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이동

금궤요략 제9편 · 흉비·심통·단기 — 원문·독해

흉부의 막힘과 통증에서 허와 실, 담음·한·기체의 관계를 살핍니다. 가슴과 등으로 뻗는 통증은 고전 학습과 실제 응급 평가를 구별해야 하는 대표 사례입니다.

임상편 원문 지도 · 금궤요략 개요 · 판본·인용 기준

원 편명: 胸痹心痛短氣病脈證治第九

읽는 기준: 아래 번호는 대조 전사문의 편.조문 구분입니다. 한국어는 조문별 독해 요지와 주요 조문의 우리말 풀이·어휘·배합 해설을 구분하며, 고전의 용량·제법·예후는 현재의 복용·시술 안내와 구별합니다.

조문 바로 찾기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9.1 · 양미음현과 흉비

師曰:夫脈當取太過不及,陽微陰弦,即胸痹而痛,所以然者,責其極虛也。今陽虛知在上焦,所以胸痹、心痛者,以其陰弦故也。

우리말 풀이 — 맥을 볼 때 지나침과 모자람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하며, 양이 미약하고 음이 현한 흉비·통증을 매우 허한 바탕과 음현의 조건으로 설명한다.

두 판단을 함께 두기 — 太過不及는 지나침과 부족함의 대비입니다. 앞의 極虛와 뒤의 陰弦을 이어 놓아, 바탕의 허약과 막힘을 함께 읽게 합니다. 후대의 ‘본허표실’은 이 구조를 정리한 해설이지 본문에 그대로 적힌 네 글자는 아닙니다. 양·음의 정확한 맥위 배속에는 주석 차이가 있어 특정 심장·혈관의 구조 병변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다음 9.2는 단기에서도 실한 조건을 따로 논합니다.

대조 원문 9.1

9.2 · 단기와 실

平人無寒熱,短氣不足以息者,實也。

우리말 풀이 — 평소 사람에게 한열 없이 숨이 짧아 충분히 숨 쉬지 못하는 경우를 실한 상태로 설명한다.

앞 편과의 대비 — 不足以息의 不足은 호흡이 충분하지 않다는 증상 표현이며, 그 글자만으로 기허라고 판정한 것은 아닙니다. 원문은 오히려 實也라고 덧붙입니다. 6.11의 빠른 걸음 뒤 숨참·수족냉·복만·허한 맥과 비교하면 같은 숨참을 달리 해석하는 조건이 보입니다. 이 짧은 문장에는 처방이나 모든 실증의 감별 조건이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대조 원문 9.2

9.3 · 과루해백백주탕

胸痹之病,喘息咳唾,胸背痛,短氣,寸口脈沉而遲,關上小緊數,栝蔞薤白白酒湯主之。

우리말 풀이 — 흉비에 숨차고 기침하며 가래를 뱉고, 가슴과 등이 아프고 숨이 짧으며 촌구·관상의 맥에 차이가 있는 경우 과루해백백주탕을 제시한다.

흉부와 호흡을 함께 읽기 — 喘息·咳唾는 호흡과 기침·배출, 胸背痛은 통증의 범위, 短氣는 숨이 충분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가슴 통증 하나만의 문장이 아닙니다. 과루실·해백과 백주를 함께 끓이는 제법에서 과루와 해백의 흉격 소통, 담·기와 온통의 역할을 해설할 수 있습니다. 白酒는 역사적 술 재료의 명칭이므로 현대 고도수 백주와 같은 원료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栝蔞薤白白酒湯方:

栝蔞實(一枚,搗) 薤白(半斤) 白酒(七升)

右三味,同煮,取二升,分溫再服。

대조 원문 9.3

9.4 · 과루해백반하탕

胸痹不得臥,心痛徹背者,栝蔞薤白半夏湯主之。

우리말 풀이 — 흉비로 눕지 못하고 가슴의 통증이 등까지 뻗는 경우 과루해백반하탕을 제시한다.

반하만 추가한 것인가 — 앞 방은 해백 반근·백주 7승이고 이 방은 해백 3량·백주 1두에 반하 반승을 둡니다. 과루실 1매는 같지만 해백량과 추출액도 달라 단순 추가방으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반하가 더해져 담음·상역을 함께 다루는 방의로 읽되, 이 한 줄에 실제 구토가 명시된 것처럼 번역에 넣지 않습니다. 不得臥는 흉비 문맥에서 눕기 어려움이며 산조인탕의 不得眠과 같은 일반 불면 표현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栝蔞薤白半夏湯方:

栝蔞實(一枚,搗) 薤白(三兩) 半夏(半升) 白酒(一斗)

右四味,同煮,取四升,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9.4

9.5 · 지실해백계지탕과 인삼탕

胸痹心中痞,留氣結在胸,胸滿,脅下逆搶心,枳實薤白桂枝湯主之;人參湯亦主之。

우리말 풀이 — 흉비에 가슴속이 막힌 듯하고 기가 머물러 맺혀 흉부가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에서 가슴으로 거슬러 치미는 경우 지실해백계지탕을 제시하고 인삼탕도 주치한다고 덧붙인다.

亦主之가 남긴 비교 — 亦는 두 번째 처방도 함께 제시한다는 말입니다. 본문은 두 방을 가르는 증상을 각각 별도로 나열하지 않았으므로, ‘이 증상은 반드시 첫 방, 저 증상은 반드시 둘째 방’이라는 표를 원문 번역처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대신 실제 구성을 통해 후대의 허실 감별 해설을 이해합니다.

처방 실제 약미 구성에서 읽는 방향
지실해백계지탕 지실·후박·해백·계지·과루 흉부의 기결·창만과 상역을 소통시키는 쪽
인삼탕 인삼·감초·건강·백출 각 3량 중초의 허한을 받치며 온중하는 쪽

인삼탕의 인삼·감초·건강·백출은 이중환의 네 약과 대응합니다. 여기서는 같은 구성의 연결과 각 출전의 제법 표기를 함께 살펴보면 두 책을 오가며 읽기 좋습니다.

대조 항목 《상한론》 386조 이중환·탕법 《금궤요략》 9.5 인삼탕
조문의 맥락 곽란에서 한의 비중이 크고 물을 찾지 않는 갈래 흉비의 심중비·흉만·협하역창심 아래 두 번째 처방으로 함께 제시
기본 약미·분량 인삼·건강·감초·백출 각 3량(兩) 인삼·감초·건강·백출 각 3량(兩)
감초 표기 炙를 명시 인용한 방문에는 炙 표기가 없음
제형·전탕 꿀환 제법 뒤에 같은 분량의 湯法을 별도로 기록 처음부터 탕법을 기록
물과 달인 양 물 8되(升) → 3되(升), 去滓 명시 물 8되(升) → 3되(升), 해당 문장에 去滓 표기는 없음
나누는 방식 따뜻하게 1되(升)씩 하루 세 차례 따뜻하게 1되(升)씩 하루 세 차례
가감·조호 구토·설사·갈증 등의 가감과 복용 뒤 열죽·보온 기록 이 방문에는 별도 가감·열죽 기록이 없음

기본 약미와 탕법의 대응은 중초를 덥히고 보하는 인삼탕 해설의 출전 연결을 보여 줍니다. 감초의 포제나 생략된 제법 표현은 각 책의 실제 표기대로 보존하고, 이중환의 가감은 386조 방후문에서 확인합니다. 표의 수량은 고전 제법 비교를 위한 것으로 현대 용량으로 환산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조문의 다른 전탕 순서 — 지실해백계지탕은 지실·후박을 물 5되(升)로 먼저 달여 2되(升)를 얻고 찌꺼기를 거른 다음, 나머지 약을 넣어 몇 차례 끓여 세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고 적습니다. 인삼탕은 네 약을 함께 달이는 문장입니다. 이 전탕 순서의 차이는 조문에 함께 실린 두 처방을 비교할 구체적인 단서이며, 앞의 소통·온중 설명은 이를 바탕으로 한 병기 해설입니다.

관련 비교: 상한론 이중환의 구성·제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枳實薤白桂枝湯方:

枳實(四枚) 厚朴(四兩) 薤白(半斤) 桂枝(一兩) 栝蔞(一枚,搗)

右五味,以水五升,先煮枳實、厚朴,取二升,去滓,內諸藥,煮數沸,分溫三服。

人參湯方:

人參 甘草 乾薑 白朮(各三兩)

右四味,以水八升,煮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대조 원문 9.5

9.6 · 복령행인감초탕과 귤지강탕

胸痹,胸中氣塞,短氣,茯苓杏仁甘草湯主之;橘枳薑湯亦主之。

우리말 풀이 — 흉비에 가슴속의 기가 막히고 숨이 짧은 경우 복령행인감초탕을 제시하며 귤지강탕도 주치한다고 한다.

공통 주치, 겹치지 않는 약미 — 복령·행인·감초와 귤피·지실·생강은 공통 약미가 없습니다. 앞 방은 수습과 폐기의 상역을 조절하는 쪽, 뒤 방은 기의 막힘과 위의 상역을 풀어 주는 쪽으로 해설합니다. 같은 흉중기색·단기 아래서 서로 다른 병리 배경을 비교하는 출발점이며, 원문이 두 병기를 각각 직접 명명한 것은 아닙니다.

귤지강탕은 귤피 1근·생강 반근·지실 3량으로 귤피와 생강의 비중이 큽니다. 끝의 《주후》《천금》 인용은 인후의 건조·폐색감·타말 등 주치를 보충한 별도 출전입니다. 이를 앞의 금궤 본문 한 줄과 구분해 읽으면 후대 주치의 확장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茯苓杏仁甘草湯方:

茯苓(三兩) 杏仁(五十個) 甘草(一兩)

右三味,以水一斗,煮取五升,溫服一升,日三服。不差,更服。

橘枳薑湯方:

橘皮(一斤) 枳實(三兩) 生薑(半斤)

右三味,以水五升,煮取二升,分溫再服。(《肘後》《千金》云:治胸痹,胸中愊愊如滿,噎塞習習如癢,喉中澀燥,唾沫。)

대조 원문 9.6

9.7 · 의이부자산

胸痹緩急者,薏苡附子散主之。

독해 — 흉비의 완급이라는 짧은 표현과 처방을 연결합니다. 완급의 의미는 주석마다 풀이를 대조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薏苡附子散方:

薏苡仁(十五兩) 大附子(十枚,炮)

右二味,杵為散,服方寸匕,日三服。

대조 원문 9.7

9.8 · 계지생강지실탕

心中痞,諸逆,心懸痛,桂枝生薑枳實湯主之。

우리말 풀이 — 가슴속이 막힌 듯하고 여러 상역이 있으며 가슴이 매달린 듯 아픈 경우 계지생강지실탕을 제시한다.

비유와 약미의 구분 — 心懸痛은 통증의 느낌을 표현한 말로 심장이 실제로 처져 있다는 해부학적 판단이 아닙니다. 계지·생강 각 3량과 지실 5매의 세 약이며, 이름에 계지가 있어도 작약·감초·대조가 있는 계지탕과 같지 않습니다. 9.5의 지실해백계지탕과는 후박·해백·과루의 유무가 다르고, 9.6 귤지강탕과는 귤피와 계지가 달라집니다. 공통 약 하나보다 상역·비색·통증의 조합과 전체 구성을 함께 비교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桂枝生薑枳實湯方:

桂枝 生薑(各三兩) 枳實(五枚)

右三味,以水六升,煮取三升,分溫三服。

대조 원문 9.8

9.9 · 오두적석지환

心痛徹背,背痛徹心,烏頭赤石脂丸主之。

독해 — 가슴과 등을 관통하는 심한 통증의 역사적 처방입니다. 현재의 이런 흉통은 즉시 의학적 평가가 우선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烏頭赤石脂丸方:

蜀椒(一兩)(一法二分) 烏頭(一分,炮) 附子(半兩,炮) 一法(一分) 乾薑(一兩)(一法一分) 赤石脂(一兩)(一法二分)

右五味,末之,蜜丸如桐子大,先食服一丸,日三服,不知,稍加服。

대조 원문 9.9

부방 · 원문 수록 위치 1

원문 표제: 〔附方〕

전사문이 부방으로 구별한 부분입니다. 출전을 밝힌 처방은 그 책의 이름과 함께 읽으며, 이어지는 번호 조문과 혼동하지 않습니다.

九痛丸:治九種心痛。

附子(三兩,炮) 生狼牙(一兩,炙香) 巴豆(一兩,去皮心,熬,研如脂) 人參 乾薑 吳茱萸(各一兩)

右六味,末之,煉蜜丸如桐子大,酒下。強人初服三丸,日三服,弱者二丸。兼治卒中惡,腹脹痛,口不能言;又治連年積冷,流注心胸痛,並冷衝上氣,落馬墜車血疾等皆主之。忌口如常法。


앞편: 분돈기 · 다음편: 복만·한산·숙식

MINSEONG KOREAN MEDICINE ARCHIVE

한의학 지식을 잇는, 민성의 기록

고전의 원문과 해석, 본초·방제·침구와 현대 연구를
함께 찾아 읽는 교육·학술 아카이브입니다.

운영·편집 책임

민성한의원 대표원장

목정일 · 김문정

아카이브의 편집 방향을 정하고,
자료 선정과 공개 기준을 책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