 고전의 병리 위치 표현이며 요로 질환 하나를 진단한 문장은 아닙니다. 125조의 소복경과 배뇨 감별도 함께 읽되 이 조문에 특정 처방을 임의로 보충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40조

341조 · 열다궐소의 경과

傷寒發熱四日,厥反三日,復熱四日,厥少熱多者,其病當愈。四日至七日,熱不除者,必便膿血。

독해 — 궐보다 발열 기간이 길어지는 회복 경향과 열이 계속되어 농혈변으로 가는 경과를 구별한다.

대조 원문 341조

342조 · 한다열소의 악화

傷寒,厥四日,熱反三日,復厥五日,其病為進。寒多熱少,陽氣退,故為進也。

독해 — 궐 기간이 길어지고 발열 기간이 짧아지는 것을 양기가 물러나는 병의 진행으로 설명한다.

대조 원문 342조

343조 · 궐냉·미맥·번조

傷寒六七日,脈微,手足厥冷,煩躁,灸厥陰,厥不還者,死。

독해 — 미맥과 수족궐냉·번조가 지속되는 위중함을 기록한다. 회복되지 않는 냉감과 순환 상태를 주시한다.

대조 원문 343조

344조 · 발열·하리·불면의 위중함

傷寒發熱,下利,厥逆,躁不得臥者,死。

독해 — 발열과 하리 중 궐역·심한 조증으로 눕지 못하는 경과를 위중하게 본다.

대조 원문 344조

345조 · 심한 하리와 지속 궐

傷寒發熱,下利至甚,厥不止者,死。

독해 — 하리가 심하고 손발 역냉이 멎지 않는 상태를 위중한 허손으로 기록한다.

대조 원문 345조

346조 · 하리와 멎지 않는 땀

傷寒六七日,不利,便發熱而利,其人汗出不止者,死。有陰無陽故也。

독해 — 발열·하리로 바뀐 뒤 땀이 멎지 않는 것을 양기 소모의 맥락에서 경계한다.

대조 원문 346조

347조 · 복유·허맥의 공하 금기

傷寒五六日,不結胸,腹濡,脈虛復厥者,不可下,此亡血,下之死。

우리말 풀이 — 상한 오륙일에 결흉은 없고 배가 부드러우며 맥이 허한데 다시 궐하면 망혈로 설명하고 하법을 금하며, 잘못 하법을 썼을 때의 위중함을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腹濡와 脈虛가 앞의 공하 판단을 제한합니다. 135조의 석경·압통과 대조하며, 亡血을 이 문장에 실제 출혈 사건이 명시되었다는 뜻으로만 번역하지 않습니다. 소모와 허실을 함께 읽는 금기 조문입니다.

대조 원문 347조

348조 · 발열·궐과 후속 하리

發熱而厥,七日下利者,為難治。

독해 — 발열과 궐이 있는 경과에 하리가 더해진 것을 다루기 어려운 상태로 기록한다.

대조 원문 348조

349조 · 촉맥과 궐의 온법

傷寒脈促,手足厥逆,可灸之。

독해 — 촉맥과 손발 역냉이 함께하는 특정 조건에서 뜸을 논한다. 맥의 의미는 앞뒤 한열 문맥과 함께 읽는다.

대조 원문 349조

350조 · 열궐과 백호탕

傷寒,脈滑而厥者,裏有熱,白虎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에 맥이 활하면서 궐이 있으면 안에 열이 있다고 설명하며 백호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脈滑而厥와 裏有熱을 함께 적어 ‘손발이 차니 반드시 온양’이라는 독해를 바꿉니다. 335조의 열궐 설명을 실제 처방으로 연결하는 짧은 조문입니다. 다음 351조의 세맥욕절·당귀사역탕과 맥·배합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리열은 원문의 판단, 맥활은 그 단서 — 이 문장은 저자가 직접 裏有熱이라고 판단을 밝힙니다. 따라서 335조의 열궐 설명과 연결할 근거가 있으나, 활맥만 따로 떼어 어느 환자에게나 백호탕을 적용하는 규칙은 아닙니다. 석고·지모·감초·갱미와 다음 당귀사역탕의 당귀·계지·작약·세신 등을 나란히 놓으면, 같은 역냉이라는 결과가 청열과 온경이라는 다른 방향으로 해석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처방: 백호탕

대조 원문 350조

351조 · 당귀사역탕

手足厥寒,脈細欲絕者,當歸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손발이 몹시 차고 맥이 가늘어 끊어질 듯하면 당귀사역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사역탕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원방은 당귀·계지·작약·세신·감초·통초·대조입니다. 기본방에 건강·부자가 없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혈을 받치며 경맥의 한을 푼다는 방의는 이 배합의 해설이고 원문의 병기 진술과 구분합니다. 통초는 고전 명칭과 현대 기원종을 따로 확인합니다.

계지탕 및 사역탕과의 비교 — 계지탕과 비교하면 당귀·세신·통초가 더해지고 생강이 없으며, 대조도 이 수록문에서는 25매로 적습니다. 사역탕의 건강·부자 중심 구성과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당귀·작약으로 혈분을 받치면서 계지·세신·통초로 소통시키는 방의는 이런 구성을 읽은 해설입니다. ‘사역’이라는 공통 이름보다 세맥욕절과 궐한이라는 본문, 실제 일곱 약을 함께 확인합니다. 대조 12매라는 별법은 기본 수량을 바꾸지 않고 병기된 이문으로 남깁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當歸四逆湯方

當歸(三兩) 桂枝(三兩,去皮) 芍藥(三兩) 細辛(三兩) 甘草(二兩,炙) 通草(二兩) 大棗(二十五枚,擘,一法十二枚)

右七味,以水八升。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351조

352조 · 오래된 내한의 가감

若其人內有久寒者,宜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

우리말 풀이 — 앞의 당귀사역탕 맥증에 오래된 내부 한이 있으면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若其人은 바로 앞 조문의 사람을 이어받는 조건입니다. 단순 수족냉과 內有久寒을 나누고 오수유·생강이 더해지는 이유를 읽습니다. 아래 제법은 물과 청주를 함께 쓰는 수록형이며, 별방의 물·술 양도 구별해 원문과 현대 조제를 합치지 않습니다.

久寒과 생강 반근 — 久는 오래된 배경을 더하는 말입니다. 앞 조문의 역냉을 단순히 더 심하게 표현한 것과 달리 내부에 오래된 한이 있다는 조건을 보탭니다. 생강 반근과 오수유 2승이 더해지고 탕액도 다섯 번으로 나누어 적혀 있어, 한두 약을 이름으로만 덧붙인 가감이 아닙니다. 오수유는 부피 단위인 升, 생강은 중량 단위인 斤이므로 숫자만으로 두 약의 중량비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方

當歸(三兩) 芍藥(三兩) 甘草(二兩,炙) 通草(二兩) 大棗(二十五枚,擘) 桂枝(三兩,去皮) 細辛(三兩) 生薑(半斤,切) 吳茱萸(二升)

右九味,以水六升、清酒六升和,煮取五升,去滓,溫分五服。一方,水、酒各四升。

대조 원문 352조

353조 · 대한 뒤 사역탕

大汗出,熱不去,內拘急,四肢疼,又下利厥逆而惡寒者,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크게 땀난 뒤 열이 가시지 않고 안이 당기며 사지가 아픈 데다 설사·역냉·오한이 있으면 사역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熱不去가 있어도 大汗·下利·厥逆·惡寒이라는 소모·허한의 조합이 치법을 가릅니다. 태양편 26조의 대한 뒤 대번갈·홍대맥과 비교하면, 발한 뒤 남은 열이라는 공통 이력만으로 처방을 정하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조 원문 353조

354조 · 대한·대하리 뒤 궐냉

大汗,若大下利而厥冷者,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크게 땀나거나 심하게 설사한 뒤 궐냉이 있으면 사역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若는 대한과 대하리라는 체액 소모 경로를 나눕니다. 앞 353조를 더 짧게 적은 문장으로, 역냉만 보지 말고 그 전에 무엇이 빠져나가고 기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함께 읽습니다. 351조의 당귀사역탕과 구성·허손의 배경을 구분합니다.

대조 원문 354조

355조 · 흉중 사결의 궐

病人手足厥冷,脈乍緊者,邪結在胸中,心下滿而煩,飢不能食者,病在胸中,當須吐之,宜瓜蒂散。

우리말 풀이 — 손발이 차고 맥이 갑자기 긴해지며 명치가 그득하고 번하고 배고파도 먹지 못하면, 흉중에 사가 맺힌 것으로 보아 과체산의 토법을 논한다.

문맥·핵심어 — 飢不能食는 섭취 의욕과 실제 먹을 수 있음의 차이입니다. 厥冷이라는 공통 현상에도 흉중실을 별도로 둔 사례로, 소음편 324조의 흉중실·격상한음 비교와 연결합니다. 이곳의 토법은 역사적 치법 설명이며 약재·시행 조건을 생략한 자가 구토 지시로 옮기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55조

356조 · 궐보다 먼저 다룰 수

傷寒,厥而心下悸,宜先治水,當服茯苓甘草湯,卻治其厥。不爾,水漬入胃,必作利也。

우리말 풀이 — 상한에 궐과 심하의 두근거림이 있으면 먼저 수를 다루어 복령감초탕을 복용하고 그 뒤 궐을 치료하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가 위에 영향을 주어 설사가 생긴다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先治水·卻治其厥이 치료 선후를 직접 밝힙니다. 心下悸는 명치 부위의 동계로 원문의 위치를 보존합니다. 복령·계지·감초·생강의 배합과 수기 증후를 확인하며, 손발이 차다는 이유로 바로 사역탕부터 붙이지 않는 순서를 읽습니다.

卻治는 치료의 포기가 아니라 순서 — 先과 卻을 연결하면 수기를 먼저 다룬 뒤 남은 궐을 다시 살핀다는 순서가 됩니다. 심하계가 있다고 모두 심장병으로 번역하거나, 궐냉이 있다고 먼저 온양약을 고정하는 독해와 다릅니다. 73조 복령감초탕의 복령·계지·생강·감초와 67조 영계출감탕의 백출 유무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같은 복령 계열이라도 동반 증후와 구성에 따라 읽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대조 원문 356조

357조 · 마황승마탕의 복합증

傷寒六七日,大下後,寸脈沈而遲,手足厥逆,下部脈不至,喉咽不利,唾膿血,泄利不止者,為難治,麻黃升麻湯主之。

우리말 풀이 — 상한 육칠일에 크게 하법을 쓴 뒤 촌맥이 침지하고 손발이 궐역하며 아래쪽 맥이 이르지 않고, 인후가 불편하며 농혈을 뱉고 설사가 멎지 않는 경우를 난치로 기록하면서 마황승마탕을 제시한다.

一兩一分의 판본과 도량형 — 아래 현행 송본 계열 전사에는 승마·당귀가 각각 一兩一分으로 기록됩니다. 分을 四分為一兩의 체계로 읽으면 각각 1.25兩이라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를 현재의 1전 1푼이나 일정한 g 수치로 바꾸지 않습니다. 이 표기를 후대 전승 과정의 개변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원래 문자의 확정된 사실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고전의 分 읽기

문맥·핵심어 — 下部脈不至의 구체 맥위는 주석을 대조할 부분이며 현대 말초혈관 병변의 진단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아래 14미는 마황·승마의 발산뿐 아니라 지모·황금·석고, 당귀·위유·천문동, 건강·계지·백출·복령 등을 함께 두어 한열·허실을 한 축으로 줄이기 어렵습니다. 단위 글자와 위유의 이문도 전사 표기와 해석을 나누어 확인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麻黃升麻湯方

麻黃(二兩半,去節) 升麻(一兩一分) 當歸(一兩一分) 知母(十八株) 黃芩(十八株) 萎蕤(十八銖,一作菖蒲) 芍藥(六銖) 天門冬(六銖,去心) 桂枝(六銖,去皮) 茯苓(六銖) 甘草(六銖,炙) 石膏(六銖,碎,綿裹) 白朮(六銖) 乾薑(六銖)

右十四味,以水一斗,先煮麻黃一兩沸,去上沫,內諸藥,煮取三升,去滓,分溫三服。相去如炊三斗米頃,令盡,汗出愈。

대조 원문 357조

358조 · 복통과 하리의 전조

傷寒四五日,腹中痛,若轉氣下趣少腹者,此欲自利也。

우리말 풀이 — 상한 사오일에 배가 아프고 기가 움직여 아랫배로 내려가는 듯하면 곧 저절로 설사하려는 경과라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趣는 향해 감, 欲自利는 앞으로 설사하려는 상태입니다. 이미 설사를 하고 있다는 현재 증상과 구별합니다. 원문에는 처방이 없으므로 통증 이동만으로 사하·지사의 약을 바로 붙이기보다 뒤의 배변·통증·섭취 변화를 잇는 관찰 문장으로 읽습니다.

대조 원문 358조

359조 · 건강황금황련인삼탕

傷寒本自寒下,醫復吐下之,寒格,更逆吐下,若食入口即吐,乾薑黃芩黃連人參湯主之。

우리말 풀이 — 본래 한성 설사가 있던 사람에게 거듭 토하하여 한격과 반복 구토·설사가 생기고, 음식이 들어가자마자 토하면 건강황금황련인삼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本自寒下와 醫復吐下之를 구분해 본래 병상과 치료 뒤 변화를 읽습니다. 건강·황금·황련·인삼 각 등량의 배합은 온중·청열·보기의 서로 다른 축을 함께 둡니다. 한열착잡이라는 후대 해설을 원문에 없는 세부 진단으로 부풀리지 않고, 섭취불가와 반복 토사의 실제 조건을 확인합니다.

반하사심탕에서 빠진 것과 달라진 비율 — 건강·황금·황련·인삼은 반하사심탕에도 있지만 여기서는 네 약이 각 3량이고 반하·감초·대조가 없습니다. 특히 황련은 반하사심탕의 1량과 다릅니다. 따라서 ‘사심탕에서 몇 약을 뺀 간단한 처방’이라는 설명보다, 음식이 들어오자마자 토하는 현재 상태와 거듭된 토하라는 경과를 먼저 둡니다. 寒格의 병리 해석에는 주석 차이가 있으므로 원문의 모든 증상을 한열착잡이라는 표제 하나로 대체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乾薑黃芩黃連人參湯方

乾薑 黃芩 黃連 人參(各三兩)

右四味,以水六升,煮取二升,去滓,分溫再服。

대조 원문 359조

360조 · 하리 회복의 단서

下利,有微熱而渴,脈弱者,今自愈。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약한 열과 갈증이 있고 맥이 약한 경우 스스로 낫는 경과를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微熱·渴·脈弱을 한 묶음으로 제시한 짧은 예후 기록입니다. 약맥 하나를 회복 징후로 일반화하거나 갈증이 있으니 반드시 실열이라고 읽지 않습니다. 다음 361·367조의 맥 변화와 낫지 않는 분기를 함께 보아 현재 반응을 다시 확인합니다.

대조 원문 360조

361조 · 하리와 맥의 변화

下利脈數,有微熱汗出,今自愈。設復緊,為未解。

우리말 풀이 — 설사에 수맥이 있고 미열·한출이 있으면 스스로 풀리는 경과를 적지만, 맥이 다시 긴해지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設復緊은 앞의 회복 설명에 반대 조건을 더합니다. 한 번의 맥 이름보다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바뀌는지를 비교하는 문장입니다. 땀이 났다는 사실만으로 계속 호전한다고 판단하지 않고 하리·온도·활력의 경과를 함께 봅니다.

대조 원문 361조

362조 · 궐냉·무맥의 회복 여부

下利,手足厥冷,無脈者,灸之。不溫。若脈不還,反微喘者,死。少陰負趺陽者,為順也。

독해 — 심한 하리 뒤 손발 온도·맥·호흡의 회복 여부를 위중함의 판단에 활용한다.

대조 원문 362조

363조 · 농혈변의 맥증

下利,寸脈反浮數,尺中自濇者,必清膿血。

독해 — 하리 중 촌맥의 부수와 척맥의 삽을 농혈변의 맥락과 연결한다.

대조 원문 363조

364조 · 청곡하리의 공격 금기

下利清穀,不可攻表,汗出必脹滿。

우리말 풀이 — 미소화 음식이 섞인 설사가 있을 때 표를 공격하지 말라고 하며, 발한하면 배가 팽창하고 그득해질 수 있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下利清穀가 먼저 제시되어 현재의 안쪽 기능을 고려하게 합니다. 뒤의 372조는 하리·복만과 신체통이 함께 있을 때 먼저 온리하고 나중에 해표하는 순서를 더 구체적으로 풉니다. 금기 한 줄을 외우기보다 무엇을 먼저 안정시켜야 하는지의 관계로 읽습니다.

대조 원문 364조

365조 · 하리의 맥과 예후

下利,脈沈弦者,下重也;脈大者,為未止;脈微弱數者,為欲自止,雖發熱,不死。

우리말 풀이 — 설사에 침현맥이면 하중이, 대맥이면 설사가 아직 멎지 않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한다. 미약하면서 수한 맥은 스스로 멎으려는 경과로 보며 발열이 있어도 죽는 증후로 적지 않는다.

문맥·핵심어 — 下重은 배변 뒤가 무겁고 시원하지 않은 양상이며 단순한 배변 횟수와 다릅니다. 微弱數는 원문이 함께 적은 맥의 성질입니다. 같은 열·하리라도 실제 조합에 따라 예후 서술이 다름을 읽되 현대의 확정 예후나 병변 진단으로 대응시키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65조

366조 · 대양과 겉열

下利,脈沈而遲,其人面少赤,身有微熱,下利清穀者,必鬱冒汗出而解。病人必微厥。所以然者,其面戴陽,下虛故也。

우리말 풀이 — 설사에 침지맥이 있고 얼굴이 조금 붉으며 몸에 미열이 있고 청곡하리와 약한 궐이 있는 경우를 다룬다. 아래의 허손 때문에 얼굴에 양이 드러나는 대양으로 설명하며 울모·한출 뒤 풀리는 경과를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面少赤·身有微熱를 下利清穀·脈沈遲와 함께 봅니다. 戴陽은 고전의 병리 해석어이며 얼굴 붉음을 모두 실열로 읽지 않도록 하는 대비입니다. 원문이 적은 발한 경과와 추가로 발한시키는 치료 지시는 서로 다릅니다.

대조 원문 366조

367조 · 갈증과 농혈하리

下利,脈數而渴者,今自愈。設不差,必清膿血,以有熱故也。

우리말 풀이 — 설사에 수맥·갈증이 있으면 스스로 풀리는 경과를 설명하나, 낫지 않으면 열이 남아 농혈변으로 바뀔 수 있다고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設不差는 앞의 회복 판단을 다시 검토하는 조건입니다. 360·361조와 함께 읽으면 미열·수맥·갈증이라는 말만으로 예후를 한 번 정해 끝낼 수 없음을 확인합니다. 실제 농혈변·지속 발열은 고전의 경과 기록과 별도로 원인·중증도를 평가합니다.

대조 원문 367조

368조 · 맥과 손발 온도의 회복

下利後脈絕,手足厥冷,晬時脈還,手足溫者生,脈不還者死。

독해 — 하리 뒤 무맥·궐냉에서 맥과 온기가 돌아오는지를 예후 판단의 핵심으로 기록한다.

대조 원문 368조

369조 · 빈번한 하리와 실맥

傷寒下利,日十餘行,脈反實者,死。

독해 — 심한 하리로 허손된 경과에 실맥이 나타나는 불일치를 위중하게 본다. 고전적 예후 논의다.

대조 원문 369조

370조 · 리한외열의 통맥사역탕

下利清穀,裏寒外熱,汗出而厥者,通脈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미소화 음식이 섞인 설사, 리한외열, 땀남과 궐이 함께 있으면 통맥사역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소음편 317조의 긴 맥증을 압축한 문장입니다. 겉열·한출과 안의 한·사지냉을 함께 묶어 한열의 겉모습이 어긋나는 상태를 설명합니다. 얼굴이나 손발 한 부위의 온도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원문의 전신·배설 상태를 함께 봅니다.

대조 원문 370조

371조 · 백두옹탕의 열리하중

熱利下重者,白頭翁湯主之。

우리말 풀이 — 열성 설사에 하중이 있으면 백두옹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下重은 배변 뒤가 무겁고 시원하지 않은 양상이며 설사 횟수가 많다는 말과 다릅니다. 백두옹·황백·황련·진피(秦皮)의 네 약 배합을 확인합니다. 여기의 秦皮는 감귤 껍질 진피(陳皮)와 다른 약재입니다. 청열·조습의 방의를 원문의 열리·하중에 연결합니다.

열리와 하중을 따로 보기 — 熱利는 설사의 병증 성격, 下重은 배출 때 아래가 무겁고 시원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심한 설사’라는 한 표현으로 합치면 배변 양상의 차이가 사라집니다. 약량은 백두옹 2량, 황백·황련·진피(秦皮) 각 3량입니다. 처방명에 든 약이 반드시 중량으로 가장 많지는 않다는 예입니다. 다음 373조의 갈증은 이 열리 논의를 보충하고, 도화탕은 다른 배합으로 지속 하리·농혈변을 다룹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白頭翁湯方

白頭翁(二兩) 黃檗(三兩) 黃連(三兩) 秦皮(三兩)

右四味,以水七升,煮取二升,去滓,溫服一升。不愈,更服一升。

대조 원문 371조

372조 · 선온리 후해표

下利腹脹滿,身體疼痛者,先溫其裏,乃攻其表。溫裏宜四逆湯,攻表宜桂枝湯。

우리말 풀이 — 설사·복부팽만과 신체통이 함께 있으면 먼저 안을 따뜻하게 하고 그 뒤 표를 다룬다. 온리에는 사역탕, 해표에는 계지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先·乃가 치료의 순서를 나타냅니다. 신체통이 있다고 곧바로 해표부터 하거나 두 처방을 반드시 동시에 합방하라는 문장이 아닙니다. 364조의 청곡하리·공표 경계를 구체화하며, 치료 뒤 남은 표증이 실제로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흐름입니다.

164조와 순서가 반대인 까닭 — 164조는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비에 먼저 해표하고 뒤에 공비하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하리·복창만이라는 안의 문제가 함께 있어 먼저 온리한 뒤 표를 다룹니다. 두 문장은 ‘항상 표가 먼저’ 또는 ‘항상 리가 먼저’라는 규칙 대신, 당시의 병증이 어떤 순서를 요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乃는 앞 단계 뒤에 다음 판단으로 넘어간다는 말이며 처방 두 개를 한 번에 합한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관련 처방: 계지탕

대조 원문 372조

373조 · 하리와 음수욕

下利欲飲水者,以有熱故也,白頭翁湯主之。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물을 마시려는 경우 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백두옹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앞 371조의 熱利下重에 음수욕을 보충합니다. 그러나 소음편 282조에도 허하여 물을 찾는 하리가 있으므로 ‘설사+갈증=항상 백두옹탕’으로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하중·맥·온도·섭취·변 성상의 맥락을 함께 비교하는 인접 조문으로 읽습니다.

대조 원문 373조

374조 · 하리 속의 조시

下利譫語者,有燥屎也,宜小承氣湯。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섬어하면 조시가 있는 경우로 설명하며 소승기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하리가 있어도 안의 정체가 남을 수 있다는 공하 분기입니다. 371조의 열리하중, 370조의 청곡하리, 다음 375조의 허번과 치법이 다릅니다. 현대의 모든 설사·의식 변화를 조시로 설명하지 않고, 고전 안에서 같은 하리라는 말이 여러 병기에 놓임을 확인합니다.

하리가 공하를 배제하지 않는 조건 — 원문은 下利만 적지 않고 譫語를 붙인 다음 有燥屎也라고 판단합니다. 물 같은 배출이나 설사 중에도 안의 정체를 살피는 논의로, 소음편 321조의 청수하리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소승기탕, 저곳은 대승기탕을 제시합니다. 두 방을 ‘설사에 쓰는 승기탕’으로 합치지 않고 망초·후박·지실과 제법 차이를 208조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관련 처방: 소승기탕

대조 원문 374조

375조 · 하리 뒤 허번

下利後,更煩,按之心下濡者,為虛煩也,宜梔子豉湯。

우리말 풀이 — 설사 뒤 다시 번하되 명치를 눌러 부드러우면 허번이라고 하여 치자시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下利後는 경과, 按之心下濡는 복부 관찰, 虛煩은 그에 따른 판단입니다. 374조의 하리·섬어·조시와 달리 안의 단단한 정체를 같은 방식으로 가정하지 않습니다. 양명편 221·228조의 토하 뒤 심중오뇌와 연결하면 치자시탕의 여러 문맥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허번의 虛를 읽는 범위 — 이곳은 심하를 눌러 부드럽다는 소견으로 단단한 결실과 대비합니다. 따라서 虛라는 글자가 있다고 곧바로 보기·온양약이 필요한 허로와 같은 뜻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치자·향시로 남은 번함을 다루는 배합과 연결해 읽습니다. 황련아교탕의 심번불득와, 금궤 산조인탕의 허로허번은 각각 배경과 약미가 달라, ‘번·불면’이라는 공통 표제 아래에서도 구분됩니다.

대조 원문 375조

376조 · 옹농이 동반된 구토

嘔家有癰膿者,不可治嘔,膿盡自愈。

우리말 풀이 — 구토하는 사람에게 옹농이 있으면 구토만을 다스리지 말며, 농이 다한 뒤 스스로 낫는다고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嘔家는 구토하는 사람, 癰膿은 구토의 배경에 함께 있는 화농성 병증을 가리킵니다. 이 짧은 문장은 원인과 증상 조절의 우선순위를 묻습니다. 구토를 억제하지 말라는 말을 감염·농양의 현재 평가나 필요한 치료를 미루는 지시로 옮기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76조

377조 · 구토·약맥·궐

嘔而脈弱,小便復利,身有微熱,見厥者難治,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하면서 맥이 약하고 소변이 잘 나가며 미열이 있는 중 궐이 나타나면 다루기 어려운 상태라고 하며 사역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小便復利가 있다고 전체 수분·회복 상태가 충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토·약맥·궐과 함께 배설·열을 읽습니다. 미열이라는 표면 소견보다 실제 허손과 손발 온도 변화가 온법의 문맥을 이루는 사례입니다.

대조 원문 377조

378조 · 오수유탕의 두통과 구말

乾嘔,吐涎沫,頭痛者,吳茱萸湯主之。

우리말 풀이 — 헛구역질하고 연말을 토하며 두통이 있으면 오수유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涎沫은 침·거품 같은 분비물로 식후 내용물을 토하는 嘔吐와 표현이 다릅니다. 양명편 243조의 식곡욕구, 소음편 309조의 토리·역냉과 같은 처방이 놓인 세 맥락을 비교합니다. 두통만 떼어 원문의 직접 주치라고 하지 않고 위장·상역의 동반 양상을 함께 읽습니다.

오수유탕을 상한론 세 편과 금궤 구토편에서 읽기

수록 조문 직접 적힌 중심 증상 비교할 차이
양명 243조 음식을 먹으면 토하려 함 섭식과 구토의 연결, 복용 뒤 악화 여부
소음 309조 토리·수족역냉·극심한 번조 위아래 배출과 전신 냉감
궐음 378조 건구·토연말·두통 실제 토하는 내용물과 머리 증상
금궤 17.8 구토·흉만 茱萸湯이라는 표제 아래 네 약의 구성과 제법 수록
금궤 17.9 건구·토연말·두통 이 조문과 같은 증후를 적고 앞의 처방을 참조

오수유·인삼·생강·대조라는 공통 배합을 바탕으로 각 조문의 섭식·배출·냉감·머리 증상을 비교합니다. 이 조문의 두통 위치는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우리말 풀이에는 頭痛이라는 원래 표현을 유지하고 후대의 부위 해설은 구분합니다.

네 약의 배합과 두 책의 제법 — 오수유·생강의 온중·강역에 인삼·대조의 중초를 받치는 역할을 함께 두는 방의입니다. 생강과 인삼의 배합까지 보아 구토와 섭식 상태를 함께 해설할 수 있습니다. 처방 수록은 양명편 243조에서 확인하며, 이 송본은 물 7되(升)를 달여 2되(升)를 얻는 기록입니다. 반면 금궤 17.8은 물 5되(升)를 달여 3되(升)를 얻는다고 적습니다. 네 약의 수록량과 하루 세 차례 7홉(合)씩이라는 복법은 대응하지만, 전탕량은 각 출전대로 남겨 둡니다. 금궤의 약미·제법 대조표와 오수유탕 배합 해설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대조 원문 378조

379조 · 구토와 발열의 시호탕

嘔而發熱者,小柴胡湯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하면서 발열하면 소시호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96조의 喜嘔·흉협고만·왕래한열과, 소양편 266조의 건구불능식을 압축해 연결하는 문장입니다. 이 한 줄이 모든 구토·발열의 원인과 치료를 완결하는 뜻은 아닙니다. 앞의 오수유탕·사역탕과 구토라는 공통 증상 안에서 한열·맥·흉협 증후를 달리 보는 비교 구간입니다.

관련 처방: 소시호탕

대조 원문 379조

380조 · 과도한 토하발한 뒤 홰

傷寒,大吐、大下之,極虛,復極汗者,其人外氣怫鬱,復與之水,以發其汗,因得噦。所以然者,胃中寒冷故也。

우리말 풀이 — 상한에 크게 토하고 하법을 써 극도로 허해진 뒤 다시 크게 발한하고, 겉의 기가 막힌 듯하여 물까지 주어 발한시키다가 홰가 생긴 경과를 위중한랭으로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大吐·大下·極虛·極汗은 강한 처치와 그 뒤 소모의 순서입니다. 噦는 이 문맥의 딸꾹질성 역상으로, 단순 오심과 구별합니다. 다음 381조가 대소변의 불리를 살피는 원칙을 더하므로 홰라는 증상 하나에 처방명을 곧바로 대응시키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80조

381조 · 홰·복만과 배설

傷寒,噦而腹滿,視其前後,知何部不利,利之即愈。

우리말 풀이 — 상한에 딸꾹질성 역증과 복만이 있으면 전후를 살펴 어느 쪽 배설이 원활하지 않은지 알아 그것을 소통시키는 원칙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前後는 이 문맥에서 앞뒤 시간만이 아니라 대소변의 배설을 가리킵니다. 何部不利는 어느 쪽이 막혔는지 먼저 확인하라는 질문입니다. 噦를 멎게 하는 처방 이름을 바로 붙이기보다 배뇨·배변·복부 상태를 살피는 진단 순서로 이 편을 마무리합니다.

먼저 확인하고 다음에 소통시키기 — 視→知→利之는 관찰·판단·치법의 순서입니다. 前後를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소변과 대변을 모두 많이 내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바로 앞 380조는 과도한 토하·발한 뒤 위중한랭의 홰를 적으므로, 같은 딸꾹질이라도 소모가 중심인지 배설의 막힘이 함께 있는지 문맥이 달라집니다. 이 마지막 문장은 특정 처방명보다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남깁니다.

대조 원문 381조


앞편: 소음병편 · 다음편: 곽란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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