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전(濟川煎)¶
제천전은 허손으로 장을 적시고 밀어내는 힘이 부족해진 허비(虛秘)를 다루는 대표 처방입니다. 이름은 물이 차야 배가 강을 건너듯, 정혈과 진액을 돕고 기의 승강을 조절해 배변을 돕는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경악전서·방약합편 수록 구성¶
| 약재 | 용량 | 구조에서의 역할 |
|---|---|---|
| 당귀 | 11.25~18.75g | 양혈윤장 |
| 육종용 | 7.5~11.25g | 온신익정·윤장통변 |
| 우슬 | 7.5g | 하초로 이끌고 신허·요슬을 함께 살핌 |
| 택사 | 5.625g | 탁한 수습의 배출을 조절 |
| 승마 | 1.875~2.625g | 청양을 들어 기기의 축을 세움 |
| 지각 | 1.875~2.625g | 기를 내려 장의 통강을 도움 |
처방 구조¶
제천전은 대황 같은 공하약으로 강하게 밀어내는 처방이 아닙니다.
- 육종용·당귀: 정혈과 장의 윤택을 보충
- 승마·지각: 한쪽은 올리고 한쪽은 내려 기기의 승강을 회복
- 우슬·택사: 하초와 수분대사를 정리
임상에서 보는 단서¶
- 고령·산후·만성질환 뒤 배변 힘이 약해짐
- 대변이 매우 딱딱하지 않아도 밀어낼 힘이 부족하고 배변 뒤 지침
- 허리·무릎 약화, 냉감, 어지럼·건조 등 신허·혈허 단서
- 장기 하제 사용 뒤 배변 반응이 둔해짐
- 심한 복부팽만·실열보다 허약과 회복저하가 중심
가까운 처방과 감별¶
| 처방 | 갈림점 |
|---|---|
| 마자인환 | 장조에 열결·기체가 겹친 변비, 대황·지실·후박의 통하 구조 |
| 증액탕 | 온병 뒤 진액고갈·구갈·건조와 변비가 중심 |
| 보중익기탕 | 중기하함과 배변 추진력 저하, 탈항·피로가 중심 |
| 육마탕 | 기체가 심해 복부팽만·잔변감이 뚜렷한 기비 |
| 제천전 | 신허·정혈부족과 노쇠·허손을 바탕으로 한 허비 |
가감과 임상 판단¶
『방약합편』은 기허에 인삼, 화가 있으면 황금, 신허가 뚜렷하면 숙지황을 더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실제 적용에서는 변비 원인, 수분·식이, 활동량, 갑상선·당뇨, 철분·진통제 등 약물성 원인을 함께 확인합니다.
안전과 위험신호¶
새로 생긴 변비와 체중감소, 혈변·흑변, 빈혈, 심한 복통·구토, 가스도 나오지 않는 복부팽만은 장폐색·종양 등 평가가 우선입니다. 우슬·당귀의 활혈성, 육종용의 소화 반응, 이뇨제·항응고제 병용을 확인합니다.
출전¶
- 한국전통지식포탈. 제천전 A — 『경악전서 신방팔진』·『방약합편』.
- 약학정보원. 제천전 — 『방약합편』 상통 78.
- 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