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궤요략 제17편 · 구토·얼·하리 — 원문·독해¶
구토와 갈증의 선후, 위반·심하비·얼역, 한리·열리·실리·허번을 구별합니다. 같은 토리에도 온·청·보·하·고삽이 달라지는 조건을 살핍니다.
임상편 원문 지도 · 금궤요략 개요 · 판본·인용 기준
원 편명: 嘔吐噦下利病脈證治第十七
읽는 기준: 아래 번호는 대조 전사문의 편.조문 구분입니다. 한국어는 독해 요지와 주요 조문의 우리말 풀이·문맥·배합 해설을 구분하며, 고전의 용량·제법·예후는 현재의 복용·시술 안내와 구별합니다.
핵심 조문을 이어 읽기¶
| 비교 주제 | 조문 | 읽는 초점 |
|---|---|---|
| 구토와 갈증의 순서 | 17.2, 17.13, 17.18 | 갈증의 존재보다 발생 순서·음수 반응 |
| 반하가 들어가는 방 | 17.10–12, 17.16, 17.20–21 | 심하비·장명·섭식, 생강·건강·인삼·꿀의 차이 |
| 하리 속의 허한과 정체 | 17.36, 17.37–41 | 먼저 온리할 조건과 남은 실증의 구별 |
| 농혈·하중·허번 | 17.42–44 | 도화탕·백두옹탕·치자시탕을 증상 하나로 합치지 않기 |
원문의 생략을 다른 책의 증상으로 채울 때에는 번역과 구분해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실제 구절의 우리말 풀이 뒤에 비교 문맥과 배합 해설을 붙였습니다.
조문 바로 찾기¶
17.1 · 17.2 · 17.3 · 17.4 · 17.5 · 17.6 · 17.7 · 17.8 · 17.9 · 17.10
17.11 · 17.12 · 17.13 · 17.14 · 17.15 · 17.16 · 17.17 · 17.18 · 17.19 · 17.20
17.21 · 17.22 · 17.23 · 17.24 · 17.25 · 17.26 · 17.27 · 17.28 · 17.29 · 17.30
17.31 · 17.32 · 17.33 · 17.34 · 17.35 · 17.36 · 17.37 · 17.38 · 17.39 · 17.40
17.41 · 17.42 · 17.43 · 17.44 · 17.45 · 17.46 · 17.47
17.1 · 농이 있는 구토¶
夫嘔家有癰膿,不可治嘔,膿盡自愈。
독해 — 농과 관련된 구토를 증상만 억제하지 말라는 설명입니다. 현대에서는 감염·폐색 등 원인 평가가 우선됩니다.
17.2 · 갈증과 구토의 순서¶
先嘔卻渴者,此為欲解。先渴卻嘔者,為水停心下,此屬飲家。嘔家本渴,今反不渴者,以心下有支飲故也,此屬支飲。
우리말 풀이 — 먼저 구토하고 뒤에 갈증이 나면 풀리려는 것으로 본다. 먼저 갈증이 있고 뒤에 구토하면 물이 심하에 머문 것으로 음가에 속한다. 구토하는 사람이 본래 갈증이 있었는데 지금 도리어 갈증이 없으면 심하의 지음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세 가지 경과 — 卻은 이 문맥에서 뒤이어 일어나는 변화를 잇는 말이고, 反은 앞서 예상한 경과와 반대임을 드러냅니다. ‘갈증 있음/없음’ 두 칸으로 나누면 먼저 어떤 증상이 생겼는지 놓치게 됩니다. 담음편 12.28과 12.41이 각각 이 분기의 처방을 보충합니다. 欲解는 원문이 해석한 회복 방향이며 갈증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탈수가 해소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17.3 · 삭맥이어도 위중허랭¶
病人脈數,數為熱,當消穀引食,而反吐者,何也?師曰:以發其汗,令陽微,膈氣虛,脈乃數,數為客熱,不能消穀,胃中虛冷故也。脈弦者,虛也,胃氣無餘,朝食暮吐,變為胃反。寒在於上,醫反下之,今脈反弦,故名曰虛。
우리말 풀이 — 삭맥을 열로 보면 음식을 잘 소화하고 먹으려 해야 하는데 도리어 토하는 까닭을 묻는다. 답에서는 발한으로 양이 미약하고 격기가 허해져 생긴 객열과 위중의 허랭을 설명한다. 위기가 넉넉하지 않아 아침에 먹고 저녁에 토하는 위반으로 변하며, 위에 한이 있는데 도리어 하법을 쓴 경과도 덧붙인다.
而反이 반박하는 단순 대응 — 이 문장의 핵심은 삭맥과 왕성한 소화를 곧바로 같은 상태로 읽지 않는 데 있습니다. 발한·공하 뒤의 허손, 먹은 음식이 나오는 시간, 실제 섭취 능력이 함께 제시됩니다. 客熱은 여기서 저자가 허손의 문맥에 붙인 해석이며 독립된 현대 발열 원인명이 아닙니다. 뒤 17.5의 위반 정의와 이어 읽으면 맥보다 음식의 처리 경과가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17.4 · 영허·혈부족과 흉중랭¶
寸口脈微而數,微則無氣,無氣則營虛,營虛則血不足,血不足則胸中冷。
우리말 풀이 — 촌구맥이 미약하면서 삭한 경우, 미약함을 기의 부족으로, 이어 영의 허와 혈의 부족으로 설명하여 흉중의 냉에 연결한다.
연쇄 설명을 읽는 법 — 반복되는 則은 저자의 병기 추론을 잇습니다. 無氣를 생명 활동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옮기지 않고 이 문맥의 부족으로 풉니다. 바로 앞 17.3도 삭맥인데 위중허랭을 논하므로, 이 두 구절은 빠른 맥을 무조건 실열로 판단하지 않는 비교 자료입니다. 혈부족이라는 전통 용어를 혈액검사로 확인한 빈혈과 곧바로 같게 두지는 않습니다.
17.5 · 위반¶
趺陽脈浮而澀、浮則為虛,澀則傷脾,脾傷則不磨,朝食暮吐,暮食朝吐,宿穀不化,名曰胃反。脈緊而澀、其病難治。
우리말 풀이 — 부양맥이 부·삽한 상태를 허와 비의 손상으로 설명하며, 음식이 제대로 갈리지 않아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하여 묵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위반이라 한다. 맥이 긴·삽한 경우는 치료가 어렵다고 덧붙인다.
胃反의 관찰 내용 — 朝食暮吐와 暮食朝吐는 섭취와 구토 사이의 지연을 강조합니다. 不磨는 음식이 처리되지 않는다는 전통적 설명이지 실제 장기의 운동검사 결과가 아닙니다. 본문은 늦게 토하는 양상을 정의하지만 17.16의 《천금》 인용은 들어가자마자 토하는 경우도 병기합니다. 서로 다른 출전의 표현을 한 문장으로 합치지 않아야 위반이라는 이름이 사용된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17.6 · 토하려 할 때 하법 금기¶
病人欲吐者,不可下之。
우리말 풀이 — 환자가 토하려 하는 상태에서는 하법을 쓰지 말라고 한다.
欲吐와 치료 선택 — 欲吐는 토하려는 상태를 말하며 이미 토한 뒤의 경과와 구별합니다. 이 편에는 17.17 대황감초탕처럼 구토에 공하 방향의 방을 제시한 대목도 있습니다. 짧은 금기 문장과 다른 주치를 함께 읽되, 둘 사이에 생략된 복증이나 맥을 임의로 보태지 않습니다. 구토라는 증상명만으로 하법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두 조문을 연결하는 독해의 초점입니다.
17.7 · 얼·복만과 전후 배설¶
噦而腹滿,視其前後,知何部不利,利之即愈。
우리말 풀이 — 얼이 있으면서 배가 그득하면 앞뒤의 배설 상태를 살펴 어느 쪽이 원활하지 않은지 알고 그것을 통하게 한다고 한다.
前後와 利의 뜻 — 前後는 여기서 소변과 대변의 배설을 가리킵니다. 利之는 원활하지 않은 쪽을 소통시킨다는 말이므로 무조건 설사시키라는 번역과는 다릅니다. 噦는 이 편에서 딸꾹질 양상의 상역을 가리키는 용어로 읽되 구토·헛구역과 구별합니다. 17.22–23의 처방명만 찾기 전에 복만과 배설을 확인하라는 관찰 순서가 들어 있는 조문입니다.
17.8 · 오수유탕의 흉만¶
嘔而胸滿者,茱萸湯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하면서 가슴이 그득한 경우 수유탕을 제시한다.
이름과 실제 네 약 — 본문과 처방 표제는 茱萸湯이고 이어지는 구성은 오수유·인삼·생강·대조입니다. 다음 17.9도 茱萸湯으로 적고 方見上으로 이 처방을 참조합니다. 흉만과 두통이라는 두 주치 문맥을 각각 보존하면서 같은 네 약의 온중·강역과 중초를 받치는 배합을 읽습니다. 생강 6량(兩)과 인삼 3량(兩)은 중량끼리 비교할 수 있지만 오수유 1되(升)는 부피이므로 숫자만으로 비율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인삼의 괄호 위치와 四味 — 대조 전사문은 인삼 3량(兩)을 吳茱萸 뒤의 괄호 안에 이어 적었습니다. 뒤의 右四味와 함께 읽으면 오수유·인삼·생강·대조 네 약으로 나뉩니다. 아래 한문은 전사의 문장부호까지 보존하고, 해설에서 약미 경계를 풀어 씁니다.
같은 구성, 다른 전탕 기록 — 《상한론》 243조의 오수유탕과 네 약의 수록량은 대응하지만 물과 완성액은 다릅니다.
| 대조 항목 | 《상한론》 송본 243조 | 《금궤요략》 이 조문 |
|---|---|---|
| 처방명 | 吳茱萸湯 | 茱萸湯 |
| 네 약의 분량 | 오수유 1되(升)·인삼 3량(兩)·생강 6량(兩)·대조 12매(枚) | 같은 네 약과 수록량 |
| 약미에 붙은 처리 표기 | 오수유 洗·생강 切·대조 擘 | 인용한 약미 행에는 이 세 표기가 없음 |
| 물 → 달여 얻는 양 | 7되(升) → 2되(升) | 5되(升) → 3되(升) |
| 찌꺼기 제거 | 去滓를 명시 | 해당 제법 문장에는 去滓 표기가 없음 |
| 복법 | 따뜻하게 7홉(合)씩 하루 세 차례 | 따뜻하게 7홉(合)씩 하루 세 차례 |
이 비교는 두 공개 전사에 수록된 제법의 차이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숫자를 맞추거나 기재되지 않은 절차를 원문에 보태기보다, 원료의 양·달이는 물·완성액·매회 분량을 각각 기록합니다. 역사적 수량을 현대 1일 투약량으로 옮기지 않고 출전별 제형을 확인하는 자료로 사용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茱萸湯方:
吳茱萸(一升,人參三兩) 生薑(六兩) 大棗(十二枚。)
右四味,以水五升,煮取三升,溫服七合,日三服。
17.9 · 오수유탕의 두통¶
乾嘔,吐涎沫,頭痛者,茱萸湯主之。(方見上。)
우리말 풀이 — 헛구역하고 거품 섞인 침을 뱉으며 머리가 아픈 경우 수유탕을 제시하고 앞의 처방을 참조한다.
흉만 조문과 함께 읽기 — 17.8은 구토·흉만, 이 조문은 헛구역·토연말·두통을 제시합니다. 앞의 구성은 오수유·인삼·생강·대조의 네 약입니다. 따라서 이름이 짧게 茱萸湯으로 적혀도 산수유를 주약으로 한 방으로 오해하지 않습니다. 乾嘔는 토하려는 동작은 있으나 내용물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양상을 뜻하며 실제로 거품 침을 뱉는 기록과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두통 하나만의 처방 조문은 아닙니다.
상한론의 같은 문장, 이 편의 다른 배합 — 《상한론》 378조도 乾嘔·吐涎沫·頭痛을 적고 처방명은 吳茱萸湯으로 씁니다. 두 문장의 대응을 확인한 뒤 각 책의 처방 수록 위치와 제법을 비교합니다. 한편 17.20 반하건강산에도 乾嘔·吐涎沫이 있지만 吐逆을 적고 반하·건강의 두 약을 제시합니다. 겹치는 배출물 표현과 달라진 동반 증후·구성을 함께 살피는 비교입니다. 두통 연구와 현대 제제는 오수유탕 상세에서 원전과 구분해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17.10 · 반하사심탕¶
嘔而腸鳴,心下痞者,半夏瀉心湯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하면서 장에서 소리가 나고 심하가 막힌 듯하면 반하사심탕을 제시한다.
痞와 痛의 구분 — 이 한 줄은 嘔·腸鳴·心下痞 세 관찰을 함께 둡니다. 痞를 모두 심한 압통으로 바꾸면 복만편 대시호탕의 눌러서 그득하고 아픈 상태와 차이가 흐려집니다. 반하·건강과 황금·황련이 함께 있고 인삼·감초·대조가 더해진 구성에서 온·청과 중초를 받치는 배합을 해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열착잡’은 이 구성을 정리한 방의이며 본문 세 증상 뒤에 직접 적힌 글자는 아닙니다. 去滓再取三升은 먼저 달인 약을 거른 뒤 다시 달이는 제법의 흐름으로 읽습니다.
상한론의 치료 경과와 대조 — 상한론 149조는 하법을 쓴 뒤에도 시호증이 남는 경우,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픈 결흉,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비를 나눕니다. 여기서는 嘔·腸鳴·心下痞를 나란히 적어 구토와 장의 소리, 명치의 막힘을 함께 관찰하게 합니다. 이 문장에는 149조의 하법 이력이나 ‘아프지 않다’는 표현이 직접 나오지 않으므로 두 조문의 정보를 합쳐 원문처럼 읽지 않습니다. 일곱 약과 제법 비교에서 공통점과 전사상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관련 처방: 반하사심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半夏瀉心湯:
半夏(半升,洗) 黃芩(三兩) 乾薑(三兩) 人參(三兩) 黃連(一兩) 大棗(十二枚) 甘草(三兩,炙)
右七味,以水一斗,煮取六升,去滓,再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17.11 · 황금가반하생강탕¶
乾嘔而利者,黃芩加半夏生薑湯主之。
우리말 풀이 — 헛구역하면서 설사하는 경우 황금가반하생강탕을 제시한다.
반하사심탕과 공통 약만 보지 않기 — 황금·감초·작약·대조에 반하·생강이 더해진 여섯 약입니다. 반하사심탕과 달리 황련·건강·인삼이 없고 작약과 생강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방을 모두 ‘구토·설사방’이라는 한 목록으로 정리하면 차이가 사라집니다. 아래 부방에 실린 《외대》 황금탕은 같은 황금 이름을 쓰지만 인삼·건강·계지 등을 포함하는 별도 인용방이므로 이 여섯 약과 합치지 않습니다.
상한론과 나란히 읽기 — 상한론 172조는 태양·소양 합병의 자하리에 황금탕을, 구토가 있는 갈래에 이 가감방을 제시합니다. 송본 처방문은 생강 1량 반에 ‘한 처방은 3량’이라는 이문을 덧붙이고, 이 금궤 전사본은 3량을 적습니다. 나머지 약미의 공통성과 수록량 차이를 함께 남기고, 처방명만으로 서로 다른 전승을 한 수치로 통일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黃芩加半夏生薑湯方:
黃芩(三兩) 甘草(二兩,炙) 芍藥(二兩) 半夏(半升,) 生薑(三兩) 大棗(十二枚)
右六味,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再夜一服。
17.12 · 소반하탕¶
諸嘔吐,穀不得下者,小半夏湯主之。(方見痰飲中。)
우리말 풀이 — 여러 구토에서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소반하탕을 제시하며 처방은 담음편을 참조하도록 한다.
諸의 범위 — 諸嘔吐는 여러 구토를 넓게 말하지만 바로 뒤에 穀不得下라는 음식 수용의 조건을 붙입니다. 편 안에는 대반하탕·대황감초탕·사역탕 등 서로 다른 방향의 방도 있으므로 모든 원인의 구토를 한 방으로 다룬다는 뜻은 아닙니다. 담음편 12.28의 반하·생강 두 약과 갈증 문맥을 함께 읽고, 갑작스러운 구토에 심하비·현계가 동반된 12.30 소반하가복령탕과 수록 구성·제법을 비교합니다. 음식이 내려가지 않을 만큼 구토가 지속되면 원인과 탈수 상태를 평가해야 합니다.
17.13 · 구토 뒤 음수욕과 저령산¶
嘔吐而病在膈上,後思水者,解,急與之。思水者,猪苓散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의 병이 격상에 있는데 뒤에 물을 생각하면 풀리는 것으로 보고 곧 물을 주라고 한다. 물을 생각하는 경우 저령산을 제시한다.
물과 처방의 두 문장 — 急與之는 앞의 물을 원하는 상태를 받아 물을 주라는 문맥입니다. 이를 곧장 ‘저령산을 급히 많이 준다’로 바꾸지 않습니다. 저령산은 저령·복령·백출을 같은 비율로 가루 낸 세 약이며, 택사·아교 등을 포함한 저령탕과 다른 방입니다. 원문은 같은 思水를 두 번 사용하므로 음수 반응과 처방 기록을 구분해 읽고, 생략된 자세한 감별 조건을 임의로 채우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豬苓散方:
豬苓 茯苓 白朮各等分
右三味,杵為散,飲服方寸匕,日三服。
17.14 · 사역탕¶
嘔而脈弱,小便復利,身有微熱,見厥者,難治,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하면서 맥이 약하고 소변도 잘 나가며 몸에 미열이 있고 궐이 나타나면 치료가 어렵다고 하면서 사역탕을 제시한다.
미열을 읽는 주변 조건 — 小便復利는 소변불리가 아니라 배뇨가 통하는 상태를 적습니다. 약맥과 사지의 궐냉까지 함께 있어 미열 하나로 실열이라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부자·건강·자감초의 세 약을 둔 방으로, 뒤 17.45 통맥사역탕과 비교하면 약미 이름이 같아도 건강의 기본량과 부자의 크기 기록이 달라집니다. 생부자의 고전 기록은 현대 포제·조제 지침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四逆湯方:
附子(生用,一枚) 乾薑(一兩半) 甘草(二兩,炙)
右三味,以水三升,煮取一升二合,去滓,分溫再服。強人可大附子一枚,乾薑三兩。
17.15 · 소시호탕¶
嘔而發熱者,小柴胡湯主之。
우리말 풀이 — 구토하면서 열이 나는 경우 소시호탕을 제시한다.
본문과 다른 출전의 증상 — 이 한 줄에는 왕래한열·흉협고만이 직접 쓰여 있지 않습니다. 그 조건은 상한론 소시호탕 자료에서 출전을 구분하여 보충합니다. 방후는 먼저 달여 거른 뒤 다시 달이는 去滓再煎을 명시합니다. 또 여기 대조 전사문의 반하는 半斤으로 적혀 있고, 연결한 송본 상한론은 半升으로 적혀 있습니다. 중량과 부피가 다른 기록을 그대로 구분하며 한쪽 글자를 말없이 고치거나 같은 양이라고 환산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소시호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小柴胡湯方:
柴胡(半斤) 黃芩(三兩) 人參(三兩) 甘草(三兩) 半夏(半斤) 生薑(三兩) 大棗(十二枚)
右七味,以水一斗二升,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17.16 · 대반하탕¶
胃反嘔吐者,大半夏湯主之。(《千金》云:治胃反不受食,食入即吐。《外臺》云:治嘔,心下痞硬者。)
우리말 풀이 — 위반으로 구토하는 경우 대반하탕을 제시한다. 괄호의 《천금》은 음식을 받지 못하고 먹으면 곧 토하는 경우를, 《외대》는 구토하며 심하가 막히고 단단한 경우를 주치로 덧붙인다.
大는 단순 증량이 아니다 — 반하·인삼·백밀 세 약이며 소반하탕의 생강이 없습니다. 반하량만 늘린 방이 아니라 인삼과 꿀을 함께 두어 음식 수용과 허손을 살피는 구조로 해설합니다. 半夏二升과 白蜜一升은 부피 단위이고 人參三兩은 중량 단위이므로 숫자를 그대로 비교하지 않습니다. 물과 꿀을 섞어 여러 번 휘저은 뒤 달이는 제법도 일반적인 두 약 소반하탕과 다릅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半夏湯方:
半夏(二升,洗完用) 人參(三兩) 白蜜(一升)
右三味,以水一斗二升、和蜜揚之二百四十遍,煮取二升半,溫服一升,餘分再服。
17.17 · 대황감초탕¶
食已即吐者,大黃甘草湯主之。(《外臺》方,又治吐水。)
우리말 풀이 — 먹은 뒤 곧 토하는 경우 대황감초탕을 제시한다. 《외대》의 주에는 물을 토하는 경우도 다룬다고 적혀 있다.
짧은 주치가 남기는 한계 — 대황 4량·감초 1량이라는 구성은 구토편 안에도 공하 방향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 한 줄에는 변비·복부 압통·설태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후대의 위장 실열·정체 해설을 번역에 포함시켜 원문에 있는 증상처럼 쓰지 않습니다. 17.6의 ‘토하려 하면 하법을 쓰지 말라’는 경계와 함께 읽으면, 구토라는 이름 하나로 공하 여부를 정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黃甘草湯方:
大黃(四兩) 甘草(一兩)
右二味,以水三升,煮取一升,分溫再服。
17.18 · 복령택사탕¶
胃反,吐而渴欲飲水者,茯苓澤瀉湯主之。
우리말 풀이 — 위반으로 토하면서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려 하는 경우 복령택사탕을 제시한다.
소반하탕류와 다른 구성 — 복령·택사·감초·계지·백출·생강의 여섯 약으로, 이름이 비슷한 택사탕의 두 약에 그대로 네 약만 같은 양으로 더한 것은 아닙니다. 반하가 없다는 점도 앞의 구토방들과 다릅니다. 제법은 먼저 달여 3승을 취한 뒤 택사를 넣고 다시 달이는 순서를 적습니다. 괄호의 《외대》에는 소맥 1승을 더한 수록형이 있으나 이를 본방의 고정 일곱 번째 약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茯苓澤瀉湯方:(《外臺》云:治消渴脈絕,胃反吐食之,有小麥一升。)
茯苓(半斤) 澤瀉(四兩) 甘草(二兩) 桂枝(二兩) 白朮(三兩) 生薑(四兩)
右六味,以水一斗,煮取三升,內澤瀉、再煮取二升半,溫服八合,日三服。
17.19 · 문합탕¶
吐後、渴欲得水而貪飲者,文蛤湯主之。兼主微風、脈緊、頭痛。
우리말 풀이 — 토한 뒤 갈증이 나 물을 얻으려 하고 많이 마시려 하는 경우 문합탕을 제시한다. 미풍·긴맥·두통도 함께 다룬다고 덧붙인다.
문합산과 문합탕 — 貪飲은 단순히 물 생각이 난다는 말보다 강한 음수욕을 표현합니다. 문합·마황·감초·생강·석고·행인·대조의 일곱 약이며, 소갈편 문합산의 단미 산제와 다릅니다. 兼主는 추가로 다루는 주치를 붙인 문장으로, 앞의 음수욕과 뒤의 세 조건이 항상 동시에 나타난다고 읽지 않습니다. 17.18의 복령택사탕도 토하고 물을 찾는다고 적지만 약미와 제법은 별도입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文蛤湯方:
文蛤(五兩) 麻黃(三兩) 甘草(三兩) 生薑(三兩) 石膏(五兩) 杏仁(五十枚) 大棗(十二枚)
右七味,以水六升,煮取二升,溫服一升,汗出即愈。
17.20 · 반하건강산¶
乾嘔,吐逆,吐涎沫,半夏乾薑散主之。
우리말 풀이 — 헛구역하고 토하며 거품 침을 뱉는 경우 반하건강산을 제시한다.
생강과 건강, 산과 탕 — 반하·건강을 같은 비율로 가루 낸 뒤 장수에 달이는 기록입니다. 산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이 제법은 가루를 그대로 삼키는 방식과 다릅니다. 소반하탕의 생강과 여기의 건강은 표기와 처리가 다르므로 모두 ‘생강류’로 합쳐 원방을 단순화하지 않습니다. 아래 생강반하탕은 생강즙을 따로 넣는 방으로 제형·추출 순서까지 달라집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半夏乾薑散方:
半夏 乾薑(等分)
右二味,杵為散,取方寸匕,漿水一升半,煎取七合,頓服之。
17.21 · 생강반하탕¶
病人胸中似喘不喘,似嘔不嘔,似噦不噦,徹心中憒憒然無奈者,生薑半夏湯主之。
우리말 풀이 — 가슴속이 숨찬 듯하나 숨찬 것 같지 않고, 토할 듯하나 토하는 것도 아니며, 얼이 날 듯하나 그렇지도 않아 속 깊이 답답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우 생강반하탕을 제시한다.
似…不…의 세밀한 묘사 — 반복되는 似와 不는 환자의 느낌을 하나의 익숙한 증상명으로 억지로 확정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憒憒然은 어수선하고 괴로운 불편감을 나타내며 이 문장만으로 특정 정신과 진단을 붙이지 않습니다. 반하를 먼저 달인 뒤 생강즙을 넣는 두 약 방이고, 조금 식혀 나누어 복용하며 구토가 멎으면 뒤 복용을 중단한다고 적습니다. 소반하탕과 약재 이름이 가까워도 생강즙의 사용과 후입이라는 제법 차이를 보존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生薑半夏湯方:
半夏(半升) 生薑汁(一升)
右二味,以水三升,煮半夏取二升,內生薑汁,煮取一升半,小冷,分四服,日三夜一服,嘔止、停後服。
17.22 · 귤피탕¶
乾嘔、噦,若手足厥者,橘皮湯主之。
우리말 풀이 — 헛구역과 얼이 있거나 손발에 궐이 나타나는 경우 귤피탕을 제시한다.
두 약과 다음 조문의 여섯 약 — 귤피 4량·생강 반근으로, 생강을 큰 비중으로 둔 두 약 방입니다. 乾嘔와 噦는 나란히 적힌 서로 다른 표현이므로 모두 실제 음식물을 토하는 것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다음 귤피죽여탕에는 죽여·인삼·감초·대조가 더해지고 귤피 단위도 달라집니다. 이름이 비슷해도 동일량의 귤피탕에 죽여만 더한 구성은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橘皮湯方:
橘皮(四兩) 生薑(半斤)
右二味,以水七升,煮取三升,溫服一升,下咽即愈。
17.23 · 귤피죽여탕¶
噦逆者,橘皮竹茹湯主之。
우리말 풀이 — 얼이 거슬러 오르는 경우 귤피죽여탕을 제시한다.
귤피탕과의 비교 범위 — 앞 귤피탕은 귤피·생강 두 약이며 헛구역·얼과 수족궐을 적습니다. 이 방은 귤피·죽여·대조·인삼·생강·감초의 여섯 약입니다. 죽여의 번열 조절과 인삼·대조·감초의 중초를 받치는 배합을 해설할 수 있으나, 이 짧은 본문에 구갈·허약 등의 증상이 직접 나열된 것은 아닙니다. 귤피량도 앞 방은 4량, 여기서는 2승으로 단위가 달라 단순히 몇 배라고 계산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橘皮竹茹湯方:
橘皮二升,竹茹二升,大棗三十枚,人參一兩,生薑半斤,甘草五兩。
右六味,以水一斗,煮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17.24 · 토리의 위중한 전신 변화¶
夫六腑氣絕於外者,手足寒、上氣、腳縮;五臟氣絕於內者,利不禁,下甚者,手足不仁。
독해 — 사지 냉감·상기·다리 수축·멎지 않는 설사·감각 저하를 장부 기절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17.25 · 하리의 맥과 경과¶
下利脈沉弦者、下重;脈大者、為未止;脈微弱數者、為欲自止,雖發熱不死。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침현맥이면 하중이 있고, 맥이 크면 아직 멎지 않는 것으로 본다. 미약하면서 삭하면 저절로 멎으려는 것으로 보아 발열이 있어도 죽지 않는다고 기록한다.
세 경우를 나누어 읽기 — 침현·대·미약삭은 한 환자에게 동시에 붙인 맥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경과를 대비한 세 항목입니다. 下重은 아래가 묵직하고 배변이 시원하지 않은 뒤무직의 문맥이며 변 무게를 말하지 않습니다. 欲自止는 멎으려는 방향이라는 예후 표현입니다. 실제 회복은 배변·섭취·소변·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하므로 이 역사적 예후를 개인의 생존 예측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17.26 · 궐냉·무맥과 예후¶
下利,手足厥冷,無脈者,灸之不溫。若脈不還,反微喘者、死。少陰負趺陽者,為順也。
독해 — 설사에 사지 냉감·무맥·미천이 겹친 상황과 맥의 회복을 살핍니다. 현대적으로 쇼크가 의심되면 즉시 응급 소생술을 시행하고, 안정화 뒤 뜸의 적용 시점과 목표를 판단합니다.
17.27 · 미열·갈증·약맥¶
下利有微熱而渴、脈弱者,今自愈。
독해 — 설사 중 미열·갈증·약맥을 회복 방향으로 읽은 조문입니다. 실제 탈수 여부는 별도 평가합니다.
17.28 · 삭맥·땀과 회복¶
下利脈數、有微熱汗出、今自愈;設脈緊為未解。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맥이 삭하고 미열과 땀이 나면 저절로 나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맥이 긴하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설명한다.
設이 만드는 조건 — 뒤의 設은 앞의 호전 판단에 다른 조건을 붙입니다. 삭맥·땀이 있다는 사실만 남기고 긴맥의 미해를 생략하면 원문의 대비가 사라집니다. 17.29도 처음의 회복 예상 뒤에 낫지 않을 때의 분기를 두므로 두 조문은 시간에 따른 재평가를 함께 읽을 자료입니다.
17.29 · 갈증이 남은 하리¶
下利脈數而渴者,今自愈;設不差,必圊膿血,以有熱故也。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맥이 삭하고 갈증이 있으면 저절로 나을 것으로 본다. 만약 낫지 않으면 열이 남아 있기 때문에 농혈변을 볼 것이라고 설명한다.
처음의 예상과 뒤의 변화 — 差는 여기서 병이 낫는다는 뜻이고 圊膿血은 농과 피가 섞인 변을 보는 표현입니다. 앞 문장의 自愈를 무조건 기다리라는 뜻으로 떼어 읽지 않습니다. 갈증·삭맥이 지속되며 낫지 않는 경우를 따로 서술한 것이 핵심입니다. 농혈변의 처방은 뒤 도화탕·백두옹탕의 서로 다른 구성과 출전 조건을 비교하여 읽습니다.
17.30 · 현맥·발열·신한¶
下利脈反弦,發熱身汗者,自愈。
독해 — 설사 중 발열과 땀의 변화를 회복 신호로 해석한 역사적 맥증입니다.
17.31 · 기와 하리의 이소변¶
下利氣者,當利其小便。
독해 — 하리에 기가 관련된 상태에서 소변을 통하게 하는 치법을 기록합니다. 짧은 문구의 기 의미는 주석과 대조합니다.
17.32 · 농혈변을 예상하는 맥¶
下利、寸脈反浮數,尺中自澀者、必圊膿血。
독해 — 촌부의 부삭과 척부의 삽을 대비하여 농혈변의 가능성을 논합니다.
17.33 · 청곡하리의 해표 금기¶
下利清穀,不可攻其表,汗出必脹滿。
우리말 풀이 —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섞여 나오는 설사에서는 겉을 공격하지 말라고 한다. 땀을 내면 배가 팽팽하고 그득해진다고 설명한다.
清穀과 치료의 선후 — 清穀은 변이 맑다는 색깔 표현보다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하리의 모습입니다. 攻其表는 이 문맥에서 발한을 통한 해표를 가리킵니다. 17.36은 하리·복창에 몸의 통증까지 있어도 먼저 온리하고 뒤에 해표한다고 순서를 명시합니다. 두 문장을 함께 읽으면 표증을 무시한다는 뜻이 아니라 속의 상태가 치료 순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17.34 · 대양과 겉의 열¶
下利,脈沉而遲,其人面少赤,身有微熱,下利清穀者,必鬱冒,汗出而解,病人必微熱。所以然者,其面戴陽,下虛故也。
독해 — 침지맥·청곡하리에 얼굴의 붉음·미열이 있어도 내부의 허를 살피는 대양 설명입니다.
17.35 · 맥과 체온의 회복¶
下利後脈絕,手足厥冷,晬時脈還,手足溫者生,脈不還者死。
독해 — 설사 뒤 무맥·궐냉에서 맥이 돌아오고 손발이 따뜻해지는지를 예후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17.36 · 먼저 온리, 뒤에 해표¶
下利腹脹滿,身體疼痛者,先溫其裏,乃攻其表。溫裏宜四逆湯,攻表宜桂枝湯。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며 배가 팽팽하고 그득하고 몸도 아프면 먼저 속을 덥힌 뒤 겉을 다룬다. 온리에는 사역탕, 해표에는 계지탕을 제시한다.
先과 乃의 순서 —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먼저 땀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리·복창의 내부 상태를 우선하는 문장입니다. 두 방을 처음부터 한 탕에 섞으라는 뜻도 아닙니다. 17.33의 청곡하리 해표 금기와 연결하면 왜 순서를 적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지탕 제법은 미약하게 땀이 나게 하고 한 번 복용하여 나으면 남은 복용을 멈춘다고 기록하므로, 해표의 목표와 중단 조건까지 함께 읽습니다.
관련 처방: 계지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四逆湯方:(方見上。)
桂枝湯方:
桂枝(三兩,去皮) 芍藥(三兩) 甘草(二兩,炙) 生薑(三兩) 大棗(十二枚)
右五味,㕮咀,以水七升,微火煮取三升,去滓,適寒溫服一升,服已須臾,啜稀粥一升,以助藥力,溫覆令一時許,遍身漐漐微似有汗者、益佳,不可令如水淋漓,若一服汗出病瘥,停後服。
17.37 · 심하 견만과 공하¶
下利,三部脈皆平,按之心下堅者,急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설사하고 세 부위의 맥이 모두 평하며 눌렀을 때 심하가 단단한 경우 급히 하법을 쓸 대상으로 보아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설사와 정체의 공존 — 下利가 있다고 언제나 허한으로 보는 것은 아니며 이 조문은 按之心下堅이라는 복부 소견을 붙입니다. 17.38–39도 남은 실한 정체를 논하지만 이 조문과 맥 조건이 같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17.44는 눌러서 부드러운 心下濡를 허번의 단서로 적습니다.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대비는 원문 안의 감별이고, 실제 설사 환자에게 하제를 자가 사용하도록 하는 지시로 옮기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17.38 · 지활맥과 실리¶
下利脈遲而滑者、實也、利未欲止,急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맥이 지하고 활하면 실로 보며 설사가 아직 멎으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급히 하법을 쓸 대상으로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遲만으로 한증을 정하지 않기 — 앞 17.34의 침지맥·청곡하리와 달리 여기서는 활맥과 실을 함께 적습니다. 10.22의 숙식은 삭활맥이므로 두 편의 속도 표현도 다릅니다. 이 조문에서 직접 확인되는 것은 저자가 지활의 조합을 실리로 해석했다는 점이며, 맥 하나로 현대 설사의 원인을 정하거나 공하를 자가 시행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17.39 · 활맥과 남은 정체¶
下利脈反滑者,當有所去,下乃愈,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설사하는데 맥이 도리어 활하면 제거할 것이 남아 있다고 보며, 하법을 쓴 뒤에야 낫는다고 하여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有所去의 범위 — 有所去는 ‘제거할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문장 자체에 그 대상이 조시인지 숙식인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앞 17.37의 심하견, 뒤 17.41의 조시와 연결하여 남은 정체를 비교할 수 있으나, 그 표현을 이 조문의 원문 번역에 끼워 넣지 않습니다. 설사로 이미 배출되었다는 사실과 병이 모두 풀렸다는 판단을 구별하는 대목입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17.40 · 반복되는 하리¶
下利已差,至其年月日時復發者,以病不盡故也。當下之,宜大承氣湯。
독해 — 일단 나았다가 되풀이되는 하리를 병이 남은 것으로 설명합니다. 재발 시점만으로 현대 원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17.41 · 섬어와 조시¶
下利譫語者,有燥屎也,小承氣湯主之。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헛소리를 하는 경우 굳은 변이 있다고 설명하며 소승기탕을 제시한다.
세 약의 비중과 중단 조건 — 대황 4량·후박 2량·큰 지실 3매로 망초가 없습니다. 같은 세 약을 쓰는 복만편 후박삼물탕은 후박의 비중과 달이는 순서가 다릅니다. 여기에는 함께 달여 거르고 나누어 복용하되 得利則止, 즉 배출이 이루어지면 멈추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譫語는 평소와 다른 헛소리·의식 변화의 문맥입니다. 현대 환자에게 이런 변화가 동반되면 원인 평가가 시급하며, 고전의 조시 설명만으로 변비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소승기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小承氣湯方:
大黃(四兩) 厚朴(二兩,炙) 枳實大者(三枚,炙)
右三味,以水四升,煮取一升二合,去滓,分溫二服,得利則止。
17.42 · 도화탕¶
下利便膿血者、桃花湯主之。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농혈변을 보는 경우 도화탕을 제시한다.
농혈변만으로 두 방을 나누지 않기 — 이 한 줄에는 상세한 한열 조건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적석지·건강·갱미의 구성에서 온중·고삽 방향을 해설하며, 소음병의 도화탕 조문을 함께 읽어 소음병·복통·소변불리 등의 맥락을 확인합니다. 적석지는 반은 부수어 달이고 반은 가루로 남겨 복용 때 넣는 제법입니다. 같은 농혈이라는 말이 있는 다른 방과 비교할 때 성분뿐 아니라 이런 제형 차이도 보존합니다.
적석지의 근과 되, 全用과 挫 — 《상한론》 송본 306조와 대조하면 같은 세 약이라도 적석지의 단위와 달이는 쪽의 처리 표현이 다릅니다. 아래는 두 공개 전사문에 실제로 적힌 기록입니다.
| 대조 항목 | 송본 상한론 306조 | 금궤요략 17.42 |
|---|---|---|
| 적석지 총량 | 1근(斤), 중량 | 1되(升), 부피 |
| 달이는 쪽의 적석지 | 一半全用, 절반은 그대로 사용 | 一半挫, 절반은 부숨 |
| 분말로 남기는 쪽 | 一半篩末, 절반은 체 친 가루 | 一半篩末, 절반은 체 친 가루 |
| 건강 | 1량(兩) | 1량(兩) |
| 갱미 | 1되(升) | 1되(升) |
| 달이기 전 물 | 7되(升) | 7되(升) |
| 복용액과 후입 분말 | 온복 7홉(合)에 적석지말 方寸匕를 넣음 | 같은 복용액·분말 취량 표현 |
| 중단 조건 | 한 차례 복용해 나으면 나머지는 복용하지 않음 | 같은 중단 조건 |
근과 되는 기록 단위가 달라 이 두 적석지 총량을 같은 무게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挫는 이 전사문의 글자를 보존해 부순다는 뜻으로 풀고, 송본의 全用과 구별합니다. 두 곳 모두 쌀이 익는 것을 달임의 기준으로 삼고 찌꺼기를 거른 뒤 분말을 넣습니다. 제법에는 달여 얻는 완성액의 총량을 별도로 적지 않아, 물 7되(升)와 매회 7홉(合) 사이에 임의의 완성액 수치를 보충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桃花湯方:
赤石脂(一升,一半挫,一半篩末) 乾薑(一兩) 粳米(一升)
右三味,以水七升,煮令米熟,去滓,溫服七合,內赤石脂末方寸匕,日三服。若一服愈,餘勿服。
17.43 · 백두옹탕¶
熱利下重者,白頭翁湯主之。
우리말 풀이 — 열성 하리에 아래가 묵직하고 뒤무직이 있는 경우 백두옹탕을 제시한다.
熱利와 下重 — 下重은 배변 뒤에도 아래로 묵직하게 누르고 남은 듯한 느낌을 가리키며 단순히 변의 양이 많다는 말이 아닙니다. 백두옹·황련·황백·진피(秦皮)의 네 약이며, 秦皮를 귤껍질 陳皮와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앞 도화탕의 건강·적석지와 약미가 전혀 다릅니다. ‘혈변’이라는 공통 표현보다 이 조문이 직접 적은 열리·하중과 원방의 청열 방향을 연결합니다. 현대의 감염성 장염이나 염증성 장질환 하나에 원문 병명을 고정시키지는 않습니다.
네 약과 괄호의 경계 — 백두옹 2량(兩), 황련·황백·진피(秦皮) 각 3량(兩)입니다. 이 전사는 黃連 뒤 괄호에 黃柏三兩을 이어 적었지만, 右四味와 함께 읽으면 황련과 황백은 각각의 약미입니다. 《상한론》 371조의 黃檗은 이 전사의 黃柏과 표기가 다르며, 네 약과 수록량은 대응합니다. 한문 인용의 괄호·글자는 그대로 두고 해설에서 네 약의 경계를 밝힙니다.
같은 달임량과 복법 문구 — 두 전사문 모두 물 7되(升)로 달여 2되(升)를 취하고 찌꺼기를 거른 뒤 1되(升)를 따뜻하게 복용한다고 적습니다. 금궤는 不愈,更服, 송본은 不愈,更服一升으로 이어져 뒤의 복용액을 명시하는 범위가 다릅니다. 송본의 뒤 373조는 하리·음수욕을 추가 문맥으로 제시합니다. 이 편에 있는 熱利下重과 그 문장을 출전별로 구별해 읽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白頭翁湯方:
白頭翁(二兩) 黃連(三兩,黃柏三兩) 秦皮(三兩)
右四味,以水七升,煮取二升、去滓、溫服一升、不愈,更服。
17.44 · 치자시탕¶
下利後更煩,按之心下濡者,為虛煩也,梔子豉湯主之。
우리말 풀이 — 설사한 뒤 다시 번조가 생겼으나 눌러서 심하가 부드러우면 허번이라고 하며 치자시탕을 제시한다.
虛煩의 虛 — 이 문맥의 허는 단단한 정체가 확인되지 않는 心下濡와 이어집니다. ‘허’라는 글자만으로 인삼·부자 같은 보익·온리 처방을 뜻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실제 원방은 치자·향시 두 약이며 치자를 먼저 달이고 향시를 뒤에 넣습니다. 17.37의 심하견과 짝지어 보면 같은 하리 뒤 불편에서도 누른 촉감과 남은 증상의 성격이 선택을 가르는 구조가 드러납니다.
치자 선전과 향시 후입 — 치자 14매(枚)와 천으로 싼 향시 4홉(合)의 두 약입니다. 물 4되(升)에 치자를 먼저 달여 2되 반(升)이 되면 향시를 넣고, 다시 1되 반(升)을 취한 뒤 찌꺼기를 걸러 두 차례 분량으로 나누고 한 차례를 따뜻하게 복용한다고 적습니다. 두 약을 넣는 순서와 완성액을 나누는 횟수는 각각의 제법 정보입니다.
《상한론》 375조는 같은 하리 뒤 허번 문장을 적고 宜梔子豉湯으로 끝납니다. 상세한 처방은 76조에 있으며, 그곳은 치자에 擘을 붙이고 得吐者,止後服라고 적습니다. 이 금궤 전사는 치자 약미 행에 擘이 없고 마지막을 得吐則止로 씁니다. 둘의 구토 뒤 중단 기록은 보존하되, 이 역사적 복법을 현재의 구토 유도 목표로 옮기지는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梔子豉湯方:
梔子(十四枚) 香豉(四合,綿裹)
右二味,以水四升,先煮梔子得二升半、內豉,煮取一升半、去滓、分二服,溫進一服,得吐則止。
17.45 · 통맥사역탕¶
下利清穀,裏寒外熱,汗出而厥者,通脈四逆湯主之。
우리말 풀이 —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섞인 설사에 속은 차고 겉에는 열이 있으며 땀이 나고 궐이 있는 경우 통맥사역탕을 제시한다.
사역탕과 약량 기록 비교 — 17.14의 기본 건강량은 1량 반이고 이 방은 3량이며, 강한 사람에게 4량까지라는 별도 부기가 있습니다. 부자도 ‘큰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부자·건강·자감초라는 약미만으로 두 방을 동일하게 기록하지 않습니다. 裏寒外熱은 청곡하리·한출·궐을 함께 놓고 읽는 병기 표현으로, 겉의 열 하나를 보고 청열을 결정하지 않는 비교 자료입니다. 원문의 생부자와 증량 기록은 역사적 처방 비교이며 현대의 자가 복용량이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通脈四逆湯方:
用大附子(一枚,生用) 乾薑(三兩,強人可四兩) 甘草(二兩,炙)
右三味,以水三升、煮取一升二合,去滓,分溫再服。
17.46 · 자삼탕¶
下利肺痛,紫參湯主之。
독해 — 하리와 폐통이라는 짧은 원문입니다. 폐통의 글자·의미는 주석 대조가 필요하며 임의로 복통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紫參湯方:
紫參(半斤) 甘草(三兩)
右二味,以水五升,先煮紫參,取二升,內甘草,煮取一升半,分溫三服。(疑非仲景方。)
17.47 · 가려륵산¶
氣利,訶黎勒散主之。
우리말 풀이 — 기리에 가려륵산을 제시한다.
짧은 병명과 전승의 부기 — 氣利는 기와 관련지어 설명한 하리라는 고전 표현이며 이 한 줄에 기간·변의 성상·현대 진단이 모두 제시된 것은 아닙니다. 가려륵 한 약을 구워 가루 내고 죽물에 섞는 기록으로, 앞의 다약 탕제들과 제형이 다릅니다. 끝의 疑非仲景方은 중경의 방이 아닐 수 있다는 전승상의 의문을 표시합니다. 이를 저자가 확정되었다는 서술로 바꾸지 않고 본문 주치와 편집 부기를 구분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訶黎勒散方:
訶黎勒(十枚,煨)
右一味,為散,粥飲和,頓服。疑非仲景方。
부방 · 원문 수록 위치 1¶
원문 표제: 〔附方〕
전사문이 부방으로 구별한 부분입니다. 출전을 밝힌 처방은 그 책의 이름과 함께 읽으며, 이어지는 번호 조문과 혼동하지 않습니다.
《千金翼》小承氣湯:治大便不通,噦數譫語。(方見上。)
《外臺》黃芩湯:治乾嘔下利。
黃芩(三兩) 人參(三兩乾薑三兩) 桂枝(一兩) 大棗(十二枚) 半夏(半斤)
右六味,以水七升,煮取三升,溫分三服。
처방 자료 연결: 소승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