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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궤요략 제12편 · 담음·해수 — 원문·독해

담음·현음·일음·지음의 네 구분과 온약화지, 이수·발한·공하, 복약 뒤 순차 가감을 읽습니다. 같은 수음도 위치와 허실·열·혈허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임상편 원문 지도 · 금궤요략 개요 · 판본·인용 기준

원 편명: 痰飲咳嗽病脈證并治第十二

읽는 기준: 아래 번호는 대조 전사문의 편.조문 구분입니다. 한국어는 독해 요지와 주요 조문의 우리말 풀이·문맥·배합 해설을 구분하며, 고전의 용량·제법·예후는 현재의 복용·시술 안내와 구별합니다.

핵심 조문을 이어 읽기

읽는 묶음 먼저 확인할 말 비교할 내용
12.2 → 12.15–17 사음의 위치·자세, 온약화지, 소변 수음을 하나의 배출법으로 묶지 않기
12.16 · 12.25 · 12.30 목현·모현·현계 어지럼에 동반되는 흉협·심하·구토의 차이
12.28 → 12.41 → 17.2 갈증의 유무와 선후 소반하탕류와 구토편의 대응
12.35–40 충기 → 기침·흉만 → 구토 → 부종·열감 호전된 증상과 남은 증상, 제거·추가 약미

아래의 배합 설명은 수록 원방을 해석한 것이며 현대 제제의 임상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와는 구별합니다.

유음·복음과 남은 증상을 구별하기

원문 표현 살필 변화 이어 읽기
留飲 머물러 있는 음과 국소 냉감·통증·단기 12.8–10
伏飲·發則 잠재한 상태와 증상이 드러날 때의 한열·기침·떨림 12.11
雖利·續堅滿 설사 뒤에도 심하의 단단함·그득함이 이어짐 12.18
吐出水後·不能食 토한 뒤에도 그득하고 먹기 어려움 복령음 부방
衝氣即低·反更咳 충기는 줄었지만 기침·흉만이 두드러짐 12.37

이 편에서 중요한 것은 ‘음이 있다’는 이름뿐 아니라 어떤 증상이 줄고 무엇이 남는지입니다. 맥이 현하지 않거나 평상처럼 보이는 경우도 12.13–14에 따로 적혀 있어, 맥 하나보다 호흡·자세·섭취·배설의 경과를 함께 읽게 합니다.

조문 바로 찾기

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2.10

12.11 · 12.12 · 12.13 · 12.14 · 12.15 · 12.16 · 12.17 · 12.18 · 12.19 · 12.20

12.21 · 12.22 · 12.23 · 12.24 · 12.25 · 12.26 · 12.27 · 12.28 · 12.29 · 12.30

12.31 · 12.32 · 12.33 · 12.34 · 12.35 · 12.36 · 12.37 · 12.38 · 12.39 · 12.40

12.41

12.1 · 사음의 이름

問曰:夫飲有四,何謂也?師曰:有痰飲,有懸飲,有溢飲,有支飲。

우리말 풀이 — 음에 네 가지가 있다는 말이 무엇인지 묻는다. 담음·현음·일음·지음이 있다고 답한다.

분류의 이름과 증후 — 이 문장은 네 이름을 제시하고, 다음 12.2가 각각의 체형 변화·통증·땀·호흡 자세를 설명합니다. 여기서 飲은 단순히 마신 물의 양을 뜻하지 않고 병적으로 머문 수음의 범주입니다. 담음은 넓게 쓰일 때와 네 가지 가운데 하나를 가리킬 때가 있으므로, 제목의 담음과 분류 안의 담음을 같은 범위로 읽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1

12.2 · 사음의 구분

問曰:四飲何以為異?師曰:其人素盛今瘦,水走腸間,瀝瀝有聲,謂之痰飲;飲後水流在脅下,咳唾引痛,謂之懸飲;飲水流行,歸於四肢,當汗出而不汗出,身體疼重,謂之溢飲;咳逆倚息,短氣不得臥,其形如腫,謂之支飲。

우리말 풀이 — 평소 살집이 있던 사람이 이제 야위고 장 사이에서 물이 움직이며 찰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담음이라 한다. 물을 마신 뒤 옆구리 아래에 머물러 기침하거나 뱉을 때 당겨 아픈 것을 현음, 사지로 흘러가 땀이 나야 하는데 나지 않고 몸이 아프고 무거운 것을 일음이라 한다. 기침하며 몸을 기대어 숨 쉬고 숨이 짧아 눕지 못하며 몸이 부은 듯한 것을 지음이라 한다.

네 이름을 가르는 관찰 — 素盛今瘦는 평소와 현재 체형의 변화, 咳唾引痛은 동작과 통증의 관계, 當汗出而不汗出은 배출의 양상, 倚息不得臥는 호흡에 따른 자세입니다. 네 범주는 물이 있다는 공통 설명 안에서도 관찰 위치와 기능이 다릅니다. 여기의 좁은 뜻의 痰飲은 네 가지 가운데 하나이며, 편 전체에서 수음 병증을 넓게 가리키는 담음과 구별합니다. 현음을 흉수, 지음을 심부전처럼 현대 병명 하나씩에 고정 대응시키는 표는 이 구절의 번역이 아닙니다.

대조 원문 12.2

12.3 · 수재심

水在心,心下堅築,短氣,惡水不欲飲。

독해 — 심하의 단단한 박동·단기·물을 싫어하는 모습을 심에 있는 수로 설명합니다.

대조 원문 12.3

12.4 · 수재폐

水在肺,吐涎沫,欲飲水。

독해 — 거품 침과 물을 마시려는 모습을 폐의 수와 연결합니다.

대조 원문 12.4

12.5 · 수재비

水在脾,少氣身重。

독해 — 기운 부족과 몸의 무거움을 비에 있는 수의 단서로 삼습니다.

대조 원문 12.5

12.6 · 수재간

水在肝,脅下支滿,嚏而痛。

독해 — 옆구리의 팽팽한 충만감과 재채기 때 통증을 간의 수로 설명합니다.

대조 원문 12.6

12.7 · 수재신

水在腎,心下悸。

독해 — 심하의 두근거림을 신의 수에 배속한 짧은 문장입니다.

대조 원문 12.7

12.8 · 배부 냉감과 유음

夫心下有留飲,其人背寒冷如手大。

우리말 풀이 — 심하에 머문 음이 있으면 등에 손바닥만 한 크기로 차갑게 느껴지는 곳이 있다고 한다.

如手大가 말하는 범위 — 이 비유는 국소적인 냉감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전신 오한과 같은 말로 바꾸지 않습니다. 심하의 유음과 등에서 느끼는 냉감을 연결한 기록이며 그 부위만으로 장기의 병변 위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앞뒤 조문에는 협통·숨참·갈증 등 다른 단서도 있으므로 하나의 냉점만으로 수음의 유무나 처방을 결정하는 독해는 피합니다.

대조 원문 12.8

12.9 · 협통의 방산과 유음

留飲者,脅下痛引缺盆,咳嗽則輒已。(一作轉甚。)

우리말 풀이 — 유음이 있으면 옆구리 아래 통증이 결분 쪽까지 당기며, 기침하면 곧 그친다고 적는다. 다른 전승에는 기침하면 도리어 더 심해진다고 되어 있다.

반대 뜻의 이문 — 缺盆은 쇄골 위 오목한 부위를 가리키는 신체 명칭입니다. 輒已는 그때마다 그친다는 뜻이고 轉甚은 더 심해진다는 뜻이므로, 두 기록을 하나의 확정된 증상으로 합칠 수 없습니다. 본문과 괄호 이문을 함께 남겨야 앞의 현음 조문에 있는 咳唾引痛과 비교할 때 차이가 드러납니다. 원문 대조 없이 어느 쪽이 옳다고 교정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9

12.10 · 흉중 유음과 단기·갈증

胸中有留飲,其人短氣而渴;四肢歷節痛,脈沉者,有留飲。

우리말 풀이 — 가슴속에 유음이 있으면 숨이 짧고 갈증이 있다고 한다. 사지의 여러 관절이 아프고 맥이 침한 경우에도 유음을 논한다.

갈증과 유음은 함께 적힌다 — 세미콜론 앞뒤는 흉중의 단기·갈증과 사지 관절통·침맥이라는 두 묶음입니다. 모든 증상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목록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歷節痛은 여러 관절의 통증을 가리키며 특정 현대 류마티스질환을 진단한 말은 아닙니다. 수음이 있으니 갈증이 없어야 한다는 단순한 예상과 달리, 이 편은 12.29에서도 입·혀의 건조와 수기를 함께 제시합니다.

대조 원문 12.10

12.11 · 복음

膈上病痰,滿喘咳吐,發則寒熱,背痛腰疼,目泣自出,其人振振身瞤劇,必有伏飲。

우리말 풀이 — 격상에 담의 병이 있어 그득하고 숨차며 기침하고 토하고, 발할 때 한열과 등·허리 통증이 있으며 눈물이 저절로 나고 몸이 심하게 떨리고 움찔하는 경우 복음이 있다고 설명한다.

伏과 發의 대비 — 伏은 잠복해 있다는 병기 설명이고 發則은 증상이 드러나는 때를 나타냅니다. 留飲이 머물러 있음을 강조한다면 伏飲은 잠재한 상태와 발현의 관계에 초점이 있습니다. 振振·身瞤은 떨림과 근육이 움찔하는 모습을 적으며, 눈물·통증을 포함한 전신 양상을 기침 하나로 줄이지 않습니다. 원문에는 발작 간격이나 특정 계절이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11

12.12 · 섭취한 물과 정체

夫病人飲水多,必暴喘滿。凡食少飲多,水停心下。甚者則悸,微者短氣。脈雙弦者寒也,皆大下後善虛。脈偏弦者飲也。

우리말 풀이 — 병든 사람이 물을 많이 마시면 갑자기 숨차고 그득해지는 경우를 논한다. 먹는 것은 적고 마시는 것은 많아 물이 심하에 머물면, 심한 경우 두근거리고 가벼운 경우 숨이 짧다고 한다. 뒤이어 양쪽의 현맥을 한과 크게 하법을 쓴 뒤의 허약에, 한쪽 현맥을 음에 연결한다.

섭취량보다 경과 — 食少飲多는 식사·음수의 상대적 관계를 적은 말이며 정상인의 하루 물 섭취량을 정한 문장이 아닙니다. 大下後라는 치료 뒤의 허손도 함께 기록됩니다. 다음 12.13은 폐음에 현맥이 없을 수 있고 12.14는 지음에도 평맥이 가능하다고 하므로, 현맥만으로 수음의 유무를 확정하는 읽기는 바로 뒤의 예외와 맞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12

12.13 · 현맥 없는 폐음

肺飲不弦,但苦喘短氣。

우리말 풀이 — 폐음에 맥이 현하지 않더라도 숨차고 숨이 짧아 괴로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不弦이라는 예외 — 앞 12.12의 현맥 논의 바로 뒤에 놓인 예외입니다. ‘음이면 반드시 현맥’이라는 명제보다 실제 호흡의 불편을 함께 보아야 한다는 독해가 가능합니다. 肺飲이라는 이름을 맥만으로 확인한 폐의 물이나 영상 소견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뒤 평맥의 지음과 이어 읽으면 익숙한 맥상이 없다는 사실이 호흡 증상을 가볍게 볼 이유가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조 원문 12.13

12.14 · 평맥의 지음

支飲亦喘而不能臥,加短氣。其脈平也。

우리말 풀이 — 지음에도 숨차서 눕지 못하고 숨이 짧은 증상이 있으며, 맥은 평상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其脈平과 不能臥 — 맥의 평상성보다 눕는 자세에 따른 호흡의 어려움이 구체적으로 서술됩니다. ‘맥이 평하면 병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12.2의 倚息不得臥와 12.35의 소청룡탕 조문을 함께 읽으면 자세가 반복되는 관찰 항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의 실제 호흡곤란은 맥박 하나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별도의 원인 평가로 이어갑니다.

대조 원문 12.14

12.15 · 온약화지

病痰飲者,當以溫藥和之。

우리말 풀이 — 담음의 병은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조화롭게 다스려야 한다.

溫과 和를 함께 읽기 — 溫은 한성 수음을 다루는 약의 방향이고 和는 그 상태를 조절한다는 말입니다. ‘무조건 강하게 덥힌다’거나 ‘모든 물을 땀으로 뺀다’는 문장은 아닙니다. 뒤에는 소변으로 풀기, 발한, 공하가 따로 나오며, 12.24의 석고와 12.40의 대황처럼 온약만으로 구성되지 않은 처방도 있습니다. 편의 총칙을 개별 처방의 한열·허실 조건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대조 원문 12.15

12.16 · 영계출감탕

心下有痰飲,胸脅支滿,目眩。苓桂朮甘湯主之。

우리말 풀이 — 심하에 담음이 있고 가슴과 옆구리가 팽팽하게 그득하며 눈앞이 어지러운 경우 영계출감탕을 제시한다.

네 약의 배합과 관찰점 — 복령·백출의 수습 조절에 계지의 온통과 감초의 조화를 함께 두는 구성으로 해설합니다. 제법 끝의 小便則利는 소변이 잘 통하는 변화를 적어 목현과 배설을 함께 관찰하게 합니다. 택사탕의 모현은 택사·백출 두 약을 제시하므로, 어지럼에 동반되는 흉협·심하 소견과 전체 배합을 비교합니다.

상한론과 백출량·포제·방후문 대조 — 《상한론》 67조는 토하 뒤 심하역만·기상충·기립 시 어지럼과 침긴맥을 적습니다. 이곳의 심하담음·흉협지만·목현과 증후의 자리를 나누어 읽고, 같은 네 약의 실제 수록량도 확인합니다.

대조 항목 송본 상한론 67조 금궤요략 12.16
복령 4량(兩) 4량(兩)
계지 3량(兩), 去皮 3량(兩), 약미 행에 포제 표기 없음
백출 2량(兩) 3량(兩)
감초 2량(兩), 炙 2량(兩), 약미 행에 포제 표기 없음
물 → 달여 얻는 양 6되(升) → 3되(升) 6되(升) → 3되(升)
거름·분복 去滓를 적고 따뜻하게 세 차례로 나눔 따뜻하게 세 차례로 나누며 이 문장에는 去滓 표기 없음
마지막 경과 문구 제법이 分溫三服에서 끝남 小便則利를 덧붙임

네 약의 상대량은 상한론에서 복령·계지·백출·감초 4:3:2:2, 이 금궤 전사에서는 4:3:3:2입니다. 약미 행의 포제 기재와 제법 문장의 범위도 각 출전대로 남깁니다. 두 책에 공통인 물·완성액·분복은 역사적 제조 기록으로 읽으며, 현대 제제의 원료·포제·추출 조건은 영계출감탕 상세에서 출전 비교와 구분해 확인합니다.

관련 처방: 영계출감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苓桂朮甘湯方:

茯苓(四兩) 桂枝 白朮(各三兩) 甘草(二兩)

右四味,以水六升,煮取三升,分溫三服,小便則利。

대조 원문 12.16

12.17 · 미음과 단기

夫短氣有微飲,當從小便去之,苓桂朮甘湯主之;(方見上。)腎氣丸亦主之。(方見腳氣中。)

우리말 풀이 — 숨이 짧고 가벼운 음이 있는 경우 소변을 통해 풀어야 하며, 영계출감탕을 제시하고 신기환도 주치한다고 덧붙인다.

치법과 처방을 구분 — 從小便去之는 배출 경로를 말하며 두 방은 그 아래 병기된 선택입니다. 이 한 줄은 두 처방을 나누는 세부 증상을 각각 적지 않았습니다. 신기환은 허로편 6.15의 요통·소복구급·소변불리와 여덟 약의 구성을 함께 대조하고, 영계출감탕은 바로 앞의 심하 담음·흉협지만·목현을 연결해 읽습니다. 소변을 통한 조절이라는 공통점이 두 방의 구성과 적용 조건까지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관련 처방: 영계출감탕

대조 원문 12.17

12.18 · 감수반하탕

病者脈伏,其人欲自利,利反快,雖利,心下續堅滿,此為留飲欲去故也,甘遂半夏湯主之。

우리말 풀이 — 맥이 깊이 숨어 있고 저절로 설사하려 하며, 설사하면 도리어 시원하지만 설사한 뒤에도 심하의 단단한 그득함이 이어지는 경우를 유음이 나가려는 상태로 설명하고 감수반하탕을 제시한다.

雖利와 續堅滿 — 배출이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남은 복부 소견을 구별합니다. 利反快를 무조건 설사가 심해졌다는 말로 옮기기보다 설사 뒤 시원해지는 반응으로 읽습니다. 구토·하리편 17.37의 하리·심하견과 비교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별도의 감수·반하·작약·감초와 꿀 제법이 실려 있습니다. 감초 뒤 一本作無는 감초가 없는 전승도 있음을 표시합니다. 감수와 감초를 함께 적은 이 특수 기록을 현대의 일반 배합·자가 조제 지침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甘遂半夏湯方:

甘遂大者(三枚) 半夏(十二枚,以水一升,煮取半升,去滓) 芍藥(五枚) 甘草如指大(一枚,炙)(一本作無。)

右四味,以水二升煮取半升,去滓,以蜜半升,和藥汁煎取八合。頓服之。

대조 원문 12.18

12.19 · 상음의 맥

脈浮而細滑,傷飲。

우리말 풀이 — 맥이 부하면서 세하고 활한 경우를 음에 손상된 상태로 적는다.

浮·細·滑은 함께 읽는다 — 浮는 느껴지는 깊이, 細는 가늘음, 滑은 매끄럽게 흐르는 촉감을 나타내는 고전 맥 표현입니다. 서로 다른 특징을 적은 조합이므로 부맥 하나만 남겨 표증이라고 확정하지 않습니다. 이 구절에는 기침·구토나 처방명이 직접 붙지 않았습니다. 편 전체의 수음 논의 속에 놓되 특정 처방의 필수 맥으로 새로 지정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19

12.20 · 한음의 계절과 맥

脈弦數,有寒飲,冬夏難治。

독해 — 현삭맥이 있는 한음을 기록하며 특정 계절에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삭맥 하나로 한음을 배제하지 않는 대목입니다.

대조 원문 12.20

12.21 · 현음의 침현맥

脈沉而弦者,懸飲內痛。

우리말 풀이 — 맥이 침하면서 현하고 속에서 아픈 경우 현음으로 설명한다.

內痛을 구체화하는 앞 조문 — 이 문장은 통증 부위를 길게 적지 않지만 12.2의 현음 정의에는 옆구리 아래와 기침·뱉는 동작에 따른 당김이 나옵니다. 두 구절을 연결하면 맥의 이름만이 아니라 부위·유발 동작까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만 12.9의 기침 뒤 통증 변화에는 반대 의미의 이문이 있어, 모든 기록을 같은 경과로 통일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21

12.22 · 십조탕

病懸飲者,十棗湯主之。

독해 — 현음에 대한 대표 원방을 제시합니다. 감수·대극·원화의 강한 작용과 원문 복법은 역사 자료로 구분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十棗湯方:

芫花(熬) 甘遂 大戟(各等分)

右三味,搗篩,以水一升五合,先煮肥大棗十枚。取六合,去滓,內藥末,強人服一錢七分,羸人服半錢,平旦溫服之;不下者,明日更加半錢。得快下後,糜粥自養。

대조 원문 12.22

12.23 · 일음과 청룡탕류

病溢飲者,當發其汗,大青龍湯主之;小青龍湯亦主之。

우리말 풀이 — 일음은 땀을 내어 다루며 대청룡탕을 제시하고 소청룡탕도 주치한다고 한다.

같은 청룡이라는 이름, 다른 구성 — 앞의 사음 구분에서 일음은 사지의 통증·무거움과 나지 않는 땀을 함께 적었습니다. 대청룡탕에는 석고·행인·생강·대조가 있고, 소청룡탕에는 건강·세신·오미자·반하·작약이 들어갑니다. 두 방을 한 방의 강약 차이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문은 둘의 상세 감별을 생략하므로 그 차이를 번역에 덧붙이지 않고 각 대청룡탕·소청룡탕 문서의 원전 조건과 비교합니다. 대청룡탕 제법의 微似汗은 약간 땀이 나는 정도라는 기록으로, 많은 땀을 계속 유도한다는 뜻과 다릅니다.

대청룡탕의 계지·대조 수록량 — 《상한론》 38조는 부긴맥·발열오한·신통·무한·번조와 제외 조건을 함께 적고, 이 금궤 조문은 일음의 치법 아래 대청룡탕과 소청룡탕을 병기합니다. 대청룡탕의 일곱 약은 대응하지만 계지·대조량은 다릅니다.

약재 송본 상한론 38조 금궤요략 12.23의 대청룡탕
마황 6량(兩), 去節 6량(兩), 去節
계지 2량(兩), 去皮 3량(兩), 去皮
감초 2량(兩), 炙 2량(兩), 炙
행인 40매(枚), 去皮尖 40개(個), 去皮尖
생강 3량(兩), 切 3량(兩), 切
대조 10매(枚), 擘 12매(枚), 해당 약미 행에 擘 표기 없음
석고 달걀만 한 크기, 碎 달걀만 한 크기, 碎

행인의 枚와 個는 각 전사문이 사용한 개수 표현으로 남깁니다. 석고의 크기 비유 역시 임의의 현대 중량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마황을 먼저 달여 거품을 걷고 다른 약을 넣는 순서, 물 9되(升)에서 완성액 3되(升)를 취해 1되(升)를 온복하며 微似汗을 얻는 기록은 두 곳에서 대응합니다.

미한 뒤의 기록 범위 — 금궤 제법은 汗多者,溫粉粉之라는 땀이 많을 때의 부기로 끝납니다. 송본 38조는 이어 一服汗者,停後服, 곧 한 차례 복용해 땀이 나면 뒤의 복용을 멈춘다는 문장과 재복용·과발한 뒤의 변화를 더 적습니다. 공통된 미한 목표와 각 책에 수록된 방후문의 길이를 함께 살피면, 금궤의 짧은 제법을 송본의 모든 문구와 같은 범위로 읽는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련 처방: 대청룡탕 · 소청룡탕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大青龍湯方:

麻黃(六兩,去節) 桂枝(三兩,去皮) 甘草(二兩,炙) 杏仁(四十個,去皮尖) 生薑(三兩,切) 大棗(十二枚) 石膏(如雞子大,碎)

右七味,以水九升,先煮麻黃,減二升,去上沫,內諸藥,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取微似汗,汗多者,溫粉粉之。

小青龍湯方:

麻黃(三兩,去節) 芍藥(三兩) 五味子(半升) 乾薑(三兩) 甘草(三兩,炙細辛三兩) 桂枝(三兩,去皮) 半夏(半升,洗)

右八味,以水一斗,先煮麻黃,減二升,去上沫,內諸藥,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

대조 원문 12.23

12.24 · 목방기탕과 재발 후 가감

膈間支飲,其人喘滿,心下痞堅,面色黧黑,其脈沉緊,得之數十日,醫吐下之不愈,木防己湯主之。虛者即愈,實者三日復發,後與不愈者,宜木防己湯去石膏加茯苓芒硝湯主之。

우리말 풀이 — 격간의 지음에 숨차고 그득하며 심하가 막히고 단단하고, 얼굴빛이 검고 맥이 침긴한 상태가 수십 일 이어져 토법·하법으로도 낫지 않으면 목방기탕을 제시한다. 허한 경우는 곧 낫지만 실한 경우는 사흘 뒤 다시 나타나고, 다시 주어도 낫지 않으면 목방기탕에서 석고를 빼고 복령·망초를 더한 방을 제시한다.

호전 뒤 재발을 따로 판단 — 이 조문의 분기점은 최초의 숨참뿐 아니라 처음 반응, 재발, 재투여 뒤 경과입니다. 虛者·實者를 현대 질환명이나 특정 검사 수치로 바꾸지 않습니다. 두 번째 방은 석고 제거와 복령·망초 추가 외에도 목방기·계지의 양이 각각 3량에서 2량으로 달라집니다. 人參 4량은 유지됩니다. 이름 속 가감만 읽고 실제 원방의 수량 차이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망초는 달여 거른 뒤 넣어 잠깐 더 끓이는 순서가 명시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木防己湯方:

木防己(三兩) 石膏(十二枚雞子大) 桂枝(三兩) 人參(四兩)

右四味,以水六升,煮取二升,分溫再服。

木防己去石膏加茯苓芒硝湯方:

木防己 桂枝(各二兩) 人參(四兩) 芒硝(三合) 茯苓(四兩)

右五味,以水六升,煮取二升,去滓,內芒硝,再微煎,分溫再服,微利則愈。

대조 원문 12.24

12.25 · 택사탕

心下有支飲,其人苦冒眩,澤瀉湯主之。

우리말 풀이 — 심하에 지음이 있고 머리가 덮인 듯 어지러워 괴로워하는 경우 택사탕을 제시한다.

冒眩과 두 약 — 冒는 무언가 씌워지거나 가린 듯한 느낌, 眩은 어지러움을 나타냅니다. 택사 5량과 백출 2량의 두 약으로 수습을 다루는 배합입니다. 영계출감탕과 공통으로 백출이 있지만 복령·계지·감초는 없고 택사가 중심입니다. 이 조문에 없는 이명·청력저하를 원문의 필수 조건으로 더하거나 현대 특정 전정질환의 진단문으로 읽지는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澤瀉湯方:

澤瀉(五兩) 白朮(二兩)

右二味,以水二升,煮取一升,分溫再服。

대조 원문 12.25

12.26 · 후박대황탕

支飲胸滿者,厚朴大黃湯主之。

우리말 풀이 — 지음에 가슴이 그득한 경우 후박대황탕을 제시한다.

후박삼물탕과 대조 — 후박·대황·지실의 세 약은 복만편 후박삼물탕과 같지만 약량과 달이는 순서가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후박을 1척이라는 길이로, 대황을 6량, 지실을 4매로 적고 세 약을 함께 달입니다. 후박삼물탕의 후박 8량과 숫자만 비교해 강약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짧은 주치에는 변비가 직접 적히지 않았으므로 ‘지음에 반드시 변비가 있다’는 조건을 번역에 삽입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厚朴大黃湯方:

厚朴(一尺) 大黃(六兩) 枳實(四枚)

右三味,以水五升,煮取二升,分溫再服。

대조 원문 12.26

12.27 · 정력대조사폐탕

支飲不得息,葶藶大棗瀉肺湯主之。(方見肺癰中。)

우리말 풀이 — 지음으로 숨 쉬기 어려운 경우 정력대조사폐탕을 제시하며 처방은 폐옹편에 있다고 참조한다.

같은 방, 다른 문목 — 方見肺癰中은 약미·제법을 찾아갈 위치이지 이 환자를 폐옹으로 다시 진단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7.11은 폐옹에 숨차서 눕지 못함을 적고, 여기서는 지음의 不得息을 적습니다. 대조를 먼저 달이고 정력을 뒤에 넣는 두 재료의 구성은 공통이지만 각 문목의 병증 배경을 보존합니다. 원문 안에서의 처방 공유와 현대 질환 사이의 동일성을 구별하는 사례입니다.

대조 원문 12.27

12.28 · 소반하탕

嘔家本渴,渴者為欲解,今反不渴,心下有支飲故也,小半夏湯主之。(《千金》云小半夏加茯苓湯。)

우리말 풀이 — 구토하는 사람이 갈증을 보이면 풀리려는 것으로 보는데, 지금 도리어 갈증이 없다면 심하에 지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소반하탕을 제시한다.

갈증이 없는 이유를 다시 묻기 — 갈증 소실을 항상 회복으로 보지 않고 구토와 남은 정체의 문맥 안에서 읽는 대목입니다. 기본방은 반하·생강 두 약이며 괄호의 《천금》은 소반하가복령탕이라는 다른 수록형을 밝힙니다. 두 약짜리 본방에 복령이 원래 들어 있다고 합치지 않습니다. 12.30의 갑작스러운 구토·심하비·현계가 복령을 더한 방의 별도 주치이고, 17.2는 갈증과 구토의 순서를 다시 묶어 설명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小半夏湯方:

半夏(一升) 生薑(半斤)

右二味,以水七升,煮取一升半,分溫再服。

대조 원문 12.28

12.29 · 기초력황환

腹滿,口舌乾燥,此腸間有水氣,己椒藶黃丸主之。

우리말 풀이 — 배가 그득하고 입과 혀가 마른 것은 장 사이에 수기가 있는 경우라고 설명하며 기초력황환을 제시한다.

건조와 수기의 공존 — 이 문장에서 口舌乾燥와 有水氣는 서로 배제되는 진술이 아닙니다. 입이 마르다는 한 증상으로 곧바로 수음이 없다고 판단하지 않게 합니다. 방기·초목·정력·대황 각 1량을 가루 내어 꿀로 환을 만드는 구성입니다. 椒目은 초의 씨를 가리키므로 대건중탕의 蜀椒와 약재 표기를 같게 고치지 않습니다. 처방명 己도 원방의 防己를 가리키며, 현대의 동일 명칭 제품은 기원약재와 제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己椒藶黃丸方:

防己 椒目 葶藶(熬) 大黃(各一兩)

右四味,末之,蜜丸如梧子大,先食飲服一丸,日三服,稍增,口中有津液,渴者加芒硝半兩。

대조 원문 12.29

12.30 · 소반하가복령탕

卒嘔吐,心下痞,膈間有水,眩悸者,小半夏加茯苓湯主之。

우리말 풀이 — 갑자기 구토하고 심하가 막힌 듯하며 격간에 물이 있고 어지럽고 두근거리는 경우 소반하가복령탕을 제시한다.

복령이 더해지는 증후 — 卒은 갑작스러운 발현, 痞는 막히고 답답한 느낌, 眩悸는 어지럼과 두근거림입니다. 앞의 두 약 소반하탕에서 반하·생강량은 같고 복령 3량이 더해집니다. 一法四兩은 복령을 4량으로 적은 다른 법이므로 두 수치를 합하지 않습니다. 구토만이 아니라 심하의 상태와 현계를 함께 기록한 점이 영계출감탕·택사탕과 비교할 때도 중요한 차이입니다.

두 처방의 수록 제법 — 12.28 소반하탕은 반하 1승·생강 반근, 12.30은 여기에 복령 3량을 더하고 ‘한 법에는 4량’이라고 병기합니다. 두 방 모두 물 7승에서 달여 두 번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하는 기록입니다. 취하는 양은 각각 一升半과 一升五合으로 표기되는데, 1승을 10합으로 읽으면 둘 다 1승 반입니다. 이는 같은 전사본의 부피 표기 비교이며 현대 탕액량이나 약량의 처방 지시가 아닙니다. 반하는 현대에 규격과 법제를 확인하여 사용합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小半夏加茯苓湯方:

半夏(一升) 生薑(半斤) 茯苓(三兩)(一法四兩。)

右三味,以水七升,煮取一升五合,分溫再服。

대조 원문 12.30

12.31 · 오령산

假令瘦人臍下有悸,吐涎沫而癲眩,此水也,五苓散主之。

우리말 풀이 — 가령 야윈 사람에게 배꼽 아래의 두근거림, 거품 침을 뱉음, 어지러움이 있으면 이를 수로 설명하고 오령산을 제시한다.

상한론의 오령산과 연결 — 假令은 예를 들어 설명하는 말이며 야윈 모든 사람을 수음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이 문장에는 갈증·소변불리가 직접 나오지 않으므로 다른 오령산 조문의 증상을 번역에 끼워 넣지 않습니다. 다섯 약은 택사·저령·복령·백출·계지이고 산제로 기록됩니다. 오령산 문서에서 물을 마신 뒤 토하는 수역 등의 다른 출전과 함께 읽되, 조문마다 실제로 제시한 증상을 구분합니다.

관련 처방: 오령산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五苓散方:

澤瀉(一兩一分) 豬苓(三分,去皮) 茯苓(三分) 白朮(三分) 桂枝(二分,去皮)

右五味,為末,白飲服方寸匕,日三服,多飲暖水,汗出愈。

대조 원문 12.31

부방 · 원문 수록 위치 1

원문 표제: 〔附方〕

전사문이 부방으로 구별한 부분입니다. 출전을 밝힌 처방은 그 책의 이름과 함께 읽으며, 이어지는 번호 조문과 혼동하지 않습니다.

《外臺》茯苓飲:治心胸中有停痰宿水,自吐出水後,心胸間虛,氣滿,不能食,消痰氣,令能食。

茯苓 人參 白朮(各三兩) 枳實(二兩) 橘皮(二兩半) 生薑(四兩)

右六味,水六升,煮取一升八合,分溫三服,如人行八九里進之。

복령음 풀이 — 《외대》에서 심흉에 담과 오래 머문 물이 있고, 스스로 물을 토한 뒤에도 심흉이 허하고 기가 그득하여 먹지 못하는 경우를 인용합니다. 목표를 消痰氣·令能食, 곧 담기를 풀고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적습니다. 토했다는 사실만으로 회복이 끝났다고 보지 않고 남은 그득함과 섭취 능력을 살피는 기록입니다.

복령이 같아도 다른 여섯 약 — 복령·인삼·백출에 지실·귤피·생강이 더해지며 감초·계지는 없습니다. 영계출감탕의 흉협지만·목현과 소반하가복령탕의 갑작스러운 구토·현계를 비교하면 공통 약재보다 실제 주치와 전체 구성이 중요합니다. 如人行八九里進之는 사람이 팔구 리를 걸을 만한 시간 뒤 다음 복용을 진행한다는 간격의 비유이지, 복용 후 그 거리를 걸으라는 운동 처방이 아닙니다.

12.32 · 수음성 기침과 십조탕

咳家其脈弦,為有水。十棗湯主之。(方見上。)

독해 — 현맥을 동반한 기침에서 수음을 판단하고 앞의 십조탕을 참조합니다.

대조 원문 12.32

12.33 · 지음의 지속 경과

夫有支飲家,咳煩胸中痛者,不卒死,至一百日或一歲,宜十棗湯。(方見上。)

독해 — 기침·번조·흉통을 동반하는 오래된 지음의 경과를 논합니다. 고전의 생존 기간을 현대 예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33

12.34 · 오랜 기침의 맥과 예후

久咳數歲,其脈弱者可治;實大數者死;其脈虛者必苦冒。其人本有支飲在胸中故也。治屬飲家。

독해 — 오래된 기침의 허약맥과 실대삭맥을 대비합니다. 맥이 허하면 모현이 동반될 수 있다는 수음 해석도 붙습니다.

대조 원문 12.34

12.35 · 소청룡탕

咳逆倚息不得臥,小青龍湯主之。(方見上。)

우리말 풀이 —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몸을 기대어 숨 쉬고 눕지 못하는 경우 소청룡탕을 제시한다.

자세를 포함한 호흡 묘사 — 倚息은 기대어 호흡하는 모습이며 不得臥는 이 호흡 문맥에서 눕지 못함입니다. 일반적인 잠들기 어려움과 구분해야 합니다. 12.2의 지음 정의와 이어지지만 모든 지음이 같은 처방은 아닙니다. 같은 편의 목방기탕·정력대조사폐탕도 지음을 다루므로 심하의 단단함, 흉만, 경과를 함께 대조합니다. 다음 조문부터는 복약 뒤 새로 생긴 변화에 따라 원방을 계속 쓰지 않고 가감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관련 처방: 소청룡탕

대조 원문 12.35

12.36 · 청룡탕 뒤 충기

青龍湯下已,多唾口燥,寸脈沉,尺脈微,手足厥逆,氣從小腹上衝胸咽,手足痹,其面翕熱如醉狀,因復下流陰股,小便難,時復冒者,與茯苓桂枝五味甘草湯,治其氣衝。

우리말 풀이 — 청룡탕을 복용한 뒤 침을 많이 뱉고 입이 마르며 맥이 침·미하고, 손발이 차고 저리며 아랫배에서 가슴과 목으로 기가 치밀고 얼굴이 술 취한 듯 달아오르는 등의 변화가 생긴 경우 복령계지오미감초탕으로 그 충기를 다룬다.

下已와 치료 뒤 변화 — 여기의 下已는 앞의 탕약을 복용한 뒤라는 문맥이며 청룡탕으로 공하했다는 뜻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원문은 아래로 허벅지 안쪽에 흐르는 느낌, 소변난과 때때로 머리가 가려지는 듯한 상태도 덧붙입니다. 네 약은 복령·계지·오미자·감초이며 소청룡탕의 마황·작약·건강·세신·반하를 그대로 유지한 방이 아닙니다. 치료 대상이 처음의 기침에서 현재의 氣衝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뒤 가감의 출발점입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桂苓五味甘草湯方:

茯苓(四兩) 桂枝(四兩,去皮) 甘草(三兩,炙) 五味子(半升)

右四味,以水八升,煮取三升,去滓,分溫三服。

대조 원문 12.36

12.37 · 충기가 가라앉은 뒤 기침

衝氣即低,而反更咳、胸滿者,用桂苓五味甘草湯去桂加乾薑、細辛,以治其咳滿。

우리말 풀이 — 치미는 기운은 낮아졌지만 도리어 기침과 가슴의 그득함이 더해지면, 계령오미감초탕에서 계지를 빼고 건강·세신을 넣어 기침과 그득함을 다룬다.

무엇이 좋아지고 무엇이 남았는가 — 即低는 앞의 충기가 줄었다는 반응이고 反更은 다른 증후가 두드러지는 전환입니다. 계지를 계속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거하고 다른 두 약을 넣습니다. 원방에서 복령과 오미자는 유지되므로 앞 단계와 이어지되 목표는 달라집니다. 이처럼 제거 약과 추가 약을 함께 확인해야 처방명이 긴 가감방을 한 방의 무조건적인 증량으로 오해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苓甘五味薑辛湯方:

茯苓(四兩) 甘草 乾薑 細辛(各三兩) 五味子(半升)

右五味,以水八升,煮取三升去滓,溫服半升,日三服。

대조 원문 12.37

12.38 · 갈증·구토에 따른 재가감

咳滿即止,而更復渴,衝氣復發者,以細辛、乾薑為熱藥也,服之當遂渴,而渴反止者,為支飲也。支飲者法當冒,冒者必嘔,嘔者復內半夏以去其水。

우리말 풀이 — 기침과 그득함이 그친 뒤 갈증과 충기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건강·세신의 뜨거운 성질과 연결해 설명한다. 이 약을 먹으면 갈증이 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도리어 갈증이 그치면 지음으로 해석하며, 머리가 가려지는 듯하고 구토하는 경우 다시 반하를 넣어 물을 다룬다.

예상과 실제 반응의 비교 — 當遂渴과 渴反止는 예상한 변화와 반대의 관찰을 대비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갈증이면 언제나 열, 갈증이 없으면 언제나 한’이라는 정적인 표로 줄일 수 없습니다. 아래 여섯 약의 방에는 앞 방과 비교해 반하가 더해질 뿐 아니라 감초·세신·건강량도 각 2량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뒤 조문의 같은 약들은 다시 3량으로 적히므로 이름만 보고 수록형을 통일하지 않습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桂苓五味甘草去桂加薑辛夏湯方:

茯苓(四兩) 甘草 細辛 乾薑(各二兩) 五味子 半夏(各半升)

右六味,以水八升,煮取三升,去滓,溫服半升,日三。

대조 원문 12.38

12.39 · 부종과 행인·마황의 선택

水去嘔止,其人形腫者,加杏仁主之。其證應內麻黃,以其人遂痹,故不內之。若逆而內之者,必厥,所以然者,以其人血虛,麻黃發其陽故也。

우리말 풀이 — 물이 제거되어 구토는 멎었는데 몸이 부어 있으면 행인을 더한다. 증상만 보면 마황을 넣을 만하지만 이 사람에게 비가 있어 넣지 않으며, 혈허한 상태에서 양기를 발산시키면 궐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과 바탕을 함께 보기 — 水去嘔止는 앞 단계의 반응이고 形腫은 남은 증상입니다. 원문이 마황을 고려했다가 쓰지 않는 이유를 직접 밝힌 점이 중요합니다. 부종이라는 이름만으로 발한을 반복하지 않고 혈허·비라는 조건을 함께 본 것입니다. 여기의 혈허를 혈액검사상 빈혈과 곧바로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행인이 더해진 일곱 약 방에는 반하가 유지되며, 이는 12.37의 다섯 약 방에 행인만 더한 구성이 아닙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苓甘五味加薑辛半夏杏仁湯方:

茯苓(四兩) 甘草(三兩) 五味(半升) 乾薑(三兩) 細辛(三兩) 半夏(半升) 杏仁(半升,去皮尖)

右七味,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溫服半升,日三服。

대조 원문 12.39

12.40 · 위열 상충과 대황

若面熱如醉,此為胃熱上衝熏其面,加大黃以利之。

우리말 풀이 — 얼굴이 술 취한 듯 달아오르는 경우 이를 위열이 위로 치밀어 얼굴을 훈증하는 것으로 설명하며 대황을 더해 풀어 준다고 한다.

같은 얼굴 열감의 다른 문맥 — 12.36에도 面翕熱如醉狀이 나오지만 거기에는 손발의 궐냉·비와 충기 등이 함께 있습니다. 이 조문은 앞 가감의 경과 속에서 胃熱上衝이라고 해석한 경우입니다. 얼굴이 붉다는 외형 하나로 두 단계를 합치지 않아야 합니다. 여덟 약 방에는 건강·세신도 남고 대황이 추가되므로 온약과 공하약이 함께 쓰인 구조이며, 온약화지를 모든 열성 약의 고정 처방으로 읽을 수 없는 사례입니다.

처방 구성·제법·부기 원문

苓甘五味加薑辛半杏大黃湯方:

茯苓(四兩) 甘草(三兩) 五味(半升) 乾薑(三兩) 細辛(三兩) 半夏(半升) 杏仁(半升) 大黃(三兩)

右八味,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溫服半升,日三服。

대조 원문 12.40

12.41 · 먼저 갈증, 뒤에 구토

先渴後嘔,為水停心下,此屬飲家,小半夏茯苓湯主之。(方見上。)

우리말 풀이 — 먼저 갈증이 있고 뒤에 구토하면 물이 심하에 머문 음가에 속한다고 하며 소반하복령탕을 제시한다.

증상의 시간 순서 — 이 문장은 갈증과 구토가 ‘함께 있다’는 정보에 발생 순서를 더합니다. 方見上은 12.30의 소반하가복령탕을 참조하는 표시로, 여기서 加 한 글자가 없다고 별개의 새 원방을 만들지 않습니다. 구토편 17.2는 반대 순서인 먼저 구토하고 뒤에 갈증이 나는 경우도 함께 적어 비교할 수 있습니다. 원전이 세운 해석의 분기이며 현재 환자의 탈수·구토 원인을 이 순서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조 원문 12.41


앞편: 오장풍한·적취 · 다음편: 소갈·소변·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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