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ma_version":"1.0","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chun/","title":"입춘 뜻·날짜·음식 | 문에 붙인 봄, 식탁에 오른 새싹","language":"ko-KR","description":"입춘(立春)의 뜻과 2026·2027년 날짜·절입 시각, 풍속과 음식을 알아봅니다. 문에 붙인 봄, 식탁에 오른 새싹 이야기를 본초·고전 원문과 함께 읽습니다.","text":"입춘(立春) 뜻·날짜·풍속과 음식\n입춘은 입춘부터 세는 24절기 중 1번째 절기이며, 태양 황경 315°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앞 절기는 대한, 다음 절기는 우수입니다.\n연도\n입춘 날짜·절입 시각(한국 표준시 KST)\n기준\n2026년\n2월 4일 05:02\n한국천문연구원 공개자료\n2027년\n2월 4일 10:46\nDE440 기반 계산값·분 단위 반올림\n다른 연도 날짜·시각 계산 · 24절기 순서·전체 날짜표 · 시각의 출처와 기준\n문에 붙인 여덟 글자\n입춘(立春)은 봄에 들어선다는 뜻으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오는 첫 번째 절기입니다. 아직 찬바람이 남아 있는 때에 먼저 봄이라는 이름을 붙인 점이 정겹습니다. 집집마다 문에 입춘첩을 붙이며 한 해의 안녕을 바랐고, 궁궐에서도 봄맞이 글인 춘첩자를 지어 붙였습니다. 종이에 적은 바람을 매일 드나드는 문에 걸어 두었던 것입니다.\n부엌에도 봄이 왔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궁중의 오신반과 민가의 세생채를 입춘 음식으로 소개합니다. 겨우내 저장한 먹거리 사이에 새싹과 향이 있는 채소가 올라왔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오신반의 재료는 기록과 지역에 따라 달랐습니다. 특정한 다섯 식물만을 고정하기보다, 오래 기다린 푸성귀를 함께 나누던 음식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입춘 이야기 · 오신반의 기록\n입춘첩에서 익숙한 글은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입니다. 봄이 들어 크게 길하고, 밝은 기운이 서며 경사가 많기를 바라는 말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부모천년수·자손만대영’처럼 가족의 장수와 번영을 비는 문구도 소개합니다. 같은 입춘첩이라도 집집마다 바라는 바를 담을 여지가 있었던 셈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부탁해 받아 오기도 했다는 기록에서는 이웃의 손길까지 보입니다. 입춘첩의 여러 문구\n오신반의 당귀싹과 약재의 뿌리\n한의학의 식치(食治)는 이런 일상의 식사를 의학의 관심 안에 놓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에 더해 실제로 먹을 수 있었는지, 소화는 편했는지를 묻는 관점입니다. 향이 있는 나물을 조금 곁들이는 일과 약재의 뿌리·잎을 골라 처방하는 일은 재료의 부위와 쓰는 양부터 달라집니다. 당귀싹이 음식 이름에 등장한다고 해서 약용 당귀 뿌리와 같은 용도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식사를 바탕으로 본 《천금요방》\n오신반의 ‘신(辛)’은 향과 매운맛을 가리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움파·산갓·당귀싹·미나리싹·무싹 등을 들고, 살짝 데치거나 날것으로 겨자즙에 무치던 방법을 설명합니다. 한 접시 안에서도 파의 향, 갓의 매움, 나물의 식감이 달랐을 것입니다. 겨울의 저장 음식에 푸성귀를 더한 입춘의 변화가 추상적인 ‘봄기운’보다 손에 잡힙니다.\n옛 기록에 등장하는 당귀싹도 흥미롭습니다. 음식으로 즐긴 어린 부분과 한약재 당귀의 뿌리는 이용 부위부터 다릅니다. 오늘의 본초에서는 참당귀·중국당귀·일당귀처럼 기원이 구별되는 원료도 확인합니다. ‘당귀’라는 이름만 기억하기보다 어느 식물의 어느 부위를 다루는지 묻는 과정입니다. 본초 문헌의 보혈·활혈 설명은 규격에 맞는 뿌리를 배합하는 맥락에서 읽습니다. 당귀의 기원과 약용 부위\n살리고 베푼다는 봄의 문장\n입춘의 원문 읽기에는 《소문》 봄 구절의 ‘생이물살(生而勿殺), 여이물탈(予而勿奪)’도 곁들일 만합니다. 직접 풀이: 살리고 죽이지 않으며, 베풀고 빼앗지 않는다. 계절에 맞춰 사람의 마음과 행동도 너그럽게 두려던 문맥입니다. 〈사기조신대론〉 원문\n이 문장을 특정한 음식을 금하는 규칙으로 만들기보다, 나물을 나누고 가족의 입맛을 묻는 장면 옆에 놓아 볼 수 있습니다. 문에 붙인 안녕의 글, 부엌에서 손질한 새싹, 함께 먹을 사람을 헤아리는 행동이 입춘이라는 이름 아래 모입니다.\n새봄의 상을 함께 차리기\n오늘 입춘 식탁을 차린다면 식용으로 확인된 나물 한 가지부터 골라 볼 만합니다. 함께 먹는 사람이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면 익히고, 향을 낯설어하면 조금만 곁들입니다. 입춘첩에 쓰는 건강의 바람은 그렇게 서로의 입맛을 묻는 작은 일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n풍속·명칭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입춘〉. 짧은 일력 카드 · 절입 시각 확인\n앞뒤 절기와 이어 읽기\n대한의 풍속·음식 → 입춘 → 우수의 풍속·음식\n24절기 뜻·순서·날짜 전체 안내 · 오늘의 한의학 일력","sections":[{"title":"문에 붙인 여덟 글자","level":2,"url":"https://wiki.minseong.co.kr/daily-korean-medicine/solar-terms/ipchun/#_1","text":"입춘(立春)은 봄에 들어선다는 뜻으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오는 첫 번째 절기입니다. 아직 찬바람이 남아 있는 때에 먼저 봄이라는 이름을 붙인 점이 정겹습니다. 집집마다 문에 입춘첩을 붙이며 한 해의 안녕을 바랐고, 궁궐에서도 봄맞이 글인 춘첩자를 지어 붙였습니다. 종이에 적은 바람을 매일 드나드는 문에 걸어 두었던 것입니다.\n부엌에도 봄이 왔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궁중의 오신반과 민가의 세생채를 입춘 음식으로 소개합니다. 겨우내 저장한 먹거리 사이에 새싹과 향이 있는 채소가 올라왔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오신반의 재료는 기록과 지역에 따라 달랐습니다. 특정한 다섯 식물만을 고정하기보다, 오래 기다린 푸성귀를 함께 나누던 음식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입춘 이야기 · 오신반의 기록\n입춘첩에서 익숙한 글은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입니다. 봄이 들어 크게 길하고, 밝은 기운이 서며 경사가 많기를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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