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의담 旻城醫談¶
고전의 기록, 오늘의 한의학
왕이 약에 이름을 내려 주던 날, 어린 시절 자신을 치료해 준 의원을 잊지 못한 사람, 탕약에 엿이나 달걀노른자를 넣던 손길. 오래된 의서와 실록에는 병과 약만큼이나 사람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민성의담」은 그중 한 장면을 골라 들려주는 한의학 칼럼입니다.
낯선 약 이름은 사연과 함께 풀고, 궁금해지는 대목에는 원문과 관련 문서를 연결했습니다. 왕실의 진료부터 어린이 돌봄, 본초와 처방의 유래, 이제마가 남긴 환자 기록까지 한 편씩 만나 보세요.
New to Korean Medicine? Meet the people and stories in our English guide.
칼럼 읽기¶
기침은 같아도 약첩은 달랐다¶
찬 기운과 묽은 가래를 살핀 소청룡탕, 진액과 인후의 불편을 살핀 맥문동탕. 두 처방에 모두 들어가는 반하가 각 배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읽어봅니다.
주제 기침 · 소청룡탕 · 맥문동탕 · 반하의 배합
다리를 펴기 전에, 발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다¶
작약감초탕을 쓰기 전에 발이 따뜻해졌는지 확인한 『상한론』의 장면. 두 약재의 배합과 전신 상태에 따른 치료 순서를 읽습니다.
주제 다리의 당김 · 작약감초탕 · 감초건강탕 · 치료 순서
지친 몸에 잠이 오지 않는 밤¶
『금궤요략』이 잠들지 못한다는 말 앞에 붙인 허로와 허번. 산조인탕의 다섯 약재를 살피고 『동의보감』의 동명 처방과 구별합니다.
주제 불면 · 허로와 허번 · 산조인탕 · 문헌별 구성
탕약에 엿을 녹여 넣던 까닭¶
소건중탕에 들어가는 교이는 맛을 내는 재료에 그치지 않습니다. 허로와 복통을 함께 살핀 조문에서 작약·감초·교이의 배합과 쓰는 조건을 읽습니다.
주제 복통 · 소건중탕 · 교이 · 허로와 완급
한 약첩에 담긴 차가움과 따뜻함¶
명치의 그득함과 통증을 나눈 『상한론』의 판단. 반하사심탕의 따뜻한 약과 찬 약이 어떤 방향으로 함께 놓였는지 살펴봅니다.
주제 심하비 · 반하사심탕 · 한열 배합 · 소화의 승강
구토와 설사 사이, 물을 찾는 사람¶
『상한론』 곽란편에서 오령산과 이중환을 나눈 조건. 구토와 설사의 비중에 따른 가감, 증상이 멎은 뒤에도 살핀 전신 상태를 읽습니다.
주제 구토와 설사 · 갈증과 한열 · 오령산 · 이중환
생강과 말린 생강이 만난 약첩¶
생강사심탕에는 신선한 생강과 말린 건강이 함께 들어갑니다. 반하사심탕과의 구성 차이에서 약재의 가공 상태와 배합의 비중을 살펴봅니다.
주제 생강과 건강 · 생강사심탕 · 가공 상태 · 처방 비교
목은 마른데 물을 마시면 토할 때¶
『상한론』 71조의 조금씩 마시기와 74조의 수역. 갈증과 음수 뒤 반응, 소변의 상태를 구별해 살핀 오령산의 조건을 읽습니다.
주제 갈증 · 수역 · 오령산 · 음수와 배설
반하 옆에 놓인 귤껍질¶
이진탕 원문에는 구역·어지럼·명치의 불편도 함께 나옵니다. 반하 옆의 귤홍과 진피, 담과 기를 함께 다룬 배합을 살펴봅니다.
주제 담음 · 이진탕 · 진피 · 문헌별 배합
잠 못 드는 밤의 처방, 마지막 재료는 노른자¶
황련아교탕에 기록된 다섯 재료와 넣는 순서. 심중번과 불득와의 조문에서 청열과 자음이 함께 놓인 이유를 후대 방론과 비교합니다.
주제 불면 · 황련아교탕 · 아교와 계자황 · 제법
변비 처방 속 씨앗 둘과 꿀 한 가지¶
마자인환의 여섯 약재와 꿀 환제. 마자인·행인의 윤택한 방향과 대황·지실·후박의 통변 배합, 복용 뒤 반응을 살핀 제법을 읽습니다.
주제 단단한 변 · 마자인환 · 마자인과 행인 · 윤장과 통변
사흘 밤낮, 경옥고 한 항아리에 담긴 시간¶
『동의보감』 본문의 첫 처방인 경옥고. 양생 처방의 첫자리와 『명종실록』의 진어 기록, 생지황·인삼·복령·꿀을 오래 달이는 제법을 읽습니다.
주제 경옥고 · 동의보감 첫 처방 · 네 재료 · 고제의 제법과 양생
보약에도 흐름이 있다 — 공진단의 네 약재¶
여러 별이 북극성을 향해 둘러선다는 ‘공진’의 뜻. 『시재백일선방』과 『동의보감』을 따라 녹용·당귀·산수유·사향의 배합과 원기를 보하는 방향을 읽습니다.
주제 공진단 · 이름과 북극성의 비유 · 보익과 수렴 · 환제와 회복
녹용대보탕, 보하는 약 사이에 반하를 놓다¶
이름에 오른 녹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동의보감』의 배합 비중과 반하·복령·석곡, 제법 끝에 따로 등장하는 생강·대추를 따라 처방 전체를 읽습니다.
주제 녹용대보탕 · 녹용보약 · 비위와 담습 · 배합의 균형
돌봄을 받은 아이가, 아이들을 위한 의서를 남기다¶
어려서 전을에게 치료받았던 사람이 자라 그의 기록을 모았습니다. 『소아약증직결』 서문에서 아이의 말과 일상을 살피는 마음, 다음 아이에게 이어지는 돌봄을 읽습니다.
주제 어린이 · 소아약증직결 · 전을 · 보호자와 돌봄
영조가 약에 이름을 내린 날¶
몸이 조금 나아지자 영조는 이중탕에 ‘건공탕’이라는 이름을 내렸습니다. 훗날 그 약을 거부한 할아버지에게 왕세손이 거듭 글을 올린 하루까지, 실록에 남은 말을 따라갑니다.
주제 영조 · 왕세손 정조 · 이중탕과 건공탕 · 왕실의 진료
아이에게 죽을, 돌보는 이에게도 한 끼를¶
정조의 어린이 구호 규정에는 젖을 먹이는 여성의 식량과 옷도 적혀 있습니다. 아이를 먹이고 입히는 일부터 혜민서의 진료까지, 『자휼전칙』이 헤아린 돌봄을 만납니다.
주제 정조 · 자휼전칙 · 어린이와 보호자 · 혜민서
세종이 약초를 캔 사람의 이름까지 적게 한 이유¶
어느 고을의 누가 어느 달에 캤는지 적어 올리라는 세종의 명령. 약초 달력에 남은 우리말 이름과 함께, 약재가 되기까지의 손길을 따라갑니다.
주제 세종 · 향약채취월령 · 약초의 우리말 이름 · 채취와 건조
당귀는 왜 ‘돌아온다’는 이름을 얻었을까¶
돌아오라며 부르는 약초,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기혈. 『본초강목』의 서로 다른 이름 풀이에서 작약과 당귀를 주고받던 사람들의 마음을 만납니다.
주제 당귀 · 본초강목 · 약초 이름과 옛 풍속
소요산, 느긋한 이름 아래 모인 여덟 약재¶
밥이 줄고 자꾸 눕고 싶은 사람을 적은 송대 처방집. 달일 때 더하는 생강과 박하, 후대 의가가 풀이한 ‘소요’의 뜻을 함께 읽습니다.
주제 소요산 · 국방과 의방집해 · 처방 이름 · 피로와 식사
허준이 책머리에서 걱정한 것은 약값이었다¶
몸 안과 밖을 나눈 이유를 설명하던 허준은 가난한 집의 약재 걱정을 꺼냅니다. 『동의보감』 「집례」에서 한 첩 분량과 우리말 약초 이름에 담긴 편찬자의 고민을 읽습니다.
주제 허준 · 동의보감 집례 · 내경과 외형 · 약을 마련하는 일
사향을 바치던 고을에 내려온 뜻밖의 명령¶
사향을 바칠 몫을 다른 고을로 옮기자는 건의에, 그 일을 없애라고 답한 왕. 실록의 두 장면에서 귀한 약재를 구하고 마련하던 사람들의 사정을 살핍니다.
주제 사향 · 고종과 세종 · 진상과 조달 · 약재 유통
이야기와 원문을 함께 읽는 방법¶
치험례를 다루는 글은 원전에 기록된 사람과 사건, 치료 경과를 중심으로 읽습니다. 병기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가상 장면은 실제 의안과 구별해 표시합니다. 원문의 기록과 후대의 해석, 현대의 연구 결과도 각각의 맥락에서 살펴봅니다.
책별 구성과 원문을 더 읽으려면 한의학 고전 임상 지식망으로, 실제 병증과 처방 배합을 비교하려면 방제와 처방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사상의학 이야기¶
열일곱 소녀의 설사, 그보다 오래된 소화불량¶
『동의수세보원』에 기록된 열일곱 살 소녀의 치험례. 평소의 식체와 복통, 새로 나타난 설사, 치료 뒤 수면과 소변의 변화를 따라 읽습니다.
주제 소양인 · 소증과 현증 · 형방지황탕 가감 · 경과 관찰
새 병이 나은 뒤에도 평소의 불편을 살피다¶
오래된 불편에 설사가 더해지고, 이후 온병을 겪은 태음인의 의안. 증상이 변할 때의 가감·처방 전환과 병후 조리에서 소증을 다시 읽습니다.
주제 태음인 · 태음조위탕 가감 · 갈근승기탕 · 병후 회복
다시 죽을 먹고 문밖을 걷기까지¶
소음인 열한 살 아이의 의안에 담긴 재평가. 평소 설사와 새로 생긴 변비, 많은 땀과 적어진 소변, 식사와 활동의 회복을 함께 따라갑니다.
주제 소음인 · 소증과 현증 · 망양 · 인삼계지부자탕
세 사람의 복통, 서로 달랐던 회복의 시간¶
한 조문에 나란히 기록된 소양인 세 사람. 십 년 넘게 반복된 통증과 소년의 동반 증후에서 처방·조리·호전까지의 시간을 비교합니다.
주제 소양인 · 반복 복통 · 활석고삼탕 · 독활지황탕
회복하는 동안 약첩에서 빠진 대황¶
평소 눈병이 있던 태음인의 온병 의안. 열다한소탕과 갈근승기탕의 전환, 병후 배변에 따른 대황의 가감을 따라 읽습니다.
주제 태음인 · 열다한소탕 · 대황 가감 · 섭취와 배변의 회복
병증과 처방으로 이어 읽기¶
『동의수세보원』의 병증과 처방은 체질 이름뿐 아니라 평소 상태인 소증(素證), 현재의 현증(現證), 표리와 순역, 병증의 단계 속에서 읽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평소 식욕·대변·땀·수면과 현재의 변화가 판단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 사상의학 — 체질과 소증·병증의 기본 체계
- 사상체질과 병증 감별 — 체질 판단과 현재 병증 판단
- 체질별 처방집 — 병증과 처방의 연결
- 사상의학 탐색기 — 체질과 병증을 선택하며 관련 문서 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