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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의 한의학적 임상 추론

1. 주증상

피로·기력저하가 언제 심해지는지, 수면·식욕·소화·활동량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핀다.

먼저 언제 시작됐는가 → 쉬면 회복되는가 → 활동 다음 날 악화되는가 → 실제 생활기능이 얼마나 줄었는가를 확인한다. 체중감소·발열·출혈·흉통·호흡곤란·실신·진행하는 근력저하가 있으면 변증보다 원인 평가를 우선한다.

2. 변증의 갈림길

피로
├─ 소화약화·식욕저하·무른 변 → 비기허
├─ 스트레스 + 소화불편·한숨 → 간비불화
├─ 두근거림·건망·얕은 잠 → 심비양허
├─ 창백·어지럼·활동 후 회복 지연 → 기혈양허
├─ 오래된 소모·건조·허리무릎 약화 → 간신음허·허손
├─ 한열왕래·흉협불편·오심 → 소양반표반리
└─ 활동 뒤 지연된 악화·인지저하·기립증상 → ME/CFS 평가와 페이싱

변증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 초기에는 간비불화가 두드러졌다가 오래되면서 심비양허·기혈양허가 겹치거나, 감염 뒤 소양병 양상과 기음 소모가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과에 따라 다시 판단한다.

3. 치법과 처방

국내 만성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비기허–보중익기탕, 간비불화–소요산, 심비양허–귀비탕, 기혈양허–십전대보탕, 간신음허–육미지황환, 소양반표반리–소시호탕을 대표적인 연결로 제시한다. 이는 증상명만으로 처방하는 공식이 아니라 문진·설맥·동반질환과 약물 확인을 거쳐 비교하는 출발점이다.

4. 침구와 활동량의 강도 조절

  • 허약하거나 치료 뒤 쉽게 처지는 환자는 적은 혈수·낮은 자극에서 시작한다.
  • 수면·통증·두근거림·소화불편을 함께 목표로 잡되, 치료 당일과 다음 날 악화를 확인한다.
  • 활동 후 악화(PEM)가 있다면 정해진 운동량을 일률적으로 늘리지 않고, 현재 에너지 범위 안에서 활동과 휴식을 나눈다.

5. 재평가 기준

항목 확인할 변화
피로 평균·최고 강도와 변동폭
활동 후 악화 유발 활동, 지연시간, 회복일수
수면·인지 기상 후 회복감, 집중 가능 시간
생활기능 외출·업무·가사·식사 준비 가능 범위
기립·자율신경 서 있을 때 어지럼·심계와 회복시간
안전성 불면·열감·소화장애·피로 악화 등 치료 후 변화

초기 2~4주에 같은 지표를 비교하고, 8주까지 의미 있는 기능 개선이 없거나 경고 증상이 새로 생기면 진단과 치료 목표를 다시 검토한다.

→ 피로·기력저하 → 보익·회복 허브 → 공진단 근거 카드 → 만성피로 환자 안내 → 만성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