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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궤요략 제10편 · 복만·한산·숙식 — 원문·독해

눌렀을 때의 통증, 복만의 지속성, 냉감·구토·대변·맥으로 온법과 하법의 조건을 읽습니다. 대건중탕·후박탕류·승기탕류·당귀생강양육탕이 갈리는 편입니다.

임상편 원문 지도 · 금궤요략 개요 · 판본·인용 기준

원 편명: 腹滿寒疝宿食病脈證治第十

읽는 기준: 아래 번호는 대조 전사문의 편.조문 구분입니다. 한국어는 독해 요지와 주요 조문의 우리말 풀이·문맥·배합 해설을 구분하며, 고전의 용량·제법·예후는 현재의 복용·시술 안내와 구별합니다.

복만의 감별 순서

비교할 관찰 조문 원문의 분기
눌렀을 때 통증 10.2, 10.12 그득함과 압통을 구분
줄어드는 정도·반복 10.3, 10.13 때때로 완화와 거의 줄지 않음
구토·장명·섭식 10.9–10, 10.14 후박칠물탕·부자갱미탕·대건중탕의 차이
하법과 온법 10.11–15 공하·온중·온하를 따로 읽기
설사 중 남은 정체 10.23 → 17.37 배변 여부만으로 허실을 정하지 않기

이는 고전이 제시한 관찰의 순서와 대비이며 현대 급성 복통의 진단 알고리즘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조문 바로 찾기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0.10

10.11 · 10.12 · 10.13 · 10.14 · 10.15 · 10.16 · 10.17 · 10.18 · 10.19 · 10.20

10.21 · 10.22 · 10.23 · 10.24 · 10.25 · 10.26

10.1 · 허한성 복만과 변난

趺陽脈微弦,法當腹滿,不滿者必便難,兩胠疼痛,此虛寒從下上也,當與溫藥服之。

우리말 풀이 — 부양맥이 미약하면서 현하면 배가 그득할 것으로 보며, 그득하지 않으면 배변이 어렵고 양옆이 아플 것이라고 한다. 이를 허한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으로 해석하여 온약을 제시한다.

복만이 없을 때의 분기 — 不滿者는 복만이 없는 경우를 따로 받는 말입니다. 따라서 복만·변난·양옆 통증을 반드시 모두 갖춰야 하는 목록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兩胠는 양쪽 옆구리 부위를 가리키며, 虛寒從下上은 이 증상군에 붙인 병기 해석입니다. 처방명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뒤 10.21–23의 숙식·하법과 비교하면 배변 곤란에도 온법과 하법의 서로 다른 문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조 원문 10.1

10.2 · 복진으로 보는 허실

病者腹滿,按之不痛為虛,痛者為實,可下之;舌黃未下者,下之黃自去。

우리말 풀이 — 배가 그득해도 눌러서 아프지 않으면 허로, 아프면 실로 보아 하법을 쓸 수 있다고 한다. 혀에 황색이 있고 아직 하법을 쓰지 않았다면 하법 뒤 그 황색이 사라진다고 덧붙인다.

복만에 더하는 정보 — 腹滿은 그득함이고 按之는 눌러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 구절은 복만의 이름만으로 공하하지 말고 압통을 함께 살피는 구조입니다. 다만 원문의 허실 판별을 현대 복통 전체에 통용되는 단일 검사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바로 뒤 10.3은 시간에 따라 줄었다 되돌아오는 양상을, 10.13은 거의 줄지 않는 복만을 제시하여 촉진에 경과 정보도 더합니다.

대조 원문 10.2

10.3 · 줄었다 다시 차는 복만

腹滿時減,復如故,此為寒,當與溫藥。

우리말 풀이 — 복만이 때때로 줄었다가 다시 전과 같아지는 경우는 한에 속하므로 따뜻한 약으로 다스린다고 한다.

時減과 復如故 — 단순히 오래 지속된다는 말이 아니라 완화되었다가 되돌아오는 변동을 적습니다. 원문에는 이 한 줄의 특정 처방이 제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뒤의 대건중탕·부자갱미탕 등을 모두 이 문장의 동의 처방으로 붙이지 않고 각각의 통증·구토·섭식 조건을 따로 봅니다. 10.13의 不減·減不足言과 나란히 읽으면 복만의 지속성에 따른 대비가 분명해집니다.

대조 원문 10.3

10.4 · 한실과 지속 하리

病者痿黃,躁而不渴,胸中寒實,而利不止者,死。

독해 — 누런 안색·갈증 없는 초조·흉중 한실과 멎지 않는 설사를 위중하게 본 기록입니다.

대조 원문 10.4

10.5 · 현맥과 협하 구급

寸口脈弦者,即脅下拘急而痛,其人嗇嗇惡寒也。

우리말 풀이 — 촌구맥이 현하면서 옆구리 아래가 당기고 아프며, 그 사람은 으슬으슬 추워한다고 한다.

拘急과 嗇嗇 — 拘急은 당겨 조이는 양상이고 嗇嗇惡寒은 몸을 움츠릴 듯한 오한을 묘사합니다. 현맥 하나보다 통증의 성격과 냉감이 함께 있는 문장으로 읽습니다. 같은 협통을 적은 당귀생강양육탕 조문에는 복중통·리급이라는 조건과 실제 처방이 더해지므로 두 문장을 동일한 처방 지시로 합치지는 않습니다.

대조 원문 10.5

10.6 · 중한의 하품·재채기

夫中寒家,喜欠,其人清涕出,發熱色和者,善嚏。

독해 — 중한에서 하품·맑은 콧물·재채기 등 외부로 드러난 모습을 관찰합니다.

대조 원문 10.6

10.7 · 중한의 하리

中寒,其人下利,以裏虛也,欲嚏不能,此人肚中寒。(一云痛。)

우리말 풀이 — 한에 상한 사람이 설사하는 까닭을 속이 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재채기하려 해도 하지 못하는 경우 배 속이 차다고 하며, 다른 전승에는 ‘아프다’고 되어 있다.

裏虛와 이문 — 앞 10.6의 재채기가 잘 나는 모습과 대비되는 구절입니다. 一云痛은 寒 대신 痛으로 적은 전승이 있다는 표시이지 냉감과 통증을 모두 확정한 추가 증상은 아닙니다. 이허를 동반한 하리라는 설명은 17.33–36의 발한보다 온리를 먼저 논하는 문맥과 연결됩니다.

대조 원문 10.7

10.8 · 마른 사람의 배꼽 주위 통증

夫瘦人繞臍痛,必有風冷,穀氣不行,而反下之,其氣必衝;不衝者,心下則痞也。

우리말 풀이 — 야윈 사람이 배꼽 주위가 아픈 것을 풍랭과 곡기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설명한다. 여기에 도리어 하법을 쓰면 기가 반드시 치밀고, 치밀지 않더라도 심하가 막힌 듯해진다고 한다.

反下之의 경계 — 反은 이 사례에서 맞지 않는 치료를 했다는 연결입니다. 瘦人·繞臍痛·穀氣不行을 함께 제시하므로 배꼽 주위 통증만으로 모든 사례를 한증으로 분류한 것은 아닙니다. 변비나 복만이 보인다는 이유로 곧장 공하하는 판단을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이고, 뒤의 痞는 앞서 없던 치료 후 변화로 읽어야 합니다.

대조 원문 10.8

10.9 · 후박칠물탕

病腹滿,發熱十日,脈浮而數,飲食如故,厚朴七物湯主之。

우리말 풀이 — 배가 그득하고 열이 난 지 열흘이며 맥이 부삭하고 음식 섭취는 평소와 같은 경우 후박칠물탕을 제시한다.

후박삼물탕과 계지·생강·대조·감초 — 후박·대황·지실에 계지·생강·대조·감초를 둔 일곱 약입니다. 복만과 함께 발열·부삭맥을 적은 점이 다음 복통 처방들과 다릅니다. 飲食如故를 식욕저하로 번역하지 않습니다. 부기의 ‘구토하면 반하를 더함, 하리하면 대황을 뺌, 한이 많으면 생강을 늘림’은 각기 다른 조건입니다. 구토·설사·한증이 원문의 모든 환자에게 동시에 있다는 뜻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厚朴七物湯方:

厚朴(半斤) 甘草 大黃(各三兩) 大棗(十枚) 枳實(五枚) 桂枝(二兩) 生薑(五兩)

右七味,以水一斗,煮取四升,溫服八合,日三服。嘔者加半夏五合,下利去大黃,寒多者加生薑至半斤。

대조 원문 10.9

10.10 · 부자갱미탕

腹中寒氣,雷鳴切痛,胸脅逆滿,嘔吐,附子粳米湯主之。

우리말 풀이 — 배 안이 차고 우레처럼 소리가 나며 끊는 듯 아프고, 가슴과 옆구리가 치밀며 그득하고 구토하는 경우 부자갱미탕을 제시한다.

소리·통증·상역의 묶음 — 雷鳴은 큰 장명, 切痛은 날카롭게 끊는 듯한 통증을 표현합니다. 포부자·반하·감초·대조·갱미의 다섯 약이며 반하가 들어가 구토·상역과 연결됩니다. 갱미는 단순한 복용 후 식사가 아니라 약과 함께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이는 구성 재료입니다. 대건중탕의 건강·촉초·인삼·교이와 비교하면 온중이라는 공통 해설 안에서도 실제 약미는 다릅니다. 부자의 역사적 제법·분량을 현재 자가 복용법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附子粳米湯方:

附子(一枚,炮) 半夏(半升) 甘草(一兩) 大棗(十枚) 粳米(半升)

右五味,以水八升,煮米熟,湯成,去滓,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10.10

10.11 · 후박삼물탕

痛而閉者,厚朴三物湯主之。

우리말 풀이 — 아프면서 막혀 있는 경우 후박삼물탕을 제시한다.

痛而閉의 짧은 표현 — 이 편의 복만·배설 문맥에서 閉는 대변이 막힌 상태로 읽습니다. 앞 조문들의 발열·구토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 한 줄의 조건으로 합치지는 않습니다. 후박 8량·대황 4량·지실 5매의 세 약이며 후박과 지실을 먼저 달인 뒤 대황을 넣습니다. 제법의 以利為度는 배변 반응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같은 세 약의 다른 방 — 17.41 소승기탕은 대황 4량·후박 2량·지실 3매이고 세 약을 함께 달입니다. 12.26 후박대황탕은 지음·흉만에 후박을 길이 단위로 적습니다. 약미가 같다고 용량·제법·주치까지 같은 방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厚朴三物湯方:

厚朴(八兩) 大黃(四兩) 枳實(五枚)

右三味,以水一斗二升,先煮二味,取五升,內大黃,煮取三升,溫服一升。以利為度。

대조 원문 10.11

10.12 · 대시호탕

按之心下滿痛者,此為實也,當下之,宜大柴胡湯。

우리말 풀이 — 눌렀을 때 심하가 그득하고 아프면 실한 것으로 보아 하법을 쓸 수 있다고 하며 대시호탕을 제시한다.

滿痛과 痞 — 이 구절은 ‘차고 아프다’가 아니라 ‘그득하고 아프다’는 뜻입니다. 누른다는 조건이 있어 단순한 주관적 답답함과 구별됩니다. 시호·황금·작약·반하·지실·대황·대조·생강의 여덟 약이며 이 전사본에는 대황 2량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반하사심탕의 구토·장명·심하비와 비교하면 비슷한 부위의 불편에서도 관찰과 배합이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제법은 달여 거른 뒤 재전한다고 적지만 이 대목에 명시되지 않은 최종 취액량을 다른 책에서 가져와 번역에 넣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시호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柴胡湯方:

柴胡(半斤) 黃芩(三兩) 芍藥(三兩) 半夏(半升,洗) 枳實(四枚,炙) 大黃(二兩) 大棗(十二枚) 生薑(五兩)

右八味:以水一斗二升,煮取六升,去滓,再煎,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10.12

10.13 · 대승기탕

腹滿不減,減不足言,當須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배의 그득함이 줄지 않고, 줄더라도 말할 만하지 않을 정도이면 하법을 써야 한다고 하며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減不足言의 강도 — 전혀 변동이 없다는 경우와 조금 줄어도 의미 있는 완화가 아니라는 경우를 함께 포함합니다. 10.3의 때때로 줄었다 되돌아오는 한성 복만과 대비됩니다. 方見前痙病은 처방이 앞의 경병편에 실렸다는 책 안의 참조이며, 복만에 경련이 반드시 동반된다는 증상 추가가 아닙니다. 대승기탕의 후박·지실 선전, 대황, 망초 순서를 함께 확인합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承氣湯方:(見前痙病中)

대조 원문 10.13

10.14 · 대건중탕

心胸中大寒痛,嘔不能飲食,腹中滿,上衝皮起,出見有頭足,上下痛而不可觸近,大建中湯主之。

우리말 풀이 — 명치와 가슴이 몹시 차고 아프며 구토하여 먹지 못하고, 배가 그득하면서 위로 치밀어 피부가 솟고 머리와 발 같은 형태가 드러나며 위아래로 아파 가까이 손대기 어려운 경우 대건중탕을 제시한다.

비유를 해부학적 진단으로 바꾸지 않기 — 出見有頭足은 복벽으로 드러나는 움직임이나 형태를 머리·발에 빗댄 표현입니다. 이를 문자 그대로 몸속 생물의 존재나 특정 장폐색의 확진 소견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원문은 심한 통증·상충·구토·섭식 불가를 함께 기록합니다.

소건중탕과 다른 구성 — 촉초·건강·인삼을 먼저 달여 거른 뒤 교이를 넣고 약한 불로 더 달입니다. 소건중탕의 계지·작약·감초·생강·대조와 같은 구성이 아니며, ‘대’가 단순히 소건중탕의 증량을 뜻하지 않습니다. 두 방은 교이를 공유하지만 복부 증후와 배합의 차이를 따로 읽어야 합니다.

세 약 뒤에 들어가는 교이 — 약재 목록에는 촉초 2홉(合)·건강 4량(兩)·인삼 2량(兩)을 적고 ‘우삼미(右三味)’라고 받습니다. 교이 1되(升)는 이어지는 제법의 ‘내교이(內膠飴)’에 나옵니다. 따라서 목록의 세 약만 추려 교이를 누락하거나, 교이를 처음부터 함께 달이는 것으로 옮기지 않고 본문과 방후문을 함께 확인합니다. 촉초의 부기 ‘거한(去汗)’도 원문 표기로 보존하며, 이를 모든 약재에 공통된 세척 지시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원문의 순서 자체 한국어 풀이 구별할 점
以水四升,煮取三升 물 4되로 달여 3되를 취한다 앞의 세 약을 달이는 단계
去滓,內膠飴一升 찌꺼기를 거른 뒤 교이 1되를 넣는다 교이는 거른 약액에 후입
微火煎取一升半,分溫再服 약한 불로 더 달여 1되 반을 취하고 따뜻하게 두 번 나누어 복용한다 교이를 넣은 뒤의 재전과 최종 취액량
如一炊頃,可飲粥二升,後更服 한 차례 밥 지을 만큼 시간이 지난 뒤 죽 2되를 마실 수 있고, 그 뒤 다시 복용한다고 적는다 시간 비유와 죽·후속 복용의 순서를 구별

이어지는 ‘당일일식미(當一日食糜)’와 보온도 약재 목록에 포함되는 재료가 아니라 복용 뒤 조리의 기록입니다. 이곳의 죽은 약액에 후입하는 교이와 달리 식사로 제시됩니다. 옛 되·홉의 부피와 량의 중량, 밥 짓는 시간의 비유는 각각 구별하며 현대의 밀리리터·분 단위로 일괄 환산하지 않습니다.

복통의 다른 경과와 비교 — 상한론 279–280조는 하법 뒤 복만·시통, 대실통과 위기가 약할 때의 감량을 잇습니다. 대건중탕의 이 조문은 심흉의 한통·구토·먹지 못함을 함께 적습니다. 두 기록의 배합을 비교하면 작약의 증량·대황의 추가와 촉초·건강·인삼·교이의 온중 구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심한 복통에 구토·섭취 불능이 겹치면 원인과 중증도를 신속히 평가하며, 고전의 형태 묘사만으로 진단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건중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建中湯方:

蜀椒(二合,去汗) 乾薑(四兩) 人參(二兩)

右三味,以水四升,煮取三升,去滓,內膠飴一升,微火煎取一升半,分溫再服;如一炊頃,可飲粥二升,後更服,當一日食糜,溫覆之。

대조 원문 10.14

10.15 · 대황부자탕

脅下偏痛,發熱,其脈緊弦,此寒也,以溫藥下之,宜大黃附子湯。

우리말 풀이 — 옆구리 아래 한쪽이 아프고 열이 나며 맥이 긴현한 경우 이를 한으로 보고 따뜻한 약으로 하법을 쓴다고 하며 대황부자탕을 제시한다.

溫藥下之의 의미 — 발열이 있어도 원문은 한이라고 판단하고 온법과 하법을 한 문장에 둡니다. 대황·포부자·세신의 세 약으로, 대황이 있으니 곧 실열방이라는 단순 분류와 다릅니다. 다만 원문에 적힌 편통·발열·맥의 조합은 역사적 변증 문맥이며 현대의 한쪽 옆구리 통증 원인을 확정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앞 대건중탕과 같은 온법으로 묶더라도 대황의 유무와 공하 방향을 구별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黃附子湯方:

大黃(三兩) 附子(三枚,炮) 細辛(二兩)

右三味,以水五升,煮取二升,分溫三服;若強人煮取二升半,分溫三服,服後如人行四、五里,進一服。

대조 원문 10.15

10.16 · 적환

寒氣厥逆,赤丸主之。

독해 — 한기의 궐역에 적환을 기록합니다. 구성·포제의 독성과 판본을 확인할 역사 자료입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赤丸方:

茯苓(四兩) 烏頭(二兩,炮) 半夏(四兩,洗)(一方用桂) 細辛(一兩)(《千金》作人參)

右四味,末之,內真朱為色,煉蜜丸如麻子大,先食酒飲下三丸,日再夜一服;不知,稍增之,以知為度。

대조 원문 10.16

10.17 · 대오두전

腹痛,脈弦而緊,弦則衛氣不行,即惡寒,緊則不欲食,邪正相搏,即為寒疝。寒疝繞臍痛,若發則白汗出,手足厥冷,其脈沉緊者,大烏頭煎主之。

독해 — 배꼽 주위 극심한 통증·땀·사지 냉감·침긴맥을 한산으로 설명합니다. 원문의 오두 제법을 직접 시행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烏頭煎方:

烏頭(大者五枚,熬,去皮,不㕮咀)

右以水三升,煮取一升,去滓,內蜜二升,煎令水氣盡,取二升,強人服七合,弱人服五合。不差,明日更服,不可一日再服。

대조 원문 10.17

10.18 · 당귀생강양육탕

寒疝腹中痛,及脅痛裏急者,當歸生薑羊肉湯主之。

우리말 풀이 — 한산으로 배가 아프고 옆구리가 아프며 속이 당기는 경우 당귀생강양육탕을 제시한다.

세 재료와 조건별 가감 — 당귀 3량·생강 5량·양고기 1근을 함께 끓이는 기록입니다. 당귀와 양육이 허한한 바탕을 받치고 생강이 온중하는 배합으로 해설하되, 원문에는 산후라는 조건이 적혀 있지 않으므로 산후 전용으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寒多者加生薑成一斤은 생강을 ‘총 1근이 되도록’ 늘린다는 뜻이지 기본량에 1근을 더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통증이 많고 구토하면 귤피·백출을 더하는 별도 조건과, 생강을 늘릴 때 물도 늘리는 제법을 구분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當歸生薑羊肉湯方:

當歸(三兩) 生薑(五兩) 羊肉(一斤)

右三味,以水八升,煮取三升,溫服七合,日三服。若寒多者,加生薑成一斤;痛多而嘔者,加橘皮二兩,白朮一兩。加生薑者,亦加水五升,煮取三升二合,服之。

대조 원문 10.18

10.19 · 오두계지탕

寒疝腹中痛,逆冷,手足不仁,若身疼痛,灸刺諸藥不能治,抵當烏頭桂枝湯主之。

독해 — 한산의 복통에 역랭·감각 저하·신통이 겹친 상황을 기술합니다.

관련 처방: 계지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烏頭桂枝湯方:

烏頭

右一味,以蜜二斤,煎減半,去滓,以桂枝湯五合解之,得一升後,初服二合,不知,即服三合;又不知,復加至五合。其知者,如醉狀,得吐者,為中病。

桂枝湯方:

桂枝(三兩,去皮) 芍藥(三兩) 甘草(二兩,炙) 生薑(三兩) 大棗(十二枚)

右五味,銼,以水七升,微火煮取三升,去滓。

대조 원문 10.19

10.20 · 한과 실의 맥

其脈數而緊,乃弦,狀如弓弦,按之不移。脈數弦者,當下其寒;脈緊大而遲者,必心下堅;脈大而緊者,陽中有陰,可下之。

독해 — 현·긴·대·지 등의 조합으로 한과 막힘, 공하의 가능성을 논한 맥증 문장입니다.

대조 원문 10.20

부방 · 원문 수록 위치 1

원문 표제: 〔附方〕

전사문이 부방으로 구별한 부분입니다. 출전을 밝힌 처방은 그 책의 이름과 함께 읽으며, 이어지는 번호 조문과 혼동하지 않습니다.

《外臺‧卷七》烏頭湯:治寒疝腹中絞痛,賊風入攻五臟,拘急不得轉側,發作有時,使人陰縮,手足厥逆。(方見上。)

《外臺》柴胡桂枝湯:治心腹卒中痛者。

柴胡(四兩) 黃芩 人參 芍藥 桂枝 生薑(各一兩半) 甘草(一兩) 半夏(二合半) 大棗(六枚)

右九味,以水六升,煮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外臺》走馬湯:治中惡心痛腹脹,大便不通。

杏仁(二枚) 巴豆(二枚,去皮心,熬)

右二味,以綿纏捶令碎,熱湯二合,捻取白汁飲之,當下。老小量之。通治飛尸鬼擊病。

처방 자료 연결: 계지탕

10.21 · 숙식의 맥과 대승기탕

問曰:人病有宿食,何以別之?師曰:寸口脈浮而大,按之反澀,尺中亦微而澀,故知有宿食,大承氣湯主之。

우리말 풀이 — 숙식이 있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묻는다. 촌구맥이 부대하나 눌러 보면 도리어 삽하고, 척부도 미약하면서 삽한 것을 숙식의 단서로 설명하며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按之反澀의 대조 — 겉에서 느낀 부대와 눌렀을 때의 삽을 대비합니다. 부대라는 두 글자만 따로 떼면 문장의 핵심인 反을 놓칩니다. 宿食은 소화되지 않고 남은 음식의 정체를 설명하는 고전 용어로, 맥만으로 실제 위장 내용물이나 폐색을 확인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어지는 10.22는 다른 맥 조합을, 10.23은 하리와 식욕을 제시합니다. 세 조문을 하나의 고정 맥상으로 통일하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대조 원문 10.21

10.22 · 삭활맥과 숙식

脈數而滑者,實也,此有宿食,下之愈,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맥이 삭하면서 활한 것을 실로 보고 숙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법으로 다스릴 대상으로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삭활과 지활의 비교 — 이 조문의 數滑과 17.38의 遲滑은 속도 표현이 다르지만 모두 실과 남은 정체를 논합니다. 따라서 ‘삭이면 모두 열, 지이면 모두 허한’이라는 대응만으로 두 구절을 읽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조열·섬어가 직접 적혀 있지 않으므로 양명병의 다른 대승기탕 증상을 우리말 번역에 덧붙이지 않습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대조 원문 10.22

10.23 · 하리 중에도 숙식이 있는 경우

下利不欲食者,有宿食也,當下之,宜大承氣湯。

우리말 풀이 — 설사하면서 먹으려 하지 않는 경우 숙식이 있다고 보아 하법을 써야 한다고 하며 대승기탕을 제시한다.

하리와 숙식의 관계 — 설사가 난다는 사실과 안에 정체가 없다는 판단을 같게 두지 않는 문장입니다. 다만 식욕이 없다는 한 증상만으로 모든 설사를 숙식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앞 10.21–22는 숙식의 맥을 논하고, 17.37–41은 심하의 단단함·활맥·조시 등 남은 정체를 다른 조건으로 기록합니다. 편 사이의 대응을 읽되 각 조문이 실제로 적은 조건을 보존합니다.

관련 처방: 대승기탕

대조 원문 10.23

10.24 · 상완의 숙식과 토법

宿食在上脘,當吐之,宜瓜蒂散。

우리말 풀이 — 숙식이 상완에 있으면 토법을 쓸 대상으로 보아 과체산을 제시한다.

위치와 배출 방향 — 앞 조문들이 하법을 논한 데 비해 이 구절은 上脘이라는 위치를 들어 토법을 구별합니다. 방후에는 출혈로 혈을 잃었거나 허한 사람에게 주지 말라는 제한이 있습니다. 과체·적소두의 가루를 향시 달인 즙에 섞는 제법으로, 처방명만 보고 단순한 소화제라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一分은 고대 배합의 단위이므로 여기서 현대 g 수치를 정하지 않습니다. 이 기록은 토법의 역사적 맥락을 읽기 위한 것이며 현재의 식체·구토에 구토를 유도하는 안내가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瓜蒂散方:

瓜蒂(一分,熬黃) 赤小豆(一分,煮)

右二味,杵為散,以香豉七合煮取汁,和散一錢匕,溫服之,不吐者少加之,以快吐為度而止。亡血及虛者,不可與之。

대조 원문 10.24

10.25 · 변하는 긴맥과 숙식

脈緊如轉索無常者,有宿食也。

우리말 풀이 — 맥이 팽팽하면서 꼬이는 끈처럼 일정하지 않은 것을 숙식의 단서로 적는다.

비유가 담은 촉감 — 如轉索은 끈이 꼬이거나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비유하고, 無常은 그 양상이 일정하지 않음을 덧붙입니다. 단순히 ‘맥이 빠르다’로 옮기지 않습니다. 앞 조문에 나온 부대·삽, 삭활과 함께 숙식의 맥을 여러 모습으로 기록한 대목이며, 이 촉감 표현만으로 특정 장기의 병변을 확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대조 원문 10.25

10.26 · 두통·풍한과 숙식

脈緊,頭痛風寒,腹中有宿食不化也。(一云寸口脈緊。)

우리말 풀이 — 긴맥과 두통·풍한의 양상을 적고, 배 속에 숙식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른 전승에는 맥을 ‘촌구맥이 긴하다’고 더 구체적으로 적었다.

함께 적은 증상과 인과의 구별 — 頭痛風寒을 음식 정체가 모든 두통의 원인이라는 주장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앞 조문들이 배설과 맥을 살폈다면 마지막 구절은 두통·풍한 양상이 겹친 경우를 기록합니다. 이문은 관찰한 맥 부위를 보충하며, 새 처방이나 약량을 추가한 것은 아닙니다.

대조 원문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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