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ma_version":"1.0","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dong/","title":"입동 뜻·날짜·음식 | 김장독과 도랑탕에 담은 겨울 준비","language":"ko-KR","description":"입동(立冬)의 뜻과 2026·2027년 날짜·절입 시각, 풍속과 음식을 알아봅니다. 김장독과 도랑탕에 담은 겨울 준비 이야기를 본초·고전 원문과 함께 읽습니다.","text":"입동(立冬) 뜻·날짜·풍속과 음식\n입동은 입춘부터 세는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이며, 태양 황경 225°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앞 절기는 상강, 다음 절기는 소설입니다.\n연도\n입동 날짜·절입 시각(한국 표준시 KST)\n기준\n2026년\n11월 7일 18:52\n한국천문연구원 공개자료\n2027년\n11월 8일 00:39\nDE440 기반 계산값·분 단위 반올림\n다른 연도 날짜·시각 계산 · 24절기 순서·전체 날짜표 · 시각의 출처와 기준\n겨울은 문턱에서부터 준비한다\n입동(立冬)은 ‘겨울에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입춘부터 세면 열아홉 번째 절기로, 상강과 소설 사이에 놓입니다. 대개 양력 11월 7~8일 무렵이지만 날짜와 시각은 해마다 달라집니다. 2026년에는 11월 7일 18시 52분, 한국 표준시(KST)에 입동을 맞습니다. 절기 이름은 계절을 헤아리는 말이고, 실제 추위와 첫눈은 지역과 그해 날씨에 따라 찾아옵니다. 기상청 절기 자료 · 시각의 출처와 기준\n겨울 준비를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일은 김장입니다. 한겨울에 먹을 채소를 미리 갈무리한다는 점에서, 김장은 수확과 저장을 잇는 살림이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입동 전후 닷새 안팎을 김장하기 좋은 때로 여겼던 풍속을 소개합니다. 오늘날에는 지역의 기온, 재료를 구하는 때와 보관 여건을 함께 살펴 날짜를 잡습니다. 달력에 적힌 입동은 준비를 떠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다정하게 입동」\n배추 한 포기를 손질하고 무를 썰어 넣는 일에는 손이 많이 갑니다. 한꺼번에 일을 끝내려 애쓰는 날일수록 서로 일을 나누고, 몸을 펴고 쉬는 시간을 마련할 만합니다. 먹거리를 저장하는 일과 그것을 준비하는 사람을 돌보는 일이 함께 가야 겨울 살림이 오래 이어집니다.\n어르신에게 건넨 도랑탕\n입동 풍속에는 어르신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치계미(雉鷄米)가 전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넷은 국립민속박물관 자료를 바탕으로, 큰 상을 차리기 어려운 경우 도랑에서 잡은 미꾸라지로 탕을 끓여 대접하던 ‘도랑탕 잔치’도 소개합니다. 겨울을 앞두고 마을 어른의 끼니를 챙기는 일이 절기의 한 장면이었던 셈입니다. 코리아넷, 「겨울의 시작 입동」\n추어탕이라는 음식에 사람의 얼굴이 더해지는 대목입니다. 푸짐한 한 상을 마련할 수 없어도, 손에 닿는 재료로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식탁에서도 상대가 좋아하는 맛, 씹기 편한 정도, 한 번에 먹기 편한 양을 물어보는 작은 수고로 그 마음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n미꾸라지를 설명한 본초의 말\n미꾸라지는 오래전 의서에도 등장합니다. 《의학입문》의 본초 부분에서는 선어(鱔魚)를 설명한 뒤 추어(鰍魚)를 짧게 덧붙입니다.\n鰍魚，甘，溫，無毒。補中止泄。\n직접 풀이: 추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 중초를 보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의학입문》 전사본 — 鱔魚 항목\n여기서 ‘중(中)’은 한의학에서 음식의 소화와 수용을 설명하는 비위·중초의 맥락입니다. ‘보중(補中)’은 그 기능을 북돋운다는 전통 용어입니다. 이 구절은 미꾸라지를 비위의 허약과 설사라는 관점에서 보았음을 보여줍니다. 원문의 ‘무독’은 당시 본초의 성질 분류이며, 식재료의 위생이나 모든 사람에게 맞는지를 판정하는 말과는 구별해서 읽습니다.\n이시진의 《본초강목》 권44 인부(鱗部) ‘추어(鰍魚)’ 항목에는 다른 세부 표현도 보입니다.\n甘，平，無毒。\n暖中益氣\n직접 풀이: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더한다. 《본초강목》 권44, 鰍魚 항목 전사본\n《의학입문》은 온(溫), 《본초강목》의 기미 항목은 평(平)으로 적었습니다. 두 책의 기록을 나란히 보면 전통의 설명에도 이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뜻한 한 끼로 기운을 돌보려 했던 음식 문화와 연결해 읽되, 고전의 효능 표현을 오늘날 특정 질환의 치료 효과나 성장·피부미용 효과로 곧바로 바꾸어 설명하지는 않습니다.\n추어탕 위에 더하는 향, 초피와 산초\n그릇에 마지막으로 더하는 향신료도 한의학 이야기의 소재입니다. 일상에서 부르는 이름과 약재 이름이 꼭 같은 범위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은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의 과피를 ‘산초(山椒)C’라는 약재 항목으로 수록하고, 화초·촉초라는 이름도 함께 소개합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 — 산초C\n따라서 음식점의 ‘산초가루’라는 이름만으로 식물의 종류나 쓰인 부위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를 구별하는 일, 열매껍질과 씨·기름을 구별하는 일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향을 알아가는 재미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원료인지 확인하고 조금씩 더하면, 같은 추어탕도 먹는 사람의 취향에 맞출 수 있습니다. 고전 처방 속 이름과 포제가 궁금하다면 촉초·산초의 기원과 이용 부위에서 이어 읽습니다.\n시래기를 부드럽게 익히고, 먹는 이가 좋아하는 향을 곁들여 한 그릇을 내는 일. 입동의 식탁은 겨울을 앞둔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묻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나누던 도랑탕의 풍속은 그렇게 오늘의 저녁으로 이어집니다.\n입동 일력 카드 · 절입 시각 확인\n앞뒤 절기와 이어 읽기\n상강의 풍속·음식 → 입동 → 소설의 풍속·음식\n24절기 뜻·순서·날짜 전체 안내 · 오늘의 한의학 일력","sections":[{"title":"겨울은 문턱에서부터 준비한다","level":2,"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dong/#_1","text":"입동(立冬)은 ‘겨울에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입춘부터 세면 열아홉 번째 절기로, 상강과 소설 사이에 놓입니다. 대개 양력 11월 7~8일 무렵이지만 날짜와 시각은 해마다 달라집니다. 2026년에는 11월 7일 18시 52분, 한국 표준시(KST)에 입동을 맞습니다. 절기 이름은 계절을 헤아리는 말이고, 실제 추위와 첫눈은 지역과 그해 날씨에 따라 찾아옵니다. 기상청 절기 자료 · 시각의 출처와 기준\n겨울 준비를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일은 김장입니다. 한겨울에 먹을 채소를 미리 갈무리한다는 점에서, 김장은 수확과 저장을 잇는 살림이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입동 전후 닷새 안팎을 김장하기 좋은 때로 여겼던 풍속을 소개합니다. 오늘날에는 지역의 기온, 재료를 구하는 때와 보관 여건을 함께 살펴 날짜를 잡습니다. 달력에 적힌 입동은 준비를 떠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다정하게 입동」\n배추 한 포기를 손질하고 무를 썰어 넣는 일에는 손이 많이 갑니다. 한꺼번에 일을 끝내려 애쓰는 날일수록 서로 일을 나누고, 몸을 펴고 쉬는 시간을 마련할 만합니다. 먹거리를 저장하는 일과 그것을 준비하는 사람을 돌보는 일이 함께 가야 겨울 살림이 오래 이어집니다.","links":["https://data.kma.go.kr/climate/solarTerms/solarTerms.do?pgmNo=104","https://webzine.nfm.go.kr/2016/10/18/다정하게-입동/","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annual-time"]},{"title":"어르신에게 건넨 도랑탕","level":2,"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dong/#_2","text":"입동 풍속에는 어르신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치계미(雉鷄米)가 전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넷은 국립민속박물관 자료를 바탕으로, 큰 상을 차리기 어려운 경우 도랑에서 잡은 미꾸라지로 탕을 끓여 대접하던 ‘도랑탕 잔치’도 소개합니다. 겨울을 앞두고 마을 어른의 끼니를 챙기는 일이 절기의 한 장면이었던 셈입니다. 코리아넷, 「겨울의 시작 입동」\n추어탕이라는 음식에 사람의 얼굴이 더해지는 대목입니다. 푸짐한 한 상을 마련할 수 없어도, 손에 닿는 재료로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식탁에서도 상대가 좋아하는 맛, 씹기 편한 정도, 한 번에 먹기 편한 양을 물어보는 작은 수고로 그 마음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links":["https://www.korean-culture.org/koreanet/view.do?seq=6838"]},{"title":"미꾸라지를 설명한 본초의 말","level":2,"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dong/#_3","text":"미꾸라지는 오래전 의서에도 등장합니다. 《의학입문》의 본초 부분에서는 선어(鱔魚)를 설명한 뒤 추어(鰍魚)를 짧게 덧붙입니다.\n鰍魚，甘，溫，無毒。補中止泄。\n직접 풀이: 추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 중초를 보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의학입문》 전사본 — 鱔魚 항목\n여기서 ‘중(中)’은 한의학에서 음식의 소화와 수용을 설명하는 비위·중초의 맥락입니다. ‘보중(補中)’은 그 기능을 북돋운다는 전통 용어입니다. 이 구절은 미꾸라지를 비위의 허약과 설사라는 관점에서 보았음을 보여줍니다. 원문의 ‘무독’은 당시 본초의 성질 분류이며, 식재료의 위생이나 모든 사람에게 맞는지를 판정하는 말과는 구별해서 읽습니다.\n이시진의 《본초강목》 권44 인부(鱗部) ‘추어(鰍魚)’ 항목에는 다른 세부 표현도 보입니다.\n甘，平，無毒。\n暖中益氣\n직접 풀이: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더한다. 《본초강목》 권44, 鰍魚 항목 전사본\n《의학입문》은 온(溫), 《본초강목》의 기미 항목은 평(平)으로 적었습니다. 두 책의 기록을 나란히 보면 전통의 설명에도 이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뜻한 한 끼로 기운을 돌보려 했던 음식 문화와 연결해 읽되, 고전의 효능 표현을 오늘날 특정 질환의 치료 효과나 성장·피부미용 효과로 곧바로 바꾸어 설명하지는 않습니다.","links":["https://jicheng.tw/tcm/book/醫學入門/index.html","https://www.theqi.com/cmed/oldbook/book132/b132_52.html"]},{"title":"추어탕 위에 더하는 향, 초피와 산초","level":2,"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dong/#_4","text":"그릇에 마지막으로 더하는 향신료도 한의학 이야기의 소재입니다. 일상에서 부르는 이름과 약재 이름이 꼭 같은 범위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은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의 과피를 ‘산초(山椒)C’라는 약재 항목으로 수록하고, 화초·촉초라는 이름도 함께 소개합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 — 산초C\n따라서 음식점의 ‘산초가루’라는 이름만으로 식물의 종류나 쓰인 부위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를 구별하는 일, 열매껍질과 씨·기름을 구별하는 일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향을 알아가는 재미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원료인지 확인하고 조금씩 더하면, 같은 추어탕도 먹는 사람의 취향에 맞출 수 있습니다. 고전 처방 속 이름과 포제가 궁금하다면 촉초·산초의 기원과 이용 부위에서 이어 읽습니다.\n시래기를 부드럽게 익히고, 먹는 이가 좋아하는 향을 곁들여 한 그릇을 내는 일. 입동의 식탁은 겨울을 앞둔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묻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나누던 도랑탕의 풍속은 그렇게 오늘의 저녁으로 이어집니다.\n입동 일력 카드 · 절입 시각 확인","links":["https://koreantk.com/ktkp2014/medicine/medicine-view.view?medCd=M0001778\u0026tempLang=ko","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almanac=autumn-59#daily-yangsheng-library","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annual-time","https://wiki.minseong.co.kr/herbs/zanthoxylum/"]},{"title":"앞뒤 절기와 이어 읽기","level":2,"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dong/#related-terms","text":"상강의 풍속·음식 → 입동 → 소설의 풍속·음식\n24절기 뜻·순서·날짜 전체 안내 · 오늘의 한의학 일력","links":["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daily-solar-terms","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sanggang/","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soseol/"]}],"headings":[{"level":2,"title":"겨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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