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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 소음병편 — 281–325조 원문·독해

미세맥·단욕매를 중심으로 한화·열화, 수기, 인후병과 위중한 경과를 다룹니다. 온양·청열자음·이수·급하 등 여러 치법이 실제 맥증에 따라 나뉩니다.

281조 뒤 301–303조의 표리·한열, 316–319조의 진무탕·사역산·저령탕, 320–323조의 급하와 급온을 연결해 읽습니다.

전체 조문·판본 안내 · 상한론 개요

읽는 기준: 원문은 중의급성의 송본 전사문을 따르며 번호는 해당 자료의 통행 398조 구분입니다. 한국어는 우리말 풀이와 문맥·핵심어 해설을 구분합니다. 풀이의 문장부호는 읽기 위해 보충했으며, 원문에 없는 병기는 해설로 구별합니다. 고전 용량·제법·예후는 역사적 기록이며 직접 복용·시술 지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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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조 · 소음병의 제강

少陰之為病,脈微細,但欲寐也。

우리말 풀이 — 소음병은 맥이 미세하고 자꾸 잠들려고 하는 것이다.

문맥·핵심어 — 微는 약함, 細는 가늘게 만져짐, 但欲寐는 잠들거나 누워 있으려고만 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단순 수면시간 증가가 아니라 미세맥과 전신 상태를 함께 묶은 제강입니다. 이후 303조는 오히려 번하여 눕지 못함을 제시하므로, 이 제강이 뒤의 모든 증상을 빠짐없이 나열한 것은 아닙니다.

대조 원문 281조

282조 · 소음병의 갈증

少陰病,欲吐不吐,心煩,但欲寐,五六日自利而渴者,屬少陰也。虛故引水自救。若小便色白者,少陰病形悉具。小便白者,以下焦虛有寒,不能制水,故令色白也。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토할 듯하지만 토하지 못하고 심번하며 잠들려고만 하다가 오륙일에 저절로 설사하고 갈증이 생기면 소음에 속한다. 허하여 물로 스스로 구하려는 것이며, 소변색이 맑으면 하초의 허한으로 수를 조절하지 못하는 양상이 갖추어진다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虛故引水自救는 갈증을 곧바로 열증으로만 보지 않는 이유입니다. 小便色白는 맑거나 옅은 소변의 역사적 표현입니다. 태음편 277조의 自利不渴와 비교하고, 같은 문구를 소음인 병론에 인용한 수세보원의 해석과는 분류 체계가 다름을 구별합니다. 처방명은 이 조문에 직접 제시되지 않습니다.

하리와 갈증을 잇는 이유절 — 自利而渴에서 而는 설사와 갈증이 함께 있음을, 虛故의 故는 저자가 그 갈증을 허로 설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引水自救는 물을 찾는 반응에 붙인 설명이지, 갈증이 있으니 충분히 회복하고 있다는 예후 판정은 아닙니다. 이어 若小便色白者라는 조건을 더하므로 ‘소음병은 소변이 언제나 맑다’고 정의한 문장도 아닙니다. 373조는 하리의 음수욕을 有熱로 풉니다. 두 조문에서 갈증이라는 말은 같지만 이유절과 동반 조건이 다릅니다.

대조 원문 282조

283조 · 긴맥인데 한출

病人脈陰陽俱緊,反汗出者,亡陽也,此屬少陰,法當咽痛而復吐利。

우리말 풀이 — 음양의 맥이 모두 긴한데 도리어 땀이 나는 것은 망양으로 설명하며 소음에 속한다고 한다. 이어 인후통과 구토·설사가 나타나는 경과를 말한다.

문맥·핵심어 — 反汗出은 긴맥에 기대되는 무한과 다른 상태를 강조합니다. 같은 긴맥이라는 이유로 태양상한 3조와 곧바로 같은 치료를 붙이지 않습니다. 亡陽은 이 문장의 허손 병리 용어이며, 수세보원 소음인 표병의 망양이라는 분류와 출전·맥락을 나누어 읽습니다.

대조 원문 283조

284조 · 소음병에 강제 발한

少陰病,欬而下利,譫語者,被火氣劫故也。小便必難,以強責少陰汗也。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기침·설사·섬어가 있는 것은 화기로 강제 자극한 탓이라고 하며, 소변이 어려운 것도 억지로 땀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被火氣劫과 強責少陰汗이 원인절, 기침·하리·섬어·소변난이 뒤따른 변화입니다. ‘소음병의 원래 증상’과 ‘치료 뒤 새로 생긴 증상’을 분리해야 합니다. 앞의 282조가 병의 경과를, 이곳은 치료 이력을 더해 현재 상태를 해석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조 원문 284조

285조 · 침세수맥의 발한 금기

少陰病,脈細沈數,病為在裏,不可發汗。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맥이 가늘고 가라앉으며 빠르면 병이 안에 있으므로 발한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細·沈·數를 한 묶음으로 적고 병위를 在裏라고 밝힌 문장입니다. 빠른 맥만 보고 표를 풀거나, 소음이라는 편명만 보고 반드시 온열 처방을 붙이는 것을 피하게 합니다. 뒤의 301·302조가 초기의 표리 조건을 따로 명시한 것과 대조합니다.

대조 원문 285조

286조 · 양허의 한하 금기

少陰病,脈微,不可發汗,亡陽故也。陽已虛,尺脈弱濇者,復不可下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맥이 미하면 망양을 우려하여 발한하지 말아야 한다. 양이 이미 허하고 척맥이 약삽하면 다시 하법을 써서도 안 된다.

문맥·핵심어 — 앞 문장은 발한, 뒷 문장은 하법의 경계이며 復는 허손에 다시 공격적 치료를 더하는 상황입니다. 弱濇은 약하고 매끄럽지 않은 맥입니다. 320–322조의 급하와 함께 읽으면 같은 편에 공하의 금기와 적응이 모두 있어, 현재 맥증에 따라 판단이 갈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조 원문 286조

287조 · 긴맥이 풀리는 경과

少陰病,脈緊,至七八日,自下利,脈暴微,手足反溫,脈緊反去者,為欲解也,雖煩下利,必自愈。

우리말 풀이 — 소음병의 긴맥이 칠팔일 무렵 설사와 함께 갑자기 미해졌으나 손발은 도리어 따뜻해지고 긴맥이 사라지면 풀리려는 상태라고 한다. 번함과 설사가 있어도 이 경과에서는 회복을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脈暴微 하나만 보면 허손처럼 보이지만 手足反溫·脈緊反去를 함께 적었습니다. 반대로 315조는 맥이 갑자기 드러나는 것과 조금씩 이어지는 것을 나눕니다. 맥의 크기만으로 예후를 정하지 않고 변화 전후의 맥·온도·배설을 같이 읽는 조문입니다.

대조 원문 287조

288조 · 하리 중지와 수족온

少陰病,下利,若利自止,惡寒而踡臥,手足溫者,可治。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가 저절로 멎고 오한으로 웅크려 누워 있으나 손발이 따뜻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可治는 이 증후 조합에서 회복 가능성을 말한 예후 표현입니다. 오한·웅크림이 아직 남아도 利自止·手足溫을 별도 회복 단서로 듭니다. 297조처럼 설사가 멎은 뒤 현모가 생기는 경우와 달라, 배변 횟수 감소만으로 같은 경과라고 볼 수 없습니다.

대조 원문 288조

289조 · 옷을 벗으려는 변화

少陰病,惡寒而踡,時自煩,欲去衣被者,可治。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오한으로 웅크리다가 때때로 스스로 번하여 옷과 이불을 벗으려 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時自煩은 계속되는 극심한 조번과 달리 때때로 나타나는 변화를 말합니다. 欲去衣被는 보온 반응의 변화로, 오한·웅크림이라는 한 방향의 상태에서 달라진 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를 11조의 겉온도와 옷을 찾는 반응의 대비와 연결해 읽습니다.

대조 원문 289조

290조 · 소음중풍의 욕해맥

少陰中風,脈陽微陰浮者,為欲愈。

우리말 풀이 — 소음중풍에서 맥의 양은 미하고 음은 부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회복하려는 상태라고 한다.

문맥·핵심어 — 陽微陰浮의 세부 맥위 배속은 주석 차이가 있으므로 원문의 대비를 남깁니다. 欲愈는 이미 완쾌했다는 뜻이 아니라 회복 방향이라는 말입니다. 287–289조와 함께 맥·손발 온도·설사·보온 반응이라는 서로 다른 관찰점을 비교하는 묶음으로 읽습니다.

대조 원문 290조

291조 · 소음병 욕해시

少陰病,欲解時,從子至寅上。

독해 — 소음병이 풀리는 시간대를 자시부터 인시로 설명하는 전통적 시간론이다.

대조 원문 291조

292조 · 토리 중 수족온과 발열

少陰病,吐、利,手足不逆冷,反發熱者,不死;脈不至者,灸少陰七壯。

독해 — 토리 중에도 손발이 차지 않고 열이 나타나는 회복 가능성을 기록한다. 맥이 잡히지 않는 상황은 현대적으로 응급평가 대상이다.

대조 원문 292조

293조 · 소음 경과의 편혈

少陰病,八九日,一身手足盡熱者,以熱在膀胱,必便血也。

독해 — 몸과 손발이 모두 뜨거워지는 경과를 방광의 열과 출혈 가능성으로 설명한다.

대조 원문 293조

294조 · 궐증에 강제 발한

少陰病,但厥,無汗,而強發之,必動其血。未知從何道出,或從口鼻,或從目出者,是名下厥上竭,為難治。

독해 — 손발이 차고 땀이 없는 허손 상태에서 억지 발한으로 출혈이 생기는 위험을 다룬다.

대조 원문 294조

295조 · 한리와 지속 궐냉

少陰病,惡寒,身踡而利,手足逆冷者,不治。

독해 — 오한·웅크림·설사·역냉이 함께하는 위중한 맥증이다. 고전의 불치 표현은 현대 치료 포기의 근거가 아니다.

대조 원문 295조

296조 · 토리·번조·사역

少陰病,吐、利、躁煩,四逆者,死。

독해 — 구토·설사와 번조·사지 역냉이 겹친 위중함을 기록한다. 현대 진료에서는 탈수·순환부전 등 긴급 원인을 평가한다.

대조 원문 296조

297조 · 하리 중지 뒤 현모

少陰病,下利止而頭眩,時時自冒者,死。

독해 — 설사가 멎어도 현훈·의식이 흐린 양상이 반복되면 호전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대조 원문 297조

298조 · 무맥과 조증

少陰病,四逆,惡寒而身踡,脈不至,不煩而躁者,死。

독해 — 사지 역냉·오한·웅크림·무맥과 조증이 함께하는 극심한 허손을 경고한다.

대조 원문 298조

299조 · 고식의 위중함

少陰病,六七日,息高者,死。

독해 — 소음병 경과 중 호흡이 높고 힘겨운 양상을 위중하게 기록한다. 호흡곤란의 현대적 평가를 대신하지 않는다.

대조 원문 299조

300조 · 정적 상태에서 번조로

少陰病,脈微細沈,但欲臥,汗出不煩,自欲吐。至五六日,自利,復煩躁不得臥寐者,死。

독해 — 미세침맥·와욕·한출에서 하리·불면·번조로 악화하는 경과를 관찰한다.

대조 원문 300조

301조 · 마황세신부자탕

少陰病,始得之,反發熱,脈沈者,麻黃細辛附子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을 막 얻었는데 도리어 발열하고 맥이 침하면 마황세신부자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始得之·反發熱·脈沈이 핵심 조건입니다. 침맥이 있는 소음의 바탕과 발열을 함께 보아 표리 양쪽을 다루는 배합으로 해설합니다. 마황·세신·부자의 원방을 확인하고, ‘발열이 있으니 모두 태양’ 또는 ‘소음이면 무조건 발한 금기’로 편명과 치법을 고정하지 않습니다.

마황탕과 비교하는 세 약의 구조 — 마황탕의 마황·계지·행인·감초와 달리 이 방은 마황·세신·포부자입니다. 해표약이 들어간다는 공통점보다, 초기 발열과 침맥을 함께 다루기 위해 어떤 약을 결합했는지를 읽어야 합니다. 마황을 먼저 달이고 거품을 걷은 뒤 나머지를 넣는 절차도 적혀 있습니다. 마황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강한 발한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다음 조문의 微發汗과 앞의 허손성 발한 금기를 함께 비교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麻黃細辛附子湯方

麻黃(二兩,去節) 細辛(二兩) 附子(一枚,炮,去皮,破八片)

右三味,以水一斗,先煮麻黃,減二升,去上沫,內諸藥,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301조

302조 · 마황부자감초탕

少陰病,得之二三日,麻黃附子甘草湯微發汗,以二三日無證,故微發汗也。

우리말 풀이 — 소음병 이삼일에 마황부자감초탕으로 약하게 발한시키는 경우를 적으며, 아직 다른 증후가 뚜렷하지 않은 까닭에 약하게 발한한다고 설명한다.

문맥·핵심어 — 無證은 소음병 자체가 없다는 말보다 심한 리증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설합니다. 微發汗이 두 번 반복되어 치료 강도를 강조합니다. 301조의 세신 대신 감초가 들어가는 수록형이고, 285·286조와 비교해 초기·리증·허손의 차이를 읽습니다.

같은 용량, 바뀐 한 약 — 두 방 모두 마황 2량과 포부자 1매를 두지만 301조의 세신 2량이 여기서는 감초 2량으로 바뀝니다. 약미 수는 같아도 세신의 발산·온통과 감초의 조화라는 배합 차이가 있습니다. ‘이삼일’이라는 날짜만으로 자동 교체하는 순서표가 아니라, 원문이 강조한 無證의 조건과 微의 강도를 함께 보는 비교입니다. 제법의 一兩沸는 한두 차례 끓는다는 표현으로, 앞의 마황 2량을 다시 1량으로 바꿔 적은 중량 지시가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麻黃附子甘草湯方

麻黃(二兩,去節) 甘草(二兩,炙) 附子(一枚,炮,去皮,破八片)

右三味,以水七升,先煮麻黃一兩沸,去上沫,內諸藥,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302조

303조 · 황련아교탕

少陰病,得之二三日以上,心中煩,不得臥,黃連阿膠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 이삼일 이후 가슴속이 번하여 눕지 못하면 황련아교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心中煩·不得臥가 중심이며 281조의 但欲寐와 다릅니다. 황련·황금의 청열과 아교·작약·계자황의 음혈을 받치는 배합으로 방의를 설명하되, 그 병기가 원문에 그대로 열거된 것은 아닙니다. 전탕은 세 약을 먼저 달이고 아교를 녹인 뒤 조금 식혀 계자황을 넣는 순서를 구분합니다.

청열약과 음혈을 받치는 약을 함께 읽기 — 황련 4량·황금 2량을 두고 작약 2량·아교 3량·계자황 2매를 결합합니다. 황련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반하사심탕과 같은 처방군으로만 묶으면 건강·반하·인삼이 없고 아교·계자황이 있는 차이가 가려집니다. 先煮三物은 황련·황금·작약을 먼저 달인다는 뜻이고, 烊盡은 아교를 완전히 녹임, 小冷은 조금 식힘, 攪令相得은 고루 섞임을 말합니다. 이 순서가 다섯 재료를 처음부터 함께 끓이는 방식과 다름을 보여줍니다.

금궤요략 산조인탕도 허로의 불면을 다루지만 산조인·지모·복령·천궁·감초의 다섯 약입니다. 불면이라는 결과를 공유해도 앞에 붙는 병증과 구성은 별도로 읽습니다.

같은 소음편의 319조 저령탕은 하리·기침·구토·갈증을 함께 적습니다. 황련아교탕의 황련·황금·작약·계자황과 저령탕의 저령·복령·택사·활석을 비교하면, 공통된 아교를 각기 다른 약들과 결합한 구조가 보입니다. 두 조문의 동반 증후와 후입 순서는 319조의 비교표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黃連阿膠湯方

黃連(四兩) 黃芩(二兩) 芍藥(二兩) 雞子黃(二枚) 阿膠(三兩)(一云三挺)

右五味,以水六升,先煮三物,取二升,去滓,內膠烊盡,小冷,內雞子黃,攪令相得,溫服七合,日三服。

대조 원문 303조

304조 · 배오한과 부자탕

少陰病,得之一二日,口中和,其背惡寒者,當灸之,附子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을 얻은 지 일이일에 입안이 편안하고 등이 오한하면 구법을 논하며 부자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口中和는 갈증·건조가 뚜렷한 경우와 나누는 표현이며 282조·320조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背惡寒은 등에서 느끼는 오한입니다. 부자·복령·인삼·백출·작약의 구성을 아래에서 확인하고, 다음 305조의 전신·관절 통증까지 합쳐 부자탕의 맥증을 읽습니다.

부자탕과 진무탕의 구성 대조

대조 항목 부자탕 304조 진무탕 316조
공통 약미 부자·복령·백출·작약 부자·복령·백출·작약
다른 약미 인삼 2량 생강 3량
부자·백출 포부자 2매·백출 4량 포부자 1매·백출 2량
본문이 강조하는 양상 구중화·등 오한, 305조의 몸·관절 통증 복통·사지 침중동통·배뇨와 하리, 此為有水氣

따라서 진무탕을 ‘부자탕에서 인삼만 생강으로 바꾼 것’이라 하면 상대량 차이를 빠뜨립니다. 전자는 허한의 통증과 기능을 받치는 쪽, 후자는 수기와 그에 따른 배설·상역을 조절하는 쪽으로 방의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처방문과 주치에 근거한 해설이며, 원문이 현대의 특정 관절·신장 질환을 지정한 것은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附子湯方

附子(二枚,炮,去皮,破八片) 茯苓(三兩) 人參(二兩) 白朮(四兩) 芍藥(三兩)

右五味,以水八升,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304조

305조 · 신통·골절통과 침맥

少陰病,身體痛,手足寒,骨節痛,脈沈者,附子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몸이 아프고 손발이 차며 관절이 아프고 맥이 침하면 부자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통증의 위치만으로 태양의 몸살과 같다고 읽지 않고 手足寒·脈沈을 함께 봅니다. 304조가 등 오한·구중화를, 이 조문이 신체통·골절통을 보충합니다. 316조 진무탕과 약미가 비슷하지만 인삼과 생강, 약량과 수기 증후의 차이가 있으므로 동명처럼 취급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05조

306조 · 도화탕과 농혈변

少陰病,下利,便膿血者,桃花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하면서 농혈이 섞인 변을 보면 도화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便膿血은 농성 물질과 혈액이 섞인 배변의 고전 표현입니다. 아래의 적석지·건강·갱미 배합과 다음 307조의 복통·소변불리·지속 하리를 함께 읽어 온중·고삽의 방의를 해설합니다. 농혈변 한 증상 전체를 이 처방에 고정하지 않고 병증 묶음을 확인합니다.

적석지를 나누어 쓰는 제법 — 一半全用·一半篩末는 적석지 전량을 같은 방법으로 달이지 않음을 뜻합니다. 일부는 전탕에 쓰고 일부는 체 친 분말로 남겨 복용액에 더합니다. 煮米令熟는 쌀이 익도록 달임, 內赤石脂末는 뒤에 분말을 넣음입니다. 제조에 쓰는 1근과 한 번의 복용액에 넣는 方寸匕를 같은 수량으로 읽지 않아야 합니다. 若一服愈,餘勿服는 반응을 본 뒤 중지하는 조건입니다.

금궤 수록형과 적석지 단위 비교 — 《금궤요략》 17.42는 적석지를 1되(升), 달이는 쪽을 一半挫로 적습니다. 이 송본의 1근(斤)·一半全用과 구별합니다. 건강 1량(兩)·갱미 1되(升), 물 7되(升), 일부 적석지말의 후입과 한 차례 호전 시 중단하는 기록은 대응합니다. 연결한 비교표에서 총 제조량·분말 취량·복용액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371조 백두옹탕은 열리·하중에 백두옹·황련·황백·진피(秦皮)를 둡니다. 두 처방을 모두 농혈성 설사의 이름표로 붙이기보다 건강·갱미·적석지와 고한 약물의 구성 차이를 해당 조문의 한열·허실 문맥과 함께 비교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桃花湯方

赤石脂(一斤,一半全用,一半篩末) 乾薑(一兩) 粳米(一升)

右三味,以水七升,煮米令熟,去滓,溫服七合,內赤石脂末方寸匕,日三服。若一服愈,餘勿服。

대조 원문 306조

307조 · 지속 하리의 도화탕

少陰病,二三日至四五日,腹痛,小便不利,下利不止,便膿血者,桃花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 이삼일에서 사오일에 배가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설사가 멎지 않고 농혈변이 있으면 도화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306조보다 腹痛·小便不利·下利不止가 추가되어 처방 문맥이 구체화됩니다. 며칠이라는 일수보다 설사의 지속과 배뇨·복통·변의 성상이 함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원방 제법의 일부 적석지 분말 후입과 한 차례 호전하면 남은 복용을 멈추는 기록도 구별합니다.

대조 원문 307조

308조 · 농혈하리의 침법

少陰病,下利,便膿血者,可刺。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하면서 농혈변이 있는 경우 자침할 수 있다고 한다.

문맥·핵심어 — 可刺는 침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기록이며 이 한 줄에는 혈위·깊이·횟수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바로 앞의 도화탕 조문과 이어 보아 같은 병증군에 탕제와 침법이 함께 기술된 점을 읽습니다. 빠진 혈위나 시술 조건을 원문의 일부처럼 만들어 넣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308조

309조 · 토리궐냉과 오수유탕

少陰病,吐利,手足逆冷,煩躁欲死者,吳茱萸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구토·설사와 손발의 역냉이 있고 번조가 극심하면 오수유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欲死는 괴로움이 매우 심하다는 표현입니다. 양명편 243조의 식곡욕구, 궐음편 378조의 건구·토연말·두통과 같은 처방을 서로 다른 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 공통 배합과 각 조문이 더하는 위장·두통·사지냉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대조 원문 309조

310조 · 저부탕

少陰病,下利,咽痛,胸滿,心煩,豬膚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인후통·흉만·심번이 함께 있으면 저부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하리와 인후·흉부 증상을 함께 제시하여 ‘소음의 설사=모두 온양’으로 읽지 않게 합니다. 원문 제법은 저부를 달인 뒤 백밀·백분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인후·진액을 받치는 방의는 해설로 구분하고, 뒤 311–313조의 인통 처방과 성상·제형 차이를 비교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豬膚湯方

豬膚(一斤)

右一味,以水一斗,煮取五升,去滓,加白蜜一升、白粉五合,熬香,和令相得,溫分六服。

대조 원문 310조

311조 · 감초탕과 길경탕

少陰病,二三日,咽痛者,可與甘草湯;不差者,與桔梗湯。

우리말 풀이 — 소음병 이삼일에 인후통이 있으면 감초탕을 줄 수 있고, 낫지 않으면 길경탕을 준다.

문맥·핵심어 — 不差者는 치료 반응을 본 뒤의 분기입니다. 감초 단미에서 길경·감초 두 약으로 바뀌는 실제 구성을 확인합니다. 약재를 늘리면 무조건 더 강한 치료라는 설명보다, 인후 증후와 반응에 따라 구성을 조절한 순서로 읽습니다.

加가 아니라 반응에 따른 처방 전환 — 可與는 사용할 수 있다는 표현이고, 不差者는 앞 치료 뒤에도 낫지 않은 경우를 한정합니다. 감초탕은 감초 2량, 길경탕은 같은 감초 2량에 길경 1량을 둡니다. 따라서 감초를 두 배 늘리는 변화가 아니라 길경을 더해 인후를 다루는 역할을 보탠 것입니다. 두 제법 모두 물 3승에서 시작하지만 취하는 탕액량은 다르므로 약미뿐 아니라 농축과 나누어 복용하는 방식도 구별합니다. 《금궤요략》 7.12는 같은 길경 1량·감초 2량을 기침과 흉만, 탁한 배출물의 다른 문맥에서 제시합니다. 옛 용량·복법은 역사적 기록으로 읽고 현대 처방량과 구분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甘草湯方

甘草(二兩)

右一味,以水三升,煮取一升半,去滓,溫服七合,日二服。

桔梗湯方

桔梗(一兩) 甘草(二兩)

右二味,以水三升,煮取一升,去滓,溫分再服。

대조 원문 311조

312조 · 고주탕

少陰病,咽中傷,生瘡,不能語言,聲不出者,苦酒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목구멍이 손상되고 창이 생겨 말을 할 수 없고 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고주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咽中傷·生瘡·不能語言·聲不出은 통증만이 아니라 손상과 발성 곤란을 함께 묘사합니다. 苦酒는 이 처방에서 식초 계통의 산성 액체이며 술 일반과 구별합니다. 계자황을 뺀 달걀과 반하를 사용하는 아래 제법은 사료로 읽고 현대 규격 원료·조제와 혼합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苦酒湯方

半夏(洗,破如棗核,十四枚) 雞子(一枚,去黃,內上苦酒,著雞子殼中)

右二味,內半夏苦酒中,以雞子殼置刀環中,安火上,令三沸,去滓,少少含咽之。不差,更作三劑。

대조 원문 312조

313조 · 반하산급탕

少陰病,咽中痛,半夏散及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목구멍이 아프면 반하산 및 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散及湯은 별개 처방 둘이 아니라 반하·계지·감초 등분의 분말과 그것을 달이는 형태를 함께 적은 이름입니다. 원문 끝의 반하 독성·산복 경계도 제법과 함께 확인합니다. 311조의 길경탕, 312조의 창·발성곤란과 대비해 ‘인후통’이라는 같은 말 안의 문맥·제형 차이를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半夏散及湯方

半夏(洗) 桂枝(去皮) 甘草(炙)

右三味,等分,各別搗篩已,合治之。白飲和,服方寸匕,日三服。若不能散服者,以水一升,煎七沸,內散兩方寸匕,更煮三沸,下火,令小冷,少少咽之。半夏有毒,不當散服。

대조 원문 313조

314조 · 백통탕

少陰病,下利,白通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의 설사에 백통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이 한 줄의 처방 조건은 다음 315조의 미맥·궐역·건구·번을 함께 보아 보충합니다. 총백·건강·부자의 세 약 배합으로 온통의 방의를 설명합니다. 사역탕과 비슷한 건강·부자축이 있어도 감초와 총백의 차이가 있으므로 처방명·구성을 분리해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白通湯方

蔥白(四莖) 乾薑(一兩) 附子(一枚,生,去皮,破八片)

右三味,以水三升,煮取一升,去滓,分溫再服。

대조 원문 314조

315조 · 백통가저담즙탕

少陰病,下利,脈微者,與白通湯。利不止,厥逆無脈,乾嘔煩者,白通加豬膽汁湯主之。服湯,脈暴出者死,微續者生。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와 미맥이 있으면 백통탕을 주며, 설사가 멎지 않고 궐역·무맥·건구·번이 있으면 백통가저담즙탕을 제시한다. 복용 뒤 맥이 갑자기 솟는 것과 조금씩 이어지는 것을 서로 다른 예후로 기록한다.

문맥·핵심어 — 利不止→厥逆無脈→乾嘔煩은 치료 뒤에도 병세가 달라지는 순서입니다. 脈暴出과 微續은 크고 뚜렷해짐만을 회복으로 보지 않고 안정된 지속성을 구분한 말입니다. 원방의 동물성·인체 유래 재료는 역사적 기록으로 두며, 이 조문을 현대 조제 재현 지시로 옮기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白通加豬膽汁湯方

蔥白(四莖) 乾薑(一兩) 附子(一枚,生,去皮,破八片) 人尿(五合) 豬膽汁(一合)

右五味,以水三升,煮取一升,去滓,內膽汁、人尿,和令相得,分溫再服。若無膽,亦可用。

대조 원문 315조

316조 · 진무탕의 소음 수기

少陰病,二三日不已,至四五日,腹痛,小便不利,四肢沈重疼痛,自下利者,此為有水氣。其人或欬,或小便利,或下利,或嘔者,真武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이 사오일까지 이어지며 복통·소변불리·팔다리의 무거운 통증·자발 설사가 있으면 수기가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기침·소변이 잘 나옴·설사·구토 등의 다른 양상에는 진무탕을 제시하며 가감한다.

문맥·핵심어 — 여러 或은 모든 증상이 동시에 필수라는 뜻이 아니라 달라지는 갈래입니다. 아래 가감은 소변이 잘 나오면 복령을 빼고, 하리에는 작약을 빼 건강을 더하며, 구토에는 부자를 빼고 생강을 늘립니다. 수기라는 이름만 붙이는 것보다 배뇨·장·위의 반응에 따라 배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증후와 혹증을 구분하기 — 앞의 小便不利·自下利는 수기를 설명하는 기본 묶음이고, 뒤의 或小便利·或嘔 등은 변형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앞뒤 배뇨 표현이 반대라고 해서 전사 오류로 지우거나 모든 혹증을 한 환자에게 동시에 요구하지 않습니다. 특히 若嘔者,去附子는 이 수록문의 가감이며, 온양 처방이라는 이름을 먼저 정해 놓고 부자는 반드시 남아야 한다고 고쳐 읽지 않습니다.

足前為半斤의 뜻 — 구토 가감에서 생강을 더해 ‘앞의 양까지 합쳐 반근이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기본 생강 3량에 반근을 통째로 추가하라는 지시와 다릅니다. 기본방·가감 후 총량·매회 탕액량을 나누어 읽으면 후대 조제표를 만들 때 생기는 중복 계산을 피할 수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真武湯方(附加減法)

茯苓 芍藥 生薑(切,各三兩) 白朮(二兩) 附子(一枚,炮,去皮,破八片)

右五味,以水八升,煮取三升,去滓,溫服七合,日三服。若欬者,加五味子半升,細辛、乾薑各一兩;若小便利者,去茯苓;若下利者,去芍藥,加乾薑二兩;若嘔者,去附子,加生薑,足前為半斤。

대조 원문 316조

317조 · 통맥사역탕

少陰病,下利清穀,裏寒外熱,手足厥逆,脈微欲絕,身反不惡寒。其人面色赤,或腹痛,或乾嘔,或咽痛,或利止脈不出者,通脈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미소화 음식이 섞인 설사, 리한외열, 손발의 궐역, 끊어질 듯 미약한 맥이 있으면서 도리어 오한이 없고 얼굴이 붉은 경우를 논한다. 복통·건구·인통·설사가 멎어도 맥이 안 나오는 갈래에는 통맥사역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下利清穀·手足厥逆·脈微欲絕이 배경이며 얼굴 붉음·겉열 하나로 열증이라 읽지 않습니다. 아래 가감은 총백·작약·생강·길경·인삼을 증후에 맞춰 출입시킵니다. 끝의 病皆與方相應者乃服之는 병증과 처방이 실제로 맞는지 확인하는 조건입니다.

사역탕과 통맥사역탕의 상대량 — 사역탕 원방은 건강 1량 반·감초 2량·부자 1매를 기본으로 적고, 이 통맥사역탕은 건강 3량과 큰 부자 1매를 둡니다. 强人可四兩은 건강의 별도 조건입니다. ‘통맥’이라는 이름만 추가된 동일 배합이 아니며, 상대량과 원료 크기를 바꾼 기록까지 확인합니다. 生用이라는 역사적 표기는 현대의 규격 포제와 별개로 보존합니다.

또 利止脈不出에서 설사 중지는 한 항목의 변화이고 맥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는 남아 있는 문제입니다. 이 갈래에 인삼을 보태는 설명은 ‘설사만 멎으면 치료가 끝난다’는 독해와 구별됩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通脈四逆湯方

甘草(二兩,炙) 附子(大者一枚,生用,去皮,破八片) 乾薑(三兩,強人可四兩)

右三味,以水三升,煮取一升二合,去滓,分溫再服。其脈即出者愈。面色赤者,加蔥九莖;腹中痛者,去蔥,加芍藥二兩;嘔者,加生薑二兩;咽痛者,去芍藥,加桔梗一兩;利止、脈不出者,去桔梗,加人參二兩。病皆與方相應者,乃服之。

대조 원문 317조

318조 · 사역산

少陰病,四逆,其人或欬,或悸,或小便不利,或腹中痛,或泄利下重者,四逆散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사지가 역냉하고 기침·심계·소변불리·복통·설사와 뒤가 무거운 느낌 등이 있으면 사역산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四逆은 같은 말이나 사역탕과 약미가 다릅니다. 사역산 원방은 시호·작약·지실·감초이며 건강·부자가 기본에 없습니다. 혹증별 가감에서 부자가 등장하는 것과 기본방을 구분합니다. 下重은 배변 뒤가 무겁고 시원하지 않은 느낌으로, 변이 단순히 묽다는 말과 다릅니다.

사역산의 산제와 후대 탕제 — 各十分은 네 약을 같은 비중으로 배합한 제조 기록이고, 服方寸匕는 가루를 계량해 복용하는 별도의 단위입니다. 여기의 分은 산제 배합에서의 부분으로 읽고 현대 중량 단위인 푼으로 자동 환산하지 않습니다. 기침 등의 가감에 나온 五分은 기본 각 十分의 절반이라는 상대비로 읽습니다. 전체 배합량과 한 번에 덜어 복용하는 양도 구분합니다. 고전의 分과 배합비 읽기

시호·지실의 기를 펴고 내리는 방향, 작약·감초의 완급을 함께 설명하는 ‘소통’의 방의는 후대 해석입니다. 본문 자체에 간울·간비불화라는 용어가 적힌 것은 아닙니다. 배변 뒤 무거운 경우의 해백 전탕 가감과 기침·심계·배뇨 가감까지 보아, 손발 역냉이라는 공통 표현이 여러 동반 증후로 갈라짐을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 및 부기 원문

四逆散方

甘草(炙) 枳實(破,水漬,炙乾) 柴胡 芍藥

右四味,各十分,搗篩,白飲和,服方寸匕,日三服。欬者,加五味子、乾薑各五分,並主下利;悸者,加桂枝五分;小便不利者,加茯苓五分;腹中痛者,加附子一枚,炮令坼;泄利下重者,先以水五升,煮薤白三升,煮取三升,去滓,以散三方寸匕,內湯中,煮取一升半,分溫再服。

대조 원문 318조

319조 · 저령탕의 불면과 갈증

少陰病,下利,六七日,欬而嘔渴,心煩不得眠者,豬苓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가 있은 지 육칠일에 기침하고 토하며 갈증이 있고 심번으로 잠들지 못하면 저령탕이 주치한다.

문맥·핵심어 — 303조도 심번과 눕지 못함을 적지만 이곳은 하리·기침·구토·갈증의 수액 관련 증후를 더합니다. 양명편 223조의 소변불리·갈증과, 224조의 다한·건조에서는 저령탕을 피하는 조건까지 함께 읽으면 이수·자음의 배합을 더 분명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下利에서 不得眠까지 — 첫머리는 소음병과 하리의 경과를 두고, 이어 기침·구토·갈증과 심번불면을 적습니다. 六七日은 이 병의 경과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읽습니다. 하리가 이미 완전히 멎었다는 말은 이 문장에 없으므로, 우리말 풀이에서도 설사 뒤 다른 증상만 남은 것으로 단정하기보다 배출·음수·수면이 함께 놓인 상태를 살핍니다. 小便不利는 이 조문에 직접 적히지 않았으며, 223조와 금궤 13.13에서 비교할 배뇨 조건입니다.

불면과 아교를 공유하는 두 처방

대조 항목 303조 황련아교탕 이 조문의 저령탕
직접 적힌 경과·증후 소음병 이삼일 이후, 心中煩·不得臥 소음병·하리·육칠일, 기침·구토·갈증·심번불면
아교와 함께 둔 네 재료 황련·황금·작약·계자황 저령·복령·택사·활석
배합 해설 청열과 음혈을 받치는 방향을 결합 이수청열과 양음을 결합
먼저 달이는 재료 황련·황금·작약 세 약 저령·복령·택사·활석 네 약
달인 뒤 순서 거른 뒤 아교를 녹이고 조금 식혀 계자황을 섞음 거른 뒤 아교를 녹임

이 차이는 ‘불면’이나 ‘아교 포함’이라는 공통점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 동반 증후와 전체 구성을 읽게 합니다. 황련아교탕의 계자황 후입과 저령탕의 네 약 선전을 구분하고, 각 약의 기록량은 해당 처방문에서 확인합니다. 저령탕 원방은 양명편 223조와 금궤 13.13의 제법 대조로 연결됩니다.

대조 원문 319조

320조 · 구조인건의 급하

少陰病,得之二三日,口燥,咽乾者,急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소음병 이삼일에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건조한 경우 급히 하법을 논하며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口燥·咽乾을 진액의 위급한 손상과 열결의 맥락에서 읽는 해설이 붙는 조문입니다. 원문 자체는 짧으므로 이 두 증상만으로 현대 환자의 공하를 결정하는 문장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321·322조의 심하통·복창·배변 상태와 323조의 급온을 대조합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대조 원문 320조

321조 · 청수하리와 열결

少陰病,自利清水,色純青,心下必痛,口乾燥者,可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스스로 맑은 물 같은 설사를 하되 색이 청하고 명치가 아프며 입안이 마르면 하법을 쓸 수 있다고 하여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自利清水가 있다고 해서 모두 허한성 하리로 분류하지 않는 대목입니다. 色純青·心下痛·口乾燥가 함께 붙으며 청수하리 속 열결·조실이라는 방의로 해설합니다. 청이라는 색을 검증 없이 현대의 특정 감염·독소나 대변 검사 결과로 옮기지 않습니다.

清水와 清穀은 다르다 — 清水는 물 같은 배출의 성상, 317조의 清穀은 소화되지 않은 곡물이 섞인 배변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곧이어 色純青이라고 색을 별도로 적으므로 清水를 무색투명한 대변으로만 번역하면 뒤 문장과 맞지 않습니다. 물 같은 설사 속에서도 심하통·구건과 조실을 함께 읽는 조문이며, 후대의 ‘열결방류’라는 설명은 이 조합을 풀어낸 병기 명칭입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대조 원문 321조

322조 · 복창·무변의 급하

少陰病,六七日,腹脹,不大便者,急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소음병 육칠일에 배가 팽창하고 대변을 보지 못하면 급히 하법을 논하며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腹脹·不大便가 함께 있어 320조의 건조, 321조의 청수하리와 서로 다른 표현으로 급하의 조건을 보충합니다. 병이 어느 편에 실렸는가보다 현재의 막힘·진액·복부 상태가 치법을 갈라놓습니다. 다음 323조와 나란히 읽는 것이 이 구간의 핵심입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대조 원문 322조

323조 · 침맥과 급온

少陰病,脈沈者,急溫之,宜四逆湯。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맥이 침한 경우 급히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하여 사역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앞 320–322조는 急下之, 이 조문은 急溫之입니다. 같은 소음병 안에 반대 방향의 치법을 붙인 이유를 실제 맥증·허한·열결의 차이에서 읽습니다. 301조도 침맥이 있지만 초기의 반발열을 더해 다른 처방을 제시하므로 침맥 하나만으로 모든 경우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급하와 급온을 이어 놓은 이유 — 320–322조의 대승기탕은 건조·복통·복창·배변 정체를, 여기의 사역탕은 소음 허한의 맥증을 해설하는 방향입니다. 急는 대응의 긴급성을 공유하지만 下와 溫은 서로 반대의 치법입니다. 소음병을 하나의 고정된 체온이나 한 가지 약으로 외우기보다, 같은 편 안에서 왜 판단이 갈리는지 앞 조문의 조건을 되짚게 하는 배열입니다.

대조 원문 323조

324조 · 흉중실과 한음의 구별

少陰病,飲食入口則吐,心中溫溫欲吐,復不能吐,始得之,手足寒,脈弦遲者,此胸中實,不可下也,當吐之。若膈上有寒飲,乾嘔者,不可吐也,當溫之,宜四逆湯。

우리말 풀이 —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토하고 가슴속이 메슥거리며 토할 듯하지만 잘 토하지 못하고, 초기부터 손발이 차며 맥이 현지하면 흉중실로 보아 하법 대신 토법을 논한다. 격상에 한음이 있고 건구하면 토법 대신 온법을 논하며 사역탕을 제시한다.

문맥·핵심어 — 心中溫溫은 이 문맥에서 메슥거리는 감각을 나타내므로 가슴의 온도가 따뜻하다는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첫 상황의 胸中實과 뒤의 膈上寒飲이 분기점입니다. 구토·수족한이라는 공통 증상보다 병위·한음·맥증을 묶어 치법을 달리한다는 문장 구조를 확인합니다.

두 금기의 대상 — 첫 문장의 不可下는 병위를 흉중으로 본 데 따른 하법 금기이고, 뒤의 不可吐는 격상 한음을 공격적으로 토하게 하지 말라는 다른 제한입니다. 둘 다 먹기 어렵고 토하려는 모습이지만 금기와 대안이 다릅니다. 355조의 心下滿而煩·飢不能食와 함께 읽으면 구토 여부보다 어느 부위에서 무엇이 막혔는지, 허한·수음이 함께 있는지를 나누는 원문의 구조가 드러납니다.

대조 원문 324조

325조 · 하리·미삽맥의 허한

少陰病,下利,脈微濇,嘔而汗出,必數更衣,反少者,當溫其上,灸之。

우리말 풀이 — 소음병에 설사하고 맥이 미삽하며 구토·한출이 있으면 자주 대변볼 것처럼 여겨지지만, 도리어 배변이 적은 경우 위쪽을 따뜻하게 하는 구법을 논한다.

문맥·핵심어 — 更衣는 이 대목에서 옷을 갈아입는다는 일상 뜻이 아니라 배변을 가리킵니다. 必數更衣와 反少의 대비는 배변 양상이 예상과 다름을 설명합니다. 反少가 가리키는 세부 양상은 주석을 대조하며, 이 한 줄에 없는 잔변감·소변량 등을 임의로 보충하지 않습니다. 微濇·嘔·汗出을 함께 보며, 앞의 열결·급하와 다른 허손의 치법을 기록한 조문으로 읽습니다.

대조 원문 325조


앞편: 태음병편 · 다음편: 궐음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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