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뜻·날짜·풍속과 음식¶
소한은 입춘부터 세는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이며, 태양 황경 285°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앞 절기는 동지, 다음 절기는 대한입니다.
| 연도 | 소한 날짜·절입 시각(한국 표준시 KST) |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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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 1월 5일 17:23 | 한국천문연구원 공개자료 |
| 2027년 | 1월 5일 23:10 | DE440 기반 계산값·분 단위 반올림 |
다른 연도 날짜·시각 계산 · 24절기 순서·전체 날짜표 · 시각의 출처와 기준
작은 추위에 붙은 큰 속담¶
소한(小寒)은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는 한겨울 절기입니다. 작은 추위라는 글자만 보면 대한보다 늘 덜 추울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의 매서운 추위를 이야기하는 속담이 많습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말도 그중 하나입니다. 절기 이름과 실제 사는 곳의 경험을 함께 놓은 표현입니다.
한겨울에는 향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재료를 찾게 됩니다. 계피 향을 맡을 때 한의학의 계지(桂枝)와 육계(肉桂)를 함께 알아보면 어떨까요. 계지는 계피나무 계열의 어린 가지, 육계는 수피를 쓰는 본초입니다. 같은 나무 계열에서도 가지와 껍질이라는 부위가 갈리며 처방에서 강조하는 역할도 달라집니다. 계지의 어린 가지 · 육계의 수피와 가공
소한 추위를 강조한 속담은 추위를 더 오래 견디라고 부추기는 말로 읽기보다, 이름의 크기와 몸이 겪는 날씨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같은 한겨울에도 바깥에서 일하는 사람과 실내에서 지내는 사람의 조건은 다릅니다. 실내외의 온도와 이동 시간을 나누어 생각하면 ‘보온’이라는 말도 더 구체적인 준비가 됩니다.
계지탕에서 읽는 가지와 수피의 차이¶
계지탕은 계지와 작약 등을 배합해 영위의 조화를 살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육계는 한을 덥히고 양기를 돕는 배합에서 읽습니다. 두 약을 ‘따뜻한 계피’라는 말 하나로 합치기보다, 문헌에 적힌 부위와 함께 배합된 약재를 보면 처방의 방향이 더 선명해집니다. 식품용 계피 제품은 원료 표시를 확인하며 음식의 향으로 즐깁니다. 계지탕의 배합
《소문》 〈사기조신대론〉의 겨울 구절에는 다음 말이 있습니다.
去寒就溫。
직접 풀이: 추위를 피하고 따뜻한 곳으로 나아간다. 보온을 위해 실제 머무는 장소를 조절하는 말로 읽을 만합니다. 실외의 매서운 바람을 참으며 운동량을 채우기보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안전한 실내로 장소를 바꿀 수 있습니다. 《소문》 원문
계지와 육계의 ‘지(枝)’와 ‘육계’의 약용 부위를 나누어 보면 한 나무의 서로 다른 재료가 보입니다. 계지는 어린 가지, 육계는 수피를 씁니다. 의서의 桂·桂心·桂枝 표기는 수록 시기와 문헌에 따라 원료·처리의 설명을 함께 대조해야 하므로, 현대의 규격명 한 가지로 옛 글의 모든 자리를 일괄 바꾸지는 않습니다.
계지탕의 다섯 약은 계지·작약·감초·생강·대조입니다. 계지와 작약을 한 쌍으로 보면서 발산과 수렴, 영위의 조화를 읽고, 생강·대조와 감초가 배합의 바탕을 돕는 관계도 함께 살핍니다. 계피 향의 뜨거움만으로 설명하기보다 여러 약이 서로 조절하는 처방의 구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계지탕 구성·원문
계지탕에 함께 적힌 생강과 대조¶
생강과 대조는 부엌에서도 익숙한 재료지만 처방에서는 함께 놓인 약들과의 관계를 가집니다. 생강은 구역과 위의 상태를 살피는 배합에 참여하고, 대조는 비위를 돕고 영혈과 전체의 조화를 살피는 방향으로 읽습니다. 식품으로 달게 끓인 대추차와 정해진 배합의 탕약은 농도와 재료의 역할을 각각 확인합니다. 생강 · 대조
《상한론》 계지탕의 방후법에는 약을 먹은 뒤 따뜻한 묽은 죽을 마시고 몸을 덮어 살피는 기록도 붙어 있습니다. 약미의 목록 뒤에 먹고 지내는 방법을 함께 남긴 것입니다. 이는 해당 고전 처방의 제법·복용법으로 읽으며, 현재의 모든 한약에 같은 부수 행동을 일괄 적용하는 규칙은 아닙니다. 처방을 받은 경우에는 그 제형과 상태에 맞는 복용 안내를 따릅니다.
계지탕 원문에서는 약을 세는 단위도 달라집니다. 계지·작약·생강은 각각 3량(兩), 감초는 2량(兩)으로 적고, 대조는 12매(枚)로 셉니다. 또 생강에는 자른다는 ‘절(切)’, 대조에는 쪼갠다는 ‘벽(擘)’이 붙습니다. 무게와 개수를 나눈 뒤 손질하는 방법까지 적은 것입니다. 이는 원방을 읽는 역사적 단위로, 오늘의 한 번 복용량으로 곧바로 환산하는 수치와는 구별합니다. 계지탕 약명·수록량·포제
겨울의 따뜻한 한 잔¶
한겨울의 차 한 잔에서 출발했지만 이야기는 가지와 수피, 다섯 약의 배합, 복용 뒤의 음식까지 이어졌습니다. 본초 이름을 하나씩 나누어 읽으면 한의학의 ‘따뜻하게 돌본다’는 말 안에 재료와 방법을 구별하는 세심함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향의 차를 준비하고 실내에서 몸을 펴는 한겨울의 시간. 소한에는 이름의 크기보다 오늘의 추위를 직접 느끼며 옷과 활동을 조절합니다. 열감각이 둔한 사람은 핫팩을 오래 대지 않도록 피부와 사용 시간을 함께 확인합니다.
풍속·명칭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소한〉. 짧은 일력 카드 · 절입 시각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